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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바꾼 5짜

밀양초보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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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가족과 함께 예정에 없던 외식을 했습니다.
메뉴는 감자탕...소주가 빠질수 없지요...
그러나 오늘 밤 낚시 갈려고 생각 하고 있던차라
먹을까 말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술잔을 비우고 있었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한잔 들이키려는 순간
와이프가 말리는 겁니다. 잔소리와 함께.
그래서 그럼 이따 낚시간다 했더니 차라리 낚시 가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빠져 나오나 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꾹참고 밥만 먹었습니다.
9시경.. 밤에만 가는 밀양강 포인트로 달려갑니다.
작년 늦가을 부터 루어 낚시를 시작해서 밤에가는 그곳에서
꽝친건 딱 2번..그러나 대부분 끄리나 강준치 올라옵니다..
생활하수가 흘러드는 곳이라서 수온이 쬐끔높은 탓에
겨울에도 즐겨 찾았던 곳이지요..
오늘도 끄리 손맛이나 볼려고 나온거구요.
그런데....
잔챙이 바늘털이 2번 하고 오늘은 꽝이구나
소주나 먹을걸 하던 차에
정신 바짝 드는 로드의 휨새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무게감..
앞서 두번의 바늘털이로 허전한 기분을 느낀바, 조심스럽고 힘들게 릴을 감아올리는데..
드디어 보이는 커다란 배스..흥분하기시작합니다..
여지껏 3짜 이상 눈으로 보지도 잡지도 못했으니 막상 눈앞에 그큰덩치와
큰입을 보니 솔직히 손으로 잡기조차 무섭더군요.
겨우 손으로 건져올리니 무겁데요.. 52 센티..
그런데 그입에는 나의 웜 말고 다른웜이 하나 더 있네요.
그건 아까 밑걸림인줄알고 확 땡겼다가 라인 끈어졌었는데
밑걸림이 아니었습니다. 그 웜도 내것이었던거지요.
오늘은 저녀석이 나한테 손맛을 주려고 작정을 한 모양 입니다.
폰카로 아무리 잘찍으려고 했건만 한계가 있네요.
놔주지 말고 집에가서 자랑할까 하다가 두번이나 물어준게 고마워
보내줍니다.
처음 느껴본 묵직한 손맛에 기분이 좋습니다. 한잔 한것 처럼. 초보라서 행복합니다.
내일 또 물가에 나가야 겠지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북극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3-2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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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북극성
5짜배스 축하드림니다 [꽃]

아무리 봐도 조행기네요 [씨익]
07.03.25. 03:20
배스뚱
슬슬 5짜배스들이 올라옵니더...축하드립니다[꽃]
07.03.25. 09:15
goldworm
아주 괴물같은놈이네요.
축하드립니다. [굳]
07.03.25. 09:32
암살루어
멋져요..최고입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헤헤]
07.03.25. 10:02
헌원삼광
소주와 바꾼 보람이 있으시네요[굳]
두번이나 물어준 고마운 5짜배스 손맛도 보시고 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였나 봅니다.
축하 드립니다.[꽃]
07.03.26. 08:44
재키
[굳]
잘 하셨습니다.
저라도 소주와 바꾸었을 것입니다.
07.03.26. 14:08
상길오토(왕재순)
한번 물었던걸 다시잡으시다니.....한여름도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요즘 마구덤비지는 않는거같던데요
축하드립니다
술보다는 낚시를 추천합니다
07.03.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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