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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수위상승 직후 낙동강계및 무명소류지 조행기

안창효(모리모리)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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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쓸 시간이 되지않다보니 조행기가 항상 이렇게 밀리네요.
사실 조행기라는게 당일이나 그 다음날 빨리빨리 올려 정보제공도 하고 다른 조사님들께
도움을 줘야하는것인데.. 원체 시간이 안나 근 5일 가까이 밀려버렸습니다.

사실 이 조행기에 나오는 장소가 이름없는 잔챙이만 나오는 무명소류지에 역시 잔챙이 위주로 나오는
낙동강계 어딘가라... 그렇게 큰 정보 제공이 될만한 조행기는 못되겠네요.

사진만이라도 느긋하게 감상해주세요~~



090704, 낙동강계



사실 이날은 거의 우중 출조였는데요.
다행히 오후 5시쯤 되니 비가멎고 해가 조금씩 떠서 낚시가 조금 가능했습니다.

수위상승으로 인해 물속에 잠긴 육초대에서 웜으로 몇번 점프해주니 탁 물고 째네요.



부끄럽지만, 이날의 최대어입니다.
역시 지그헤드에 육초대에 바짝 밀어넣으니 물고 나옵니다.

낚시시작 초반에는 육초대에만 바짝 붙으면 탑워터에도 반응을 곧잘 하더니만, 한번은 공격실패,
한번은 털려버리고 마지막 한번은 바로 앞에서 수몰나무에 감아버려 애꿎은 펜슬만 떨궈먹어버렸습니다.

엊그제 사서 처음으로 물에 담궜는데 결국 배스 한마리도 랜딩못하고..
별로 큰놈도 아니었는데..

그 자리에서 딱 5분쯤 있으니까 배스가 펜슬물고 푸다닥 바늘털이를 해대더군요


그런데 앞뒤 바늘 모두 제대로 걸린거 같던데 그놈이 뺄수 있을런지는..
털어냈으면 나도 좋고 배스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웜은 바뀌었지만 역시 지그헤드 채비입니다.

이 날 아쉽게도 입질횟수가 저조해 마릿수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상류에서 밀려내려오는 흙탕물과 부유물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090706 무명소류지

아래 사진들은 이틀 지난 6일날 다녀온 조행기입니다..
장소는... 비록 잔챙이 뿐이지만 나름대로 냉장고인 무명소류지입니다.


그동안 물이 많이 빠져있다가 이틀전에 내린 비로 순식간에 만수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저수지가 그리 크진 않아요.

우선 탐색차 스피너베이트를 던져봤는데...

첫 시작을 4타 4방으로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이즈는다 조만하구요.. 바닥에 가라앉히진 않고 상층부쪽을 공략했더니 집중적인
입질이 들어오네요.



입질이 얼마나 강한지 챔질이 별도로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대충 활성도 확인이 끝나고.. 발앞에 잠긴 육초대쪽을 포퍼로 공략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몇마리 모여있었는지 첫배스가 공격실패하자마자 다른배스가 2차로 공격을 해대더군요.

하지만 요 꼬맹이가 워낙 휘저어서 그런지 발앞에서는 요놈이 첫수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멀리 잠겨있는 육초대로 포퍼로 공략했더니 역시 입질이 들어왔는데 요거 사이즈가...

이날 배스들이 모두 상층만 집중하고 있었는지, 웜에는 입질이 심각하게 부진하더군요.
그나마 조금 상층으로 떠오게 세팅한 다운샷에 입질만 한번받고 더이상은 입질도 못받았습니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니 배스들이 본격적으로 탑워터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상할정도로 라이즈가 전혀 없었는데 탑워터에는 곧잘 반응합니다.

 

 

 

앞에 육초가 많이 잠겨있어 입질과 동시에 재빨리 배스를 수상스키태우지 않으면 그냥 육초에 감겨버렸습니다.

스피닝에 감아놓은 라인이 너무 가늘어 육초 한번 감으니 배스는 고사하고

루어의 생존여부도 뚜렷하지 않더군요.

 

요놈은 육초를 감았다가 아무리 끄집어 내려해도 단단히 감고있길래 아예 라인을 확 줘버리고

기다렸더니 슬그머니 풀렸습니다.



 


요놈은 펜슬로 최대로 던진 거리에서 받아먹은놈입니다.

바늘이 어찌나 단단하게 박혔는지 빼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펜슬에는 반응이 시들해져서 검은색 포퍼로 공략해봤습니다..
사이즈가 작아 조금 만만해보였던건지, 컬러가 맞았던건지
펜슬에 반응이 없던 장소에서 한마리 뽑아냈습니다.

한번더 입질을 받았는데 딴생각하다가 후킹을 너무 약하게 해버렸더니 발앞에서 털어버리네요.


사진에는 마릿수가 많지 않은데 요것보다는 조금 더 잡았습니다..

대신 사이즈는 사진들보다 다 작았던거 같네요.


사이즈는 영 부진했지만 잔잔한 손맛이라도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완전히 멎어 물이 안정을 찾을때까지는 강계보다는 저수지권 공략이 조금 더

안정적인 조황을 볼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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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요즘 마릿수 손맛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광덕지 엊그제 오전에 갔다가
꽝.. 해뜨면 꽝이네요. 좀 더 일찍이나 좀 늦게 해지고 움직여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09.07.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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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조행기가 잘 정리대였내요 보기 좋습니다
09.07.11. 15:49

저는 여름되면 낮낚시는 아예 포기해버립니다. 새벽피딩이든 저녁피딩이든 해 안떴을때를 노리구요... 그게 사람도 덜지치고 고기 잡기도 수월하답니다   뭐니뭐니해도 몸관리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09.07.12. 09:14

감사합니다! 손맛중에 큰놈손맛이 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잔챙이라도 힘은 장사라서 썩 좋았습니다

09.07.12. 09:15

조행기 쓰면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09.07.12. 09:18

사이즈가 조금더 컸더라면 달콤한 손맛을 봤을텐데...  그래도 안 심심하니 좋았습니다

09.07.12. 09:22

아직은 부족한게 많은 사진인데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내공증진에 힘써야겠습니다

09.07.12. 09:23
김진충(goldworm)
조행기가 참 깨끗하고 좋습니다.
사진도 그렇구요.

200kb로 줄여서 이렇게 깨끗한걸 본건 몇안되는거 같습니다. [굳]
09.07.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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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참으로 깔끔한 조행기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09.07.13. 10:24
다들 정말 좋게 봐주셔서 뭐라 감사인사를 드려야할지.. [기절] 그저 감사합니다 [꾸벅]
09.07.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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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의 삼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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