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동해안 가족낚시

김진충(goldworm) 2817

0

23
||0||0
무늬오징어, 갑오징어로 시작해서 요즘은 바다로 외도를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미소]

지난 토요일 조행기구요.
이날은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한 조행이었습니다.

목표는 무늬오징어였지만, 아이들이 할수 있는 민장대 찌낚시도 챙겨갔습니다.
지난해 겨울 학꽁치낚시 경험이 있던차라 그런지 기대가 많더군요.

도착한 곳은 구룡포 강사1리 방파제.

새우한통에 묶음바늘한셋트 구입하니 4천원.
작은 찌와 스플릿봉돌은 지난해 사둔걸 사용했습니다.

밑밥을 칠 필요가 없게,
어부들이 그물작업하는 곳에 일부러 자리를 잡았죠.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잡어들이 많이 모여서 밑밥이 필요없는 곳이거든요.


일단 자리를 잡고나서 세팅을 해줬더니 담그자마자 입질이 이어집니다.






한뼘 넘을만한 크기의 전갱이 새끼들이 연이어 올라옵니다.
보통 "아지"라고 부르더군요.

담그면 나오는데, 고기빼주랴, 미끼 갈아주랴 정말 바쁘더군요.
아들, 딸, 와이프, 어머니까지....  네명이서 동시에 불러재끼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어질]







조금 시간이 흐르니 새우등에 바늘꿰는 방법도 알게되고 알아서들 하네요.

저는 뒤에서 새꼬시를 만들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꼭 다 먹고 난뒤 사진을 올리게되네요. [하하]

사진에 가위는 버클리제품인데, 작은 어종손질에 아주 편리하더군요.
이걸로 고기대가리 자르고 내장을 대충 긁어내고, 껍질을 살짝 벗겨낸후 대충 썰어주니 금방 완성됩니다.

맛이야 뭐... 말할것도 없지요.  [굳][침]



이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해가지고 한시간만 무늬오징어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올라서니 지난번 조행때 뵈었던 경주에서 오셨다는 어르신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그러면서 포인트도 양보해주시고요. [꾸벅]

옆을 보니 어디서 많이 뵌분이 인사를 건넵니다.
바로 일출님....  선라이즈님이시더군요. [미소]

요즘은 바다로만 다니신다더니... 이런곳에서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에기를 담궈봤지만, 영 입질무...
그러나 문어작은거 한마리 건져서 라면에 넣어 끓여 먹었구요.

지난주 추위이후에 오징어 입질은 많이 끊긴 모양입니다.
그때가 정말 끝물이었던 것일까요?


가족들과 나들이 삼아 민물장대에 작은 찌와 바늘만 준비해서 떠나보세요.
꽤 즐겁고 추억이 남고... 또 비용도 얼마 안드는 알찬 여행이 되더군요.

저녁은 라면 끓이고 준비해간 밥이랑 김치랑 펼쳐놓고 먹었는데요.
이 역시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밖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더라구요. [미소]




신고공유스크랩
23
김진충(goldworm)
민물장대는 "머털낚시창고" 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6600원짜리 제품입니다.
찌하나 가격도 안되니 애들 쥐어줘도 아까운줄 모르겠더라구요. [미소]

사용했던 작은 찌는 아마 3B짜리지 싶습니다.
09.11.09. 18:03
이강수(도도/DoDo)
애들 많이 큰것 같습니다. [미소]
역시나 바다 낚시는 삼맛인것 같습니다 [꽃]
09.11.09. 18:25
profile image
정갱이 소금 발라 숫불에 구우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 하더라구요.
가족들의 치닥 거리도 가끔은 재미 있읍니다.[미소]
09.11.09. 18:45
profile image
돈도 안들고 재미도 보고 정말 좋겠습니다. 담에 저도 집에 식구들 데리고 함 가봐야 겠네요...[흐믓]
09.11.09. 19:18
최정오(염라대왕)
애들이 얼마나 좋아라 할까요[굳]
저도 시간나면 애들하고 출조 한번 해야겠습니다.
더 추위가 오기전에요[헤헤]
09.11.09. 19:45
profile image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을 하던 즐거운 것 같습니다....낚시하면 더 좋고요[푸하하]
09.11.09. 20:42
재미나고 정신없는 바다 나들이를 하신듯~~[씨익]
가족분들과 자주 나들이 하세요.[꽃]
09.11.09. 22:10
더 이상 추워지기전에 바다로 빨리 떠나야겠습니다.
이제 고기를 잡는다기 보다.
사름들과 함께 하면서 즐기는 일도 너무나 즐겁습니다.
09.11.09. 22:58
profile image
바다...원투해보려고 중고로3세트 준비해놓은지가 수개월이 지났건만...시작이반이라는데 어렵네요[헤헤]
정말 정말 행복한조행하셨네요~~[미소]
09.11.09. 23:38
정영규(다마배스)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빠~ 여기~
"응~"
아빠~ 여기도~
"응~ 요거만 해주고 갈께~"
여보~ 여기~여기~
"알았어 좀만 기둘려~"
애야~ 나도~
"예~ 어머니~"

뭐 대충 이런상황?[헤헤] 행복해보입니다.
가끔 골드웜님 보면 낚시너무 좋아해서 가족에게 외면당할 가장처럼 보이는데.........
요런 마일리지 충전이벤트가 있었군요.
대부분의 낚시꾼은 가정에 소홀하고 화목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분이 많은데..........
골드웜네분들은 참~ 지혜로운 낚시꾼이라는 생각이...........

가정에 소홀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 부분에서 저희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다는.........
초등학교때까지는 아버지깨서 1주일에 4일은 낚시를 다니셨답니다.[하하]
요즘은 어머니께 꼼짝마라지만.........
09.11.10. 10:16
동해안 에깅은 시즌이 너무 짧아 아쉽죠
아지는 전갱이의 일본말이랍니다
가족과 함께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네요[미소]
09.11.10. 10:18
profile image
역시 바다에는 입맛이 ...... 좋은 가족 여행 보기가 참 좋습니다[굿][꽃]
09.11.10. 10:46
어릴적 아버지 따라 낚시가면 잡을수 있었던 전갱이.
그립네요. 가족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09.11.10. 11:04
profile image
전갱이 구이 아주 좋아라 합니다.
당장 달려 가고 싶지만
지금 바다기상을 보니 완전 난리네요 파도가 파도가[울음]

아주 좋은 가장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굳]
09.11.11. 20:57
profile image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행복하게 사는 한 사람..강추!!![박수] [울음][부끄]
정말 부럽습니다. [꽃]
09.11.16. 18:19
profile image
이제 부터 볼락의 계절입니다.
바다로 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너무 바쁘네요..
09.11.19. 11:3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동해안 가족낚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새벽6시에 알람소리에 깨어서 눈을 떠보니~ 창밖에는 날씨가 많이 흐려서~ 에이~ 걍 오늘 집에서 쉬자!! 라고 생각 하고!! 한숨더 잤는데~ 일어나보니 9시정도였답니다.. 근데 창문으로 보이는 햇살이 눈에 들어 오네...
  • 배스키퍼 조회 116504.07.20.08:55
    04.07.20.
    퇴근길에 대성지 구 초등학교쪽으로 가봤습니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묽은 맑음...[씨익] 바람한점 없이 수면은 거울같이 조용.... 스피닝과 베이트를 잠시 고민하다가 수초대를 공략하려면 베이트대가 낳을듯해서 베...
  • 삼일절 아침에 일어나.. 예전과 같이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를 게양하고.. 아침굶고 딸램이 중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건 몇가지 장만하고.. 간단하게 점심먹고나니 3시가까이 되네요. 근 1년만에 오목천에 들러보니.. ...
  • 이번 주일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오목천의 활성도가 증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 오목천 생각하신분들 출조를 감행해 보심이 어떨지...^^ [씨익] 우리 집앞에 있는 The Block이라는 아웃렛 매장에서 나이키 ...
  •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그만두고, 맘맞던 3명의 친구들도 같이... 왜 그만두었는지는 얘기하자면 길고~ 일단 4명이 관두고 맘도 추스리고 스트레스도 풀겸 2박3일 멀리 함 가보자고 서둘러서 ...
  • 정신도 없고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땅콩 대회 날인데.... 딸기나무랑 함께 한다고 겔러리로 참가 하였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여 휴게소에 잠시 들려서 아침식사하고 주진교에 도착. 배 피고 바로 출발 합...
  • 2006/04/06 , 약간 흐림/바람없음 장소 : 대전 갑천 시간 : 06:50-07:50 개황 : 수온 모름, 기온 약간 손시러움, 리그 : 노싱커 조과 : 꽝 요약 ; 다시 찾은 갑천 희망이 보이다...... -----------------------------...
  • 오늘 갈뻔 했습니다.
    아침에 오목천 지류 잠수교에 다달아.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네꼬채비가 된 스피닝로드를 들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콘크리트 길에서.. 수초가 우거진 연안으로 내려섭니다. 평소에도 늘 오르락 내리락 하던 ...
  • 배스북성 조회 116405.07.26.23:13
    05.07.26.
    덥습니다. 오늘은 겨울에 드리보고 한동안 안가본 절집 건너편으로 가보았습니다. 가끔씩 한분들 들르시지만 요즘은 수초로 인해 진입이 힘들어서 그런지 잘 안들어 가시는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인적이 뜸한곳엔 대...
  • 퇴근하며 딸기나무님께 전화 하니 오늘 야근이라네요. 저도 모르게 차는 꽃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씨익] 배도 고프고 해서 라데르에 들르니 건달배스님 낚시 가시고 사모님만 계셔서 오랜만에 인사드리고...맛있...
  • 5/14(토)새벽에 안동에 갔다 올려고 했는데 서울의 제부가 와서 오전 10시경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주진교 밑에서 부랴부랴 보트 조립하고 미질로 향했는데, 바람이 터지기 시작 하더군요.. 한 두시간 가량 바람때...
  • 배스해밀 조회 116405.05.08.21:52
    05.05.08.
    안녕하셔요. 포항팀 간만에 같이 하양 문천지 출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드윔에 처음으로 포항팀 얼굴 공개합니다.. [부끄] 오늘에 장원 (43. 4파운드) 산란중인지 꼬리부분이 상처가 많이 나 있습니다. 메이비,해밀...
  • 배스mk 조회 116405.01.14.15:51
    05.01.14.
    한참 작업중인 내용입니다. 만들기 시작한 지는 한참 되었지만 보면 볼수록 손 대어야 할 부분이 자꾸만 보여 매일 주물럭거리고 있습니다. * 개구배스(미완성. 눈알을 끼워 봤습니다.저 번에 올렸던것입니다) * 맛있...
  • 미공개된 동영상을 함께 넣은 영상입니다. 즐감하시기를... [부록] 미공개 동영상과 모음 영상 눌러주세요!
  • 10월3일 잠시
    10월3일에 다녀온 조행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요즘 하도 정신없는 일들이 연속으로 밀려오다보니 장소는 지난번 빅원 형님 께서 다녀오신 신평 쪽 구름바위 라고 하나요? 그쪽이구요 날씨는 봄날씨 마냥 화창하고 좋은...
  • 기타칠천사 조회 116306.06.01.19:02
    06.06.01.
    청도 번개후 남아있는 사진들을 구천사가 장르별로 묶었네요..
  • 바다눈먼배스 조회 116306.05.22.21:01
    06.05.22.
    염라대왕님,꿈배님,초심님,미노스님,눈먼배스 다섯명의 특공대가 토요일 23시경 묵호로 달립니다 가는길은 언제나 설레이고 만선의 풍요로움에 단꿈을 꾸어 봅니다 일요일 새벽 출항하려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출항 금...
  • 늦은 조행기 입니다. 그놈의 게으름 때문에 이제서야 올리네요. 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약 1000km를 주행 하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처가에 결혼식이 있어서 군산으로 부안으로 안면도로 두루두루 둘러...
  • 점심먹고 느즈막히 장척으로 달렸읍니다.... 어제 마신술로 머리가 띵합니다...ㅜ.ㅜ 장척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다되었더군요....춥지는 않은데...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일단 애마 땅콩보트를 펴고 바람 덜 부는...
  • 9월 3일 송전지에서...
    아침 8시까지 일하고나서 3시간정도 자다가 찾아간곳은 송전지... 2주일전에 갔었던곳인데요. 오늘 가보니 저수가 무척 많이 말라있었다는... 첫번째 포인트에서 헛탕을... 두번째로 옮겼던 곳에서도 헛탕... 세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