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지난 토요일 황락지,모월지 대호만 조행

이병재(발걸음) 1812

0

17


||1||0안녕하세요. 발걸음 입니다. [꾸벅]

지난 토요일 출조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새벽에 기상을 해 보니, 천둥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공식적으로 허가를 득하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낚시를 할 수 있는 날이였는데 날씨가 방해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지하주차장 제 차앞에 어떤 차가 사이드까지 올려서 주차 해 놓고,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습니다. [헉]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한 숨 더 자고 느즈막히 7시쯤에 해미의 황락지를 목적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때까지도 하늘은 흐리고 간간히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였고,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도로도 많이 막히고

그럴수록 마음은 급해져만 갑니다.

7시쯤에 황락지의 제방에 도착합니다. 황락지는 지난 비로 인하여 배수하기 전보다 물이 더 많이 불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색은 예전처럼 편광 없이도 물속이 다 들여다 보일 정도로 아주 맑았습니다.





많이 불어난 수위로 인하여 장화나 웨이더 없이는 좋은 포인트에 접근할 수가 없는 상황있였습니다.

이건 이번에 새로 장만한 장화 아이템입니다. 지난번에 아는 분이 착용하신걸 보고 좋아 보이길래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어서 따라 샀는다. [침]

장화 윗부분이 보통의 장화보다 더 많이 올라오고 때론 접을 수도 있어서 편리한 점이 많아보입니다.

장화를 새로 구입할려고 하는 분들한테 개인적으로 강추 합니다. [하하]



아무튼, 새로 구입한 장화도 착용하고 그 동안 황락지에서 잘 먹히 워터메론색의 C-tail 웜의 지그헤드로

하류쪽의 버섯 농장 포인트부터 탐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질은 전혀 없고 마음은 점점 다급해져만 갑니다. 그러던 도중 사고를 치고맙니다. [울음]

포인트 이동중 차 창문밖으로 로드가 나간줄 모르고 창문을 올리다 지루미스 IMX 초릿대를 부려뜨렸습니다.

부러지면서 나는 "또각" 소리가 어찌나 귓가에서 울리던지.. [울음]




황락지에서는 입질도 못 받고 로드만 하나 날리고 인근의 모월지로 이동하였습니다.

모월지는 평지형 저수지로 갈대가 무성하며, 수면 위에 수초가 덮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여름철에 갈대와 수초의 경계선 위로 버징을 하면 4짜 후반대의 [배스]들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도 전혀 입질조차 없었습니다. 분명 배스들은 갈대 사이나 수초 밑에 그득할 것 같은데,

제 내공도 부족하고, 날씨의 영향에 의해 배스들이 예민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대호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물은 많이 불어 있었으나, 물색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물가에 올라온 갈대들로 인하여 캐스팅 할 만한 적당한 곳이 별루 없더군요.

그나마 오픈된 공간을 찾아서 갈대 사이사이로 웜을 밀어 놓어도 입질도 안합니다.

또 다시 부족한 제 실력을 반성하며, 담배 한 모금 하며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글쎄]

갈대 사이사이에 크든 작던 녀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웜에는 반응을 안하고, 갈대와 물 속의 육초로 인해

채비가 걸릴 확률도 높아 아무 채비나 쓸 수 없고..

그러다 문득 생각나게 스피너 베이트로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였습니다.

이곳 골드웜에 이프로님이 올려 놓으신 동영상이 생각났던 겁니다. [하하]

사실 저는 이 루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피너로 녀석을 만난적도 거의 없으며, 웜 낚시에서 오는

톡톡 거리는 입질이 좋아 주로 웜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스피너로 교체를 한 후 과감하게 갈대 속으로 캐스팅 한 후 로드를 들어 올리고 아주 빠르게 감아 들였습니다.

그랬더니 스피너의 블레이드가 물 밖으로 나오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블레이드끼리 부딪히며 소리도 냅니다.

또한 블레이드가 물밖으로 나오는 순간 스피너의 몸통의 액션이 순각적으로 깨지더군요.

무턱대고 빨리만 감았는데 이런 액션이 나오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버즈베이트가 따로 필요없겠단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액션을 주며 갈대 옆을 지나가는 순간, 갈대 사이에서 한 녀셕이 쏜살같이 나와 스피너를 공격합니다.

옆에 계시던 다른 조사님이 이미 버즈 베이트로 치고 간 곳이였는데, 그때는 입질도 없다가 스피너의 액션이

깨지는 순간을 이 녀석이 놓치지 않고 포착했던 겁니다. [미소]

사이즈는 작았지만, 녀석이 갈대에서 나와 루어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낚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이 녀석 이후로도 계속 갈대 사이에서 비슷한 사이즈가 계속 나와줍니다.





이 녀석이 마지막으로 잡은 녀석인데 3짜로 오늘의 장원입니다.




이날 총 10여수 정도를 했으며, 사이즈는 한마리 빼고 모두 2짜였습니다.

이날 느낌점은 "마음이 급해질수록 침착하게 서두르지 말자 하고 스피너베이트는 정말 강력한 루어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패턴은 확실히 다르다. 또한 포인트도 잘먹히는 채비도 바뀐다." 입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를 마침니다. [꾸벅]

p.s 지루미스 로드 수리비용이 얼마 들까요?
     알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손맛 제대로 재밌게 보셨네요. [하하]
저도 요즘 보면서 하는 낚시에 빠져 하드베이트만 고집하고 있는데
영 잡히지가 않네요. [궁금]
안그래도 저도 장화를 계속 고르고 있었는데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09.07.27. 11:39
여기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옥X 에 보면 PROX 우다부츠라고 있습니다.
09.07.27. 11:57

안녕하세요 (주)윤성조구 입니다.


문의하신 지루미스의 보증 규정의 경우 정품과 비정품일 때로 나뉘게 됩니다.


 정품의 경우 소비자가의 40%금액을 부담하시고 신품으로 교환이 되며


 비정품의 경우는 60% 부담 후 신품 교체가 됩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전화 연락주시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루미스 국내공식유통사 윤성조구 게시판에서 찾아봤습니다.


 자세한건 윤성조구 쪽에 문의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명이나 제조사이름은 모자이크 처리 안 하셔도 되니 편하게 적어주시면 됩니다.[미소]

09.07.27. 12:26

윤성조구 게시판까지 찾아보고 답을 주시니 송구스럽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09.07.27. 12:43
많은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저도 지금 제 로드 지루미스 783C imx 로드를 부러트려 입고 중인 상탭니다..
대전 루어샵에 입고를 시켯는데..
비용이 15만원이라고 합니다..(가격을 공개 해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궁금])
윤성정품 AS하는것 보다는 몇만원 정도 싼거 같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요.. [미소]
하지만.. 긴..시간이 걸린다는거.. 저 로드 보내고 지금 3주째 기다리고 있습니다...[울음]
부디 수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미소]
09.07.27. 13:52
낚시대를 부러트리는 경우가
고기 잡다 부러트리는 경우보다
낚시꾼의 실수로 부러트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헉]
저 역시 세번정도 낚시대를 부러트렸었는데
모두 저의 실수로 부러트린 경우입니다..[기절]
수리 잘 하시고 그 낚시대로 대박 하시기 바랍니다..
손맞 축하드립니다..[꽃]
09.07.27. 14:01
이크~ 로드가..
저도 엊그제 위도에서 3등분 냈습니다.
그래도 손맛 보신게 위로가 되겠네요. 축하드립니다
09.07.27. 16:47
어르신 감사합니다. 항상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어르신 조행기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일일이 사진찍고 그것을 바로바로 올리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미소]
09.07.27. 17:45
털보낚시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제꺼는 약 13만원 가량 들어갈것 같습니다. [뜨아]

그런데 부러진걸 어떻게 수리를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09.07.27. 17:48
다행이 손 맛이라도 봐서 토요일날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일요일날 슬픔이 두배로 밀려오더라구요.

그래도 한가지는 건졌으니 손해는 안본것 같습니다.
09.07.27. 17:50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쩌시다가 3등분까지..[기절]

초릿대 조금 부러뜨려 먹은 저는 아무것도 아니군요..괜한 엄살 부린것 같습니다.
09.07.27. 17:52
저도 지금까지 스피너로 잡은게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날은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09.07.27. 17:53
정영규(다마배스)
너무 친숙한 이름들이네요. 황락지.........퇴근길에 짬낚시 코스~
모월지(양대리지)~ 집에서 가깝지만 부어꾼들과 마찰때문에 잘 안가게 되는...........
대호만이야 유명하니 패스~
로드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09.07.30. 11:3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토요일 마누라와 함께...
    토요일 어딜갈까 너무 골똘히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기 때문인지, 늦게 일어났습니다. 애들 학교 보내놓고 환절기마다 알레르기 때문에 콧물에 기침 해재끼는걸 보니 영 나가고 싶은마음이 사라집니다. 아래층 병원에 ...
  • 4시 땡~ 치고... 지난 주에 친구와 보트를 띄우자 계획 잡았던... 옥정호로 흐르는 지류의 한 다리 아래로 나가봅니다... 이름이 아마 덕암교인듯... (이곳은 낚시 금지 구역이 아닙니다... [씨익]) 수위는 지난 주 ...
  • 배스키퍼 조회 153806.10.01.09:28
    06.10.01.
    조행기에 검색을 해보니 월곡양수장 조행기가 않보여서 일단 찾아가는길 부터 올려 봅니다. 해평에있는 도리사에서 선산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월곡리가 나오는데 찾아가는길은 가산에서 선산까지 새로난 국도를타...
  • 초 동 지 ..배스..
    오랜만에 한달만에 배스낚시 출조,, 오늘 오전 10시에 도착 땅콩 조립 후다닥.. 다행히 땅콩은 나 한대뿐이네요 [굿] 아샤~~~[헤헤] 가끔 워킹하시는분 가끔 계시고 반갑게 아는분 한분 만나고 초동지 만수위입니다 ...
  • 장척지 상황은 아직 수초가 삭아 내리고 있습니다만.. 땅콩 띄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제방쪽과 상류쪽 화장실 있는곳에서 땅콩을 띄울수 있습니다.. 배스들도 어느정도 적응을 하여서 시원하게 입질을 하더군요...
  • 가까운 곳 (대략 28키로 정도 )에 있어서 생각나면 한 번씩 들러서 대략 한 시간 남짓, 길게는 두 어시간 정도면 손에 비린내 묻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에 씨알이 잘아서 창피할 정도 인데요...^^ ...
  • 토요일 회사동료 두명이 낚시가자고 하네요 저야 항상 좋죠 바로 드리대 오케이하고 청도천으로 갈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 골드웜님께 전화 드려 봅니다 청도 보다는 밀양강이 좋다시면서 추천해 주네요 전에 운문님 ...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이번주 조행도 전라도였습니다. 토요일은 광주댐이었습니다. 하이텍님이 사진을 올릴테지만 오전중에 하이텍님과 함께한 지로군은 또 하나를 배워 늘 배움 가득 감사드린답니다. 이번주...
  • 오후에 4시 진료는 마치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어두워지는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싶이서 가까운 금호강으로 차를 돌립니다. 장소는 봉정보다 상류의 대전교밑입니다... 전보다 물이 돌아서 흐르는곳에 지저분한 ...
  • 일시: 2006. 10.01. 07: 40~~~11:30분까지.. 장소: 유곡천 주 채비: 오랫만에 스피닝 네꼬리그 최대어 : 45.. 최소어: 20 마리수: 의미없음.. 표준사이즈로 이것 이상과 이것 이하로 나누어 집니다... 이 사이즈 이상...
  • 7시에 채은아빠님과 빤스도사님을 태우고 유곡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 현풍 톨게이트에서 서영님과 서영님부인과 조인한 후. 유곡천에 도착하여 전투랄 것은 없지만 종일 워킹에 돌입합니다. 오전 내내 유곡천 중류와...
  • 딸기나무 5짜 조사 등극하다.....
    토요일 일마치고 딸기나무님, 혀기님, 저 이렇게 봉정에 들렸습니다.. 다들 아시다 싶이 딸기 본가랑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고향갈때마다 한번씩 들리는 곳입니다.. 도착하여 저는 채비를 하고 있고 딸기는 먼저 수...
  • 1001 춘천호 - 그 많던 춘천호 배스는..
    ||0||0오늘 열린 춘천리그에 출전중인 반용필님과 짱구아빠님의 보트. 수중수초와 무인좌대를 꼼꼼히 탐색하셨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우승하셨습니다.[꽃][꽃][꽃] 2006/10/01(음8/10), 05:00-09:00 날씨 : 기온16도,...
  • 골드웜에서의 첫번째 조행기를 적습니다. 울산 근교에서의 조황인데, 선배님들께서 좀 재미 없더라도 그냥 재미있게 봐주십시요. 저번 주에는 꽝을 쳤었습니다. 06년 막판에 06년 첫 꽝을 기록했었습니다. 입질 한번 ...
  • 새벽 4시, 우렁차게 알람과 동시에 기상해 보니, 쿨피쉬님에게 문자가 와 있네요... "회사에서 3차까정 ~~~보팅 못갈것 같아요"[흥] 초행길이지만, 예전에 재키님이 올려 주신 포인터 정보가 있는지라, 일단 달려 봅...
  • 9월30일 강화의 교동도에 다녀왔습니다. 빈작이지만 손맛은 만족합니다. 7시30분 첫배를 타지 못하고 8시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들어 섭니다. 선착장에는 망둥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군요. 그저 한20cm되는 망둥...
  • 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 왔네요[미소] 풍성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꾸벅] 오늘 출근전에 괜시리 배스 비린내가 맡고 싶어 지더군요 그래서 달립니다. 어디로 가지[글쎄] 아 그래[시원] ...
  • 처음 올리네요....
    가입하고 긴 시간이 지났지만 글은 처음 올리네요..... 오늘 간만에 시간이 나서 잠시 물가에 서봤습니다.. 울산 근교의 저수지에 오랜만에 들렀더니 만수위 더군요..... 막상 필드에 서니 막막 합니다....일단 베이...
  • -사부작이 광덕지를 다녀왔습니다 수위는 많이 내려간 상태이며 수초는 아직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도 스피너 베이트가 주효하네요 뭘 많이 먹었는지 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가을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
  • 첫 수확? 했습니다. 기분 좋네요.
    오늘 일마치고 밤에 옥계천에 갔었더랬습니다. 한...자정쯤 도착해서 후배들캉 좀 있다가 혼자 떨어저서 했었는데 스푼던지다가 껌검해서 수풀에 걸려 라인 끈고...미노우로 바꿔서 3번 던저서 건저 냈습니다. 안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