•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나주호 조행(6/9)

김형권(김원장) 2479

0

15














||0||0


물빠진 나주호의 전경입니다.


멀리 금어마을 앞의 저수지 자리가 보입니다. 물골이 보이죠? 

 






다도 초등학교앞 수몰다리가 멀리 보입니다.


오늘도 도란님과 동반출조합니다. 나주호로...
한참가다보니 기름이 없다는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하필 차는 남평을 지나 나주호초입입니다. 가까운 주유소로 가보지만 새벽5시 30분에 주유소는 닫혀있더군요. 에라~일단 낚시나하자하고 전망 좋은 곳에 주차하고 포인트를 향해 내려갑니다. 오늘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니 비옷 입고 가려했다가 다시 옷을 벗고 빠뜨린 장갑을 챙겨서 내려갑니다. 항상 반겨주는 무덤이 이제 정겹게 나를 반겨줍니다. 며칠사이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들이 몇 개 있군요. 살포시 꺽어줍니다. 나도 편하지만 뒤에 오시는 분들이나 나중에 길을 찾기편하게 하는 배려입니다. 바로 골창을 건너 캐스팅해봅니다. 현충일에 비해 또 한참이나 빠져버린 물을 보며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에도 입질을 받지 못하는데, 방금 전에 내가 지나온 자리에서 도란님이 두 수나 연이어 걸어냅니다. 사이즈가 많이 줄었네요. 나도 입질을 받았는데 바늘털이 한 번에 그만 빠져버립니다. 포기하고 5미터 정도 전진했는데 아까 놓친 4짜 중반쯤의 녀석이 자꾸 눈 에 어른거립니다. 다시 뒤 쪽을 향해 캐스팅해봅니다. 툭하는 입질에 사정없이 휘어진 로드(제 로드가 좀 약해죠) 아까 녀석은 아닙니다. 바늘털이에 단단히 대비하고 조심스레 랜딩해봅니다. 대충봐도 5짜입니다. 도란님의 협조를 얻어 인증샷도 찍고, 위턱과 아래턱을 기준으로 치수가 얼마쯤 차이가 나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대략 입다물고 잰 것과 0.5cm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올해 여덟번째 5짜입니다.





잠시뒤에 4짜중반의 배스를 걸어낸 도란님의 인증샷입니다.

오늘은 무너미까지 가면서 포인트 점검을 하기로 마음먹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하지만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찍고,  1번은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제가 장갑을 꼭 착용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일명 전투낚시라고들 합니다. 태클가방의 무게를 조금더 줄여야겠습니다. 아니면 이번 기회에 작은 걸로의 교체도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필이 꽂힌 것 한가지있네요) 가방이 무거우니 신체의 중심이 자꾸만 흔들리네요.

마지막까지 가봤지만 잘 나오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수심이 깊은 곳의 배스라서인지 힘이 굉장히 좋고요. 빵좋은 배스의 환상적인 바늘털이에 두 세 마리씩이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무너미쪽의 수표를 확인해본 결과 바로 앞의 수심이 족히 40여 미터가 되는군요. 좌측으로 약간의 쉘로우 지역을 빼고는 1/16온스로는 바닥에 닿질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이 지역의 배스들이 사이즈및 체격조건이 좋고 힘이 좋다는 결론입니다.다만 예년보다 훨씬 가물기 땜에 한바퀴 돌아올 수 있었고요. 발판이 다져지지 않은 곳이기에 안전에 한층 세밀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5
김진충(goldworm)
사진줄이기가 아직 익숙하시질 않나 봅니다.

포토웍스 리사이즈에 긴축 600 이것만 맞춰주시면 될텐데요. [미소]


빅배스들이 즐비합니다.
축하합니다. [굳]
09.06.09. 18:19
수위가 제법 빠졌군요
올 겨울 무너미 앞에서 그래도 딥낚시에 손맛 본 기억이 나는군요
또 가고픈 나주호입니다
씨알 굿입니다
09.06.09. 21:01
와우!! 저도얼마전에 저만한거잡아서 사진찍어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47 정도됬습니다 5짜인줄알았는데 아쉽네요 부럽습니다!!
09.06.09. 21:18
profile image
배스 덩치가 참~하네요.
행복조행 축하드려요~
09.06.10. 07:12
싸이즈 좋습니다..
사진도 대문짝만큼 큰데여 [웃음]
보기 너무좋아요~
축하드립니다..
09.06.10. 10:23
배스 빵이 장난 아니네요[굳]
포인트가 험해 보이는군요.
사진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늘 조심하십시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죠.[씨익]
워킹에서는 라팔라 슬링백이 요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하는데 채비 교체도 편하고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좋네요.
09.06.10. 11:45
골드웜님께 수고를 끼쳐드렸군요. 이제 사이즈 줄이는 것 터득했습니다. 사진땜에 글 올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09.06.10. 11:54
profile image
나주호 워킹낚시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군요.
가파른 곳도 보이구요. 물이 빠진 자리는 겉은 단단해 보여도 밟으면
푸~욱.... 저도 가끔 경험 합니다.
안전에 늘 조심하십시요.
빅[배스] [굳]입니다.
09.06.10. 13: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며칠전에 적어드렸던 것처럼 세천 다녀 왔습니다. 산불초소에서 채비를 던지려던 찰나 깜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차세워둔 곳에서 손을 흔드십니다. 골드웜님이 절집 포인트에 계신다 하여 같이 이동합니다. 물은 ...
  • 오늘은 처가에 같다가 처가식구들을 데리고 배수펌프장건너편으로 향하였습니다. 물살은 잔잔한편이였구 피딩타임인지 [배스]들이 라이징을 하고있었습니다. 장모님께 저의 낚시실력을 보여줄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 지난주 토요일 전주 소양천으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 컵라면 하나 먹고는 바로 달렸습죠. 물론 마눌님이 아직 한밤중이라 저를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 배스바람이고싶다 조회 121905.04.30.01:24
    05.04.30.
    오늘 기날지에 갔습니다. 역시나 산란이 한참이라 입질이 없더군요 산란장주위를 계속 노려서인지 입질을 몇 번 받았습니다. 몇번의 입질 끝에 훅셋에 성공 37정도 였습니다. 3년전 부터 기날지 는 배스 낚시 하기에...
  • 여러모로 바쁜일이 있어 이곳 조행기를 이제서야 시작 합니다. 여러번 출조는 하였으나 이곳은 아직 수온이 예년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배스들 활성도도 않좋고.... 바람도 심하고 비도 자주오고 하옇튼 예년같지...
  • 연습생들..
    배스나도배서 조회 121905.07.08.09:42
    05.07.08.
    오목천 포인트에 도착하여.. 스피닝에 네꼬채비를 한 후 건너편의 수초위에 안착시키고.. 달달달 끌어서 수초 끝에서 폴링시킵니다. 채비가 가라 앉을 무렵.. 입질이 들어옵니다.. 느낌상 잔챙이 같습니다.. 훅킹..저...
  • 강창교 두번째 5짜
    배스 조회 121905.07.16.11:53
    05.07.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새벽에 밤새고 강창교 하류로 한번 나서 보았습니다. 배를 피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포인트 자체가 너무 한정적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안드는 것은 물이 너무 더럽다는것... [뜨아] 하...
  • 배스키퍼 조회 121905.07.21.22:11
    05.07.21.
    오랜만에 퇴근길에 옥계수로에 들려봤습니다. 아무래도 풀이 많이 자라나 있을텐데 더운 날씨에 진입하기 쉬운곳을 생각해보니 옥계교아래에 있는 작은보가 생각나 바로 달렸습니다. 스피너베이트 하나랑 버즈베이트 ...
  • 배스가 없는 이유 중 하나..
    아침에 오목천 본류로 가 봅니다. 제방을 따라 이동하는 데 중간에 밴과 트럭이 길을 막고 서 있습니다. 사람은 얼른 거리는 데.. 차를 뺄 생각을 하지 않는 군요.. 좀 기다린 뒤.. " 빵빵" 경적을 울려 줍니다. 그재...
  • 누군가가 물어보더군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재미있으니까요" 란 말로 다하렵니다. 오늘도 낚시대들고 갑니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는 오후엔 금호강으로 갑니다. 어떤채비도 반응이 없습니다.[울음] 스픈으로 던졌습...
  • 우리집 거스그 입니다
    오랜만에 미래의 처남이 점빵을 봐준다고 해서 우리집 거스그와 뱃놀이 하고 왔습니다 낚시는 별루 안하고 보트 타고 올라가면서 단풍 구경 신나게 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3시간 정도 단풍 구경 하고 철수 해서...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아침엔 고속도로 다리 하류 지점을 뒤졌고... 점심땐 다리 상류... 보 위쪽... 물위를 걸어서 뜬구름님 자주 가시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물 아래는 김 양식장을 방불케 하고... 수위는...
  • 서리못 5짜... 일요일 오전에는 영천에 있는 산소에 제초제 살포를 하고 대구 본가 들려서 점심 한 그릇하고..... 어제 노싱크님이 5짜를 2마리나 했다는 서리못으로 갑니다. 역시나 서리못에 도착하니 노싱크님과 따...
  • -토요일 회사 동료 3분이랑 초동지 다녀왔습니다 회사 동료가 산 보트인데 가이드 모타는 달려있지 않고 크기가 어른 네명정도 타면 적당한 알맞은 정도의 크기의 보트입니다 배 바닥은 프라스틱 판 비슷한 것이 깔려...
  • 가까운 곳 (대략 28키로 정도 )에 있어서 생각나면 한 번씩 들러서 대략 한 시간 남짓, 길게는 두 어시간 정도면 손에 비린내 묻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에 씨알이 잘아서 창피할 정도 인데요...^^ ...
  • 서산 잠홍지 2007.04.0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그나마 가까운 잠홍지로 다시 한번 들이대러 갔습니다. 일주일전 일타 일방의 손맛을 안겨주었던 잠홍지... 하지만... 이날은 별로~ 였습니다. 저희가 재미 보았던 그곳 (제방쪽 ...
  • 배스관우 조회 122004.07.07.19:39
    04.07.07.
    새벽 2시에 일이끝나고 갑자기 배스가 보고 싶어집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가자!!!!신갈로......새벽2시 차도없고 신호도 잘받습니다.... 신갈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무렵....
  • 광주댐 도착하자마자 끌어올린 43짜리 ^^ 배스가 깔끔한게 거시기하죠 ^^ 마지막에 손맛을 찐하게 안겨준 청년배스^^ 역쉬나 겨울을 대비해서 빵빵함을 유지하는군요 이번에 다녀온 새벽조행은 저번떼보다 덜추웠어요...
  • 각자 조교로, 또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둘이 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토요일에 어렵사리 시간을 맞춰 하빈지로 달렸습니다. 원래 남쪽나라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데드웜 어디서 들었는지 하빈지 오짜...
  • 어제 퇴근후 곧장 오봉지로 달렸다... 과연 배스가 나올라나??? 바람은 불고... 춥긴 춥고... 몸이 건질 건질 해서 갔는 오봉지... 수십번 캐스팅 끝에 나오는 29.5짜 배스... 이건 인간의 승리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