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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

비린내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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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조행에 채비만 엄청 뜯기고 녀석들에게 철저히 비웃음거리만 되고 온것이 억울하여 [울음]
지난 일요일 평택호 상류인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부근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위는 약간 오른상태였고 흐린날씨에 약간 쌀쌀한바람이 지난주보단 여건은 좋지못해보였습니다.
게다가 수초지대에 그물을 쳐놔서 연안과 나란히 캐스팅하기도 어려워보입니다.
지난번같은 라이징은 목격되지 않았으나 꼭 녀석들이 이곳에 숨어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지난주에 당한 수모를 응징하고자 오늘은 여기 한곳만 달달볶아보기로 마음먹고
지그헤드를 묶어 만든 허접한 자작 스피너베이트를 들이대봅니다.

두세번 캐스팅에 뭔가 덜커덕하는 느낌에 이제 막 4학년이 된 녀석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론 스피너베이트로 첫수이자 자작루어의 첫수였습니다.
1미터짜리 스텐강선 4가닥을 다 쓸동안 드디어 한수를 올렸습니다.

더이상 스피너베이트로 입질이 없어서 탑워터 스틱베이트로 바꿔봤지만 입질 무.
(그동안 웜 위주로 낚시를하다보니까 못낚아본 와이어베이트나 하드베이트를 먼저 써보게됩니다.)

다시 웜채비로 바꿔서 캐스팅...
4인치 글럽에 또 한녀석 올라오고.. 한바탕 요란하게 끌어내고나면 같은 웜엔 반응이 없더군요.
녀석들의 학습능력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깜짝]
미꾸리로 바꾸고 꼬물거리니까 또 한수.. 러브테일로 꼬리 살살 흔들어주니까 또 한수..
이카로 나풀대니까 또 한수.. 이카로도 첫수입니다.
그동안 이 괴상하게 생긴것을 과연 물어줄까했었는데 물어주더군요. 어쨋든 재밌는 녀석들입니다.[씨익]

오전에 사진속에 동그라미 친 부분(반경 2미터도 채 안됩니다.) 에서만 3,4학년 녀석들로 5수했습니다.

오늘 검거한 녀석들은 앞으론 절대 초보조사를 비웃지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모두 훈방조치하였습니다.[미소]

집으로 가는길에 진위삼봉에서 입벌리고 3학년 한수 추가합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루에 6수 한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동네에 도착해서 여자친구만나 막걸리한잔하며 오늘 조행을 늘어놓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배스 뽕을 맞혀야되겠는데 시간이 잘 맞질 않네요.
거의 혼자 다니니 좀 궁상맞기도 한것같고 어디 들어가서 밥먹기도 좀 그렇습니다.[슬퍼]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배스들 활성도가 좋아지는것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들 즐거운 조행되시길... 참, 그리고 뱀 조심하세요.. 물뱀이 막 돌아다니더군요..[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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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돌이
저도 예전에 강화에서 포퍼에 머가 스물스물 따라오길래 가까이 까지 끌어왔더니 물뱀이더군요.. 시껍했습니다. 이제 한창 뱀들이 나올시기네요. 다들 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07.04.24. 00:35
솔니비
평택대전의 승자되심을 같이 기뻐합니다.

저라도 장화신고 손으로 훌치기해서라도 복수했을 것 같습니다. [꽃]
07.04.24. 07:56
雲門
물뱀은 잡아서 10/0 와이드갭끼운다음 엑스트라헤비대에 50파운드 줄감아

던지면 7짜 배스가 덤비지 않을까요.... 그래도 뱀은 무서워서,,,,

생각과 맞아 떨어져 좋으셨겠어요...
07.04.24. 09:28
Flow
평택에서 손맛 보셨군요[헤헤]
축하드립니다[꽃] 평택호.. 상류쪽도 찾아가봐야겠습니다!!
07.04.24. 09:31
나도배서
사이즈 참하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7.04.24. 09:48
무리야
뱀은 누구나 다 겁을 냅니다만, 저는 특히 심각합니다.

보는즉시, 몸이 굳어버리는...[기절] 어휴~~

장화를 신고 낚시해야할까 봅니다. 조금은 안전하겠죠?
07.04.24. 10:02
공산명월
훈방조치라 [씨익] 한번 웃어봅니다.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4.24. 11:10
쭈꾸미사랑
저두 얼마전에 그방법으로 몇마리 잡았는데 그뭐지.. 모 방송에서 일본사람이 하는거보구 그방법대루 던졌는데 잘올라오더라구요. 이제 슬슬 배스 잡는 재미가 다시 찾아오네요.
07.04.24. 13:24
어택해병
사이즈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07.04.24. 21:12
재키
배스도 눈이 있음이 확인되었네요.
은폐 엄폐하시고 공격하시면
백전백승 가능할 것입니다.
07.04.25. 13:44
비린내
그렇군요. 가까이서도 모자에 나뭇가지도 좀 꽂아놓고 엎드려던지면 가능하겠는걸요.[미소]
하지만 주위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부끄]
07.04.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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