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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마사수로 고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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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번개늪에서의 완벽한 패배 이후 서너 시간 의기소침한 뒤 와인 두잔 마시고 잠들었습니다.

평소 출근할때는 절때 제 시간에 일어나는 법이 없건만.....그냥 눈이 번쩍 떠지더군요[헉]

전날의 패배를 만회 해보자는 마음에 마사수로(김해 삼랑진)로 출조지를 정하고 이리 저리 연락해도 아무도 응해주질 않습니다.

넵 소위 말하는 왕따가 된것입니다.[울음]

지난 생각을 떠올리며 라면하나 끓여먹고 마사수로로 향합니다.

차도 안막히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중간에 보니 생림면민들 운동회로 차가 조금 많기는 하던데 막히는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9시 반경 포인트에 도착하니.....이런 황당한...

차옆에서 보트를 뛰울 수 있을줄 알았는데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는겁니다[기절]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옆으로 돌아봐도 보트를 바로 내릴 곳이 없습니다.

한참 고민하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전을 펼칩니다.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딴에 능숙하게 보트를 조립해 나갑니다.(뿌듯하더군요 [씨익])

보트를 물가에 끌어다 내리고(8M 정도?) 장비를 옮겨 실은 후 출항 했습니다.

혼자타니 널직하니 좋더군요.

노를 저으니 보트도 쑥쑥 나갑니다.[푸하하]

헌데.....이런.....

제가 배를 내린곳이 본류와 갈라진 조그만한 웅덩이였습니다. 다시[기절]

다시 육지로 1M가량 이동...본류로 올라탑니다.

바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태양]만 뜨겁게 내리 쬡니다.

마사수로는 워킹당시 건너편의 환상적인 수몰나무에 혹해서 자주 다녔던 곳입니다.

아직 렁커는 잡아본적이 없지만 충분한 저력이 있는곳으로 판단 됩니다.

수몰 나무 위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첫수로 조그만 한 넘이 잡히는군요 <br>
전체적으로 수몰나무 쪽에는 고기가 붙어있고 수면으로 나뭇가지가 드리운 곳에는 반응이 크게 없더군요



노싱크 채비에 4짜가 반응 합니다.
마사수로가 나름대로 수심이 좀 나와서 재미가 좋습니다[씨익]<br>


그 어렵다는 블루길도 잡아봅니다. <br>


이날의 장원이라 할 수 있는 녀석인데 45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바늘이 입술 언저리에 그냥 걸려있더군요
손을대니 그냥 쑥 빠집니다.
한 2분 걸린것 같은데 배 밑으로 파고드는 손맛......아 이기분이 보트를 타는것이였습니다.[굳]

5.6피트 스피닝 6파운드 네코 채비에 올라왔습니다.

낚시대 탄력 때문인지 드렉이 풀리지는 않더군요....
아마 바다낚시에 오래쓴 릴이라 드렉이 맛이 간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로 12시전까지 10마리는 넘고 20마리는 안되게 잡았습니다.

여러가지 채비를 사용 했으나 수몰나무 위주로 공략한 웜채비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기타 스피너베이트나 미노우 탑워트 계열은 철저히 무시만 당했습니다.

3시경 철수 하면서 [기절]초뽕 햇습니다.

보트 끌어 올리고 장비를 정리하니 온몸에 힘이 쫙 빠지는게 엄청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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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요즘 낮시간때 많이 덥습니다!

쉬엄쉬엄 편안한 조행이 중요할때라고 생각듭니다 !
재미난 조행 이셨나 봅니다 ! [꽃]
07.05.14. 12:01
雲門
어제 밀양 땅콩대회에서 남들은 다 큰 넘 잡는데

저는 역시나.. 잔챙이 성화에 엄지 한마디만 까졋습니다..
가장 큰게 40급될까하는 녀석이고 나머지는[외면]
07.05.14. 12:08
최원장
운문님...
굳이 그렇게 설명을 안하셔도 다들 그러려니하고 알고있습니다...[사악]
07.05.14. 12:25
저원
최원장님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씨익]
07.05.14. 12:59
공병배스
즐거운 조행이셨네요.

그나저나 운문님하고 최원장님께서는 또 붙으셨습니까?[씨익]
07.05.14. 13:05
카테츠
하하 최원장님과 운문님의 신경전에 골드웜이 활기차칩니다.(?)
07.05.14. 13:08
망치
초님 배내리신곳이 마사수로 공사중인 곳이군요....
마사수로쪽은 현재 수위가 많이 내려가 보트 내릴려면 좀 걸어야 하고요...
본강쪽으로는 차에서 바로 보트 내리고 보팅할수 있습니다....

가이드 지르시면 본강쪽으로도 조황이 좋으니 그쪽으로 보팅해 보세요....

전 어제 땅콩대회 참석했습니다....운문님,골드웜님과 함께요....[미소]
07.05.14. 13:18
낚시미끼
절케 큰 지렁이에 .. 블루길을 ..[굳]
07.05.14. 13:21
롹엔롹
형님 혼자 재미보셨군요. 집에 친형 생일이랑 가족 회식한다고 나가면
큰일날 분위기라 동참 못했습니다 [엉엉]
무지무지 가고싶었는데 ...

담번엔 꼭 끼워주십시오~ 노젓는거 자신있습니다!
07.05.14. 23:00
부산배서
그날 땅콩대회마치고 마사수로가다가 초님을 보았습니다 빨간 제백 보트에

가이드가없는게 전에 초님 글을 읽은 기억이나서.. 고생했습니다.

마사수로 참대물이 많이 나온곳이죠[미소]
07.05.15. 16:47
정처 없이 떠다니는 모습을 보셨군요

가이드를 산다 산다 하는게 자꾸 미뤄집니다.

지금은 가이드가 없어도 첨이라 그런지 참 즐겁습니다.

근데 세상 참 좋습니다 달리는 KTX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이렇게 글을 적을 수 있다니 [씨익]
07.05.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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