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다꽁이 1561

0

5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겨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평으로 도착을했습니다.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붕어낚시를 하시는분이 약 20 여분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있으셨고, 조황을 확인해 보니 , 특별하게 낚으신 것은 별로 안되어 보이더군요

루어낚시를 하려 한다 하면서 조언을 여기 저기서 얻어 들어 보니, 배스는 없다 하시고,
쏘가리와 꺽지 약 20 cm 전후 되는 것들이 낚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중에
벌써 밤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잠이 깨자 마자 다시 붕어낚시를 하시던 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밤낚시 하시는분들의 조황을 보니, 이렇다할 조과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1/8 지그헤드에 3인치 검정색 펄이 들어가 있는 웜을 사용해서 몇번 캐스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번번히 밑걸림으로 여러번 끊어 먹고, 싱킹.플로팅.등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면서 캐시팅 연습 한다
생각하며, 해보던중 루어만 자꾸 끊어 먹었답니다..(흐.. 아까운 루어)

안되겠다 싶어 다시 누님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캐스팅 방법 등등을 다시 확인 하고
아침식사후 수심이 조금 낮은곳으로 가서 이번에는 1/16 지그헤드와 2인치 웜 황금색과 붉은색
흰색 으로 번갈아 가면서 , 약 2시간 동안 시도를 해 봤습니다.

역시 꽝..

답답하고, 뭐가 문제인지 캐스팅 거리 역시 너무 짧고, 고민고민 하던차에
현지에서 일요일 나들이 하시는 가족분들중에 한동안 저의 모습을 보고 있으시던
젊은 분이 슬쩍 저에게 와서 [처음 해보세요 ?] 하고 물어 보시더군요.

솔직해야 조언도 잘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저의 채비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군요..

그분의 지적은 지그헤드는 1/16 정도 혹은 1/32 정도를 사용하고, 웜은 1.5 인지 .
낚시줄을 2호 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긁다 하시고, 최대 1호줄 보통 0.8 호를 사용하라 하시더니
자신의 차로 가셔서 원줄과 지그헤드 스피너 를 챙겨 오셔서 직접 채비를 하는방법을 보여주시고
원줄도 교환해 주셨습니다.

캐스팅 비거리가 짧은 이유가 무거운 원줄에 있다 하시며, 원줄까지 교환을 해주시는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채비를 교환하고, 직접 캐스팅에 릴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약 2-30 여분을
전수(?) 받고서 포인트도 어느어느곳으로 가서 해보라는 조언도 받았죠.

새벽과 아침시간 합쳐서 약 3시간 30 분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었는데,
30분정도 가르침을 받는동안 두마리의 꺽지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오후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 초보라는것을 이녀석들이 아는것인지
잘 안되더군요..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꺽지 손가락 만한것 4마리. 쏘가리 손가락 보다 조금 큰것 한마리.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역시 손가락 크기)

아무튼 가슴설래던 첫 조행에서 그나마 현지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잔챙이도 못잡았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잡은것을 모두 놓아 주고, 누님집으로 가니 어머님과 누님의 놀림(?) 에 웃어 보이며
마감한 초짜의 하루였습니다...

* 도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1 09:02)
신고공유스크랩
5
도도
"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
그래도 첫 조행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잡으신듯 합니다 [헤헤]

조금 있으면 첫 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꽃]
이쪽 게시판이 맞는듯하여 옴겨 봅니다 !
07.05.21. 09:05
헌원삼광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 하는것이지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래도 잔챙이라도 잡았으니 대단한겁니다요[꽃]
07.05.21. 12:46
재키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으셨기를 잘 하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잔챙이라도 잡으셨으니까요.
그곳에는 잔챙이만 있어서 그런 것이고
큰 고기 있는 곳에서 그대로 하시면 대꾸리 낚으실 것입니다.
07.05.21. 13:59
순금미노우
저는 처음에 연속 꽝 행진이었습니다...

이걸로 고기가 잡히나???[하하]... 이런 생각하면서 낚시했습니다...
07.05.22. 02:03
김종현(자랑거리)
저는 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갔다가
첫 캐스팅에 3짜 한마리 잡는 바람에 그만 몹쓸 병에..
07.05.25. 15: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난닝구 조회 157007.05.21.11:19
    07.05.21.
    토요일에 오전일찍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오랫만에 포도밭으로 이동하는데 공사를 많이 시작했네요.. 신갈지 공원화 계획에서 보였던 도로공사가 한창인것같습니다. 포도밭에 7시에 도착해서 부장님과 김밥에 보리차 ...
  • 홀로 전북 저수지 순회 공연
    매일 눈으로 경상도 조행기만 보며 부러워 하다 큰맘먹고 서울서 전북까지 홀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농번기로 인해 수위가 매우 낮고 상류는 흙탕물로 입질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고창 동림지 수문 앞에...
  • 옥계구다리 아침 짬낚시(5/21)
    안녕하십니까 초보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아침 짬낚시 다녀 왔습니다. 오늘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30분 정도 시간이 남기에 한 13분정도 짬 낚시 하고 왔습니다... 9시40분에 시작 9시 53분철수[씨익] 역쉬 요즘...
  • 일요일..
    나도배서 조회 145907.05.21.09:24
    07.05.21.
    오후에 시골에서 잠시 봉정엘 다녀 왔습니다.
  • 초보가 처음으로 조행기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최고당 입니다 루어낚시를 시작한지는 1달 정도 되었네요.. 저에게도 드디어 배스 녀석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너무 행복해서 조행기를 써봅니다[헤헤] 5월6일 동행님한테 신갈저수지에서 낚시를 배우고 ...
  •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겨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평으로 도착을했습니다.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
  • 낙동강 상동
    롹엔롹 조회 167907.05.21.00:15
    07.05.21.
    오늘 오후 점심때를 한참 지나서 초님이랑 같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저수지권이 아닌 낙동강 본강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저나 초님이나 둘다 수몰나무 낚시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낙동강 본강 상...
  • 꿈의 6짜 배스...
    배스 킹 조회 256007.05.20.22:08
    07.05.20.
    안녕하세요... 많은 배스인들이 꿈꾸던 6짜 배스 입니다. 금일 오봉에서 잡았습니다... 무게는 2.8Kg이구요, 크기는 집에와서 줄자로 측정 해보니 딱 60Cm이었습니다. 오봉지에 이런 대물 배스가 있다는 것에 엄청나...
  • 오늘 첼린저 리그 정규 2전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낚시를 잘 안하는 안동에서의 낚시 힘이 드네요.. 강계낚시와 전혀 틀린 댐낚시... 또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동을 다녀온건 4번째 만에 오짜 한수면 많이 좋아졌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순위에...
  • 짬낚시
    진이아빠 조회 179007.05.20.19:15
    07.05.20.
    직장 후배 결혼식이 1시 입니다 집에 귀가 시간 허락받은건 4시반 쯤 1시40분쯤 허겁지겁 나와서 계산해보니 딱 2시간쯤 틈이 생깁니다 [씨익] 올해 한번도 안가본곳...중 기대되는곳.. 언젠가 저가 (경산 와촌) 방면...
  • 토요일 안동 (둘이 합쳐 5짜 다섯마리)
    안동 주진교에서 배를 내려 하류로 내려가면서 히트한 놈들입니다. 주력채비는 자칭 신갈채비라고 말하는 골드배스표 무식(?)한 봉돌에 스왐프 워터메론 허리꿰기. 그냥 흐뭇합니다. P.S. 자세한 조행기는 조행기를 ...
  • 안동도보 조행
    스피너 조회 175407.05.20.11:22
    07.05.20.
    안녕하십니까. 스피너입니다. 순금이님 조행기에 있는 내용이며 초짜의 안동 도보 조행느낌을 적어봅니다. 순금이님,미낚님과 토요일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안동 ...도보는 힘든 조행이었습니다. 하루내내 여기...
  • 아카시아 조회 174907.05.19.21:03
    07.05.19.
    일도 일찍 끝나고 우성님 만나뵐겸 옥계로 출조 했습니다 도착하니 우성님 혼자서 외로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미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스커트도 선물로 받고 기분이 좋네요 [미소] 자작해서 만든 지그 해...
  • 순금이의 조행 #7 안동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 토요일 아침 스피너님과 미소년낚시인님과 안동 도보 출조를 시도해 봅니다... 처음간 할매집 포인트... 어둠속에서 캐스팅 포인트를 찾는것 자체가 많은 어려움을 격었으며... ...
  • 5월 19일 문천지 새벽...
    새벽잠을 설치면서 나선 길로는 좀 실망스런 조행입니다.. 벌써 산란이 끝나고 대물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 [울음] 수초도 많이 자랐네요.. 어제는 저녁 늦게 비바람이 많이 불어 새벽조행이 힘들겠다 싶었는데 ...
  • 경호천 오전 조행...
    꽃돼지 조회 169307.05.18.21:12
    07.05.18.
    안녕 하세요~꽃돼지 입니다 몇일동안 야간 근무 마치고 오전에 몇일간 드리뎄는데.... 계속 꽝만 하다가 드디어 어제부터 잡기 시작했습니다 스피너 베이트 , 버즈버이트 , 이카 , 네꼬.....기타등등 내가아는 채비 ...
  • 한강 뚝섬유원지  5월14일
    동생이랑 같이 하도손맛이 그립고해서 뚝섬에 강춘치랑 배스 누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접수하러 갔습니다,, 30명정도가 낚시를 하고계시더군요 간간히 누치를 히트시키시고는 엄청난 손맛을 보시는거 같아 ...
  • 이제서야 올립니다.
    진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들어와 보지도 못했습니다. 4월28일 오랜만에 안동 다녀왔습니다. 출장땜시 대구 갔다가...ㅋㅋㅋ 보트는 렌탈했지요~ 최상류의 놀이시설 있는 곳인데 거기만 렌탈이 된...
  • 옥계 다리밑(5/17)
    사발우성 조회 196507.05.18.08:49
    07.05.18.
    안녕 하십니까 초보조사 사발우성입니다. 일주일 만에 옥계 댕겨왔습니다.. 로드 와 릴 테스트차 댕겨왔습니다. 지난번 배씨 공구때 구입한 질리온... 크... 정말 좋은 릴이더군요. 하드베이트 & 와이어 베이트 & 웜...
  • 순금이의 조행기 #6 백곡지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 전날 비로 아쉽게 철수한 백곡지 탐색을 오늘도 해봅니다... 아직은 구름과 바람이 몹시불더군요... 이에 게이치 않코 바로 상류로 이동...맞바람을 무릅쓰고 해보려합니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