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다꽁이 1563

0

5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겨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평으로 도착을했습니다.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붕어낚시를 하시는분이 약 20 여분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있으셨고, 조황을 확인해 보니 , 특별하게 낚으신 것은 별로 안되어 보이더군요

루어낚시를 하려 한다 하면서 조언을 여기 저기서 얻어 들어 보니, 배스는 없다 하시고,
쏘가리와 꺽지 약 20 cm 전후 되는 것들이 낚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중에
벌써 밤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잠이 깨자 마자 다시 붕어낚시를 하시던 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밤낚시 하시는분들의 조황을 보니, 이렇다할 조과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1/8 지그헤드에 3인치 검정색 펄이 들어가 있는 웜을 사용해서 몇번 캐스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번번히 밑걸림으로 여러번 끊어 먹고, 싱킹.플로팅.등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면서 캐시팅 연습 한다
생각하며, 해보던중 루어만 자꾸 끊어 먹었답니다..(흐.. 아까운 루어)

안되겠다 싶어 다시 누님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캐스팅 방법 등등을 다시 확인 하고
아침식사후 수심이 조금 낮은곳으로 가서 이번에는 1/16 지그헤드와 2인치 웜 황금색과 붉은색
흰색 으로 번갈아 가면서 , 약 2시간 동안 시도를 해 봤습니다.

역시 꽝..

답답하고, 뭐가 문제인지 캐스팅 거리 역시 너무 짧고, 고민고민 하던차에
현지에서 일요일 나들이 하시는 가족분들중에 한동안 저의 모습을 보고 있으시던
젊은 분이 슬쩍 저에게 와서 [처음 해보세요 ?] 하고 물어 보시더군요.

솔직해야 조언도 잘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저의 채비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군요..

그분의 지적은 지그헤드는 1/16 정도 혹은 1/32 정도를 사용하고, 웜은 1.5 인지 .
낚시줄을 2호 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긁다 하시고, 최대 1호줄 보통 0.8 호를 사용하라 하시더니
자신의 차로 가셔서 원줄과 지그헤드 스피너 를 챙겨 오셔서 직접 채비를 하는방법을 보여주시고
원줄도 교환해 주셨습니다.

캐스팅 비거리가 짧은 이유가 무거운 원줄에 있다 하시며, 원줄까지 교환을 해주시는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채비를 교환하고, 직접 캐스팅에 릴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약 2-30 여분을
전수(?) 받고서 포인트도 어느어느곳으로 가서 해보라는 조언도 받았죠.

새벽과 아침시간 합쳐서 약 3시간 30 분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었는데,
30분정도 가르침을 받는동안 두마리의 꺽지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오후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 초보라는것을 이녀석들이 아는것인지
잘 안되더군요..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꺽지 손가락 만한것 4마리. 쏘가리 손가락 보다 조금 큰것 한마리.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역시 손가락 크기)

아무튼 가슴설래던 첫 조행에서 그나마 현지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잔챙이도 못잡았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잡은것을 모두 놓아 주고, 누님집으로 가니 어머님과 누님의 놀림(?) 에 웃어 보이며
마감한 초짜의 하루였습니다...

* 도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1 09:02)
신고공유스크랩
5
도도
"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
그래도 첫 조행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잡으신듯 합니다 [헤헤]

조금 있으면 첫 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꽃]
이쪽 게시판이 맞는듯하여 옴겨 봅니다 !
07.05.21. 09:05
헌원삼광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 하는것이지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래도 잔챙이라도 잡았으니 대단한겁니다요[꽃]
07.05.21. 12:46
재키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으셨기를 잘 하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잔챙이라도 잡으셨으니까요.
그곳에는 잔챙이만 있어서 그런 것이고
큰 고기 있는 곳에서 그대로 하시면 대꾸리 낚으실 것입니다.
07.05.21. 13:59
순금미노우
저는 처음에 연속 꽝 행진이었습니다...

이걸로 고기가 잡히나???[하하]... 이런 생각하면서 낚시했습니다...
07.05.22. 02:03
김종현(자랑거리)
저는 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갔다가
첫 캐스팅에 3짜 한마리 잡는 바람에 그만 몹쓸 병에..
07.05.25. 15: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금강 종합선물세트
    눈불개 얼굴을 크게 찍어보았습니다. 눈만 빨간것이 아니고 상처가 났는지 입술도 빨갛네요. 금강 공주대교에서 마지막으로 만난녀석입니다. [테이블시작1] 2008/4/26(음3/21), 04:30-10:30 날씨 : 기온?도, 흐림, 센...
  • ||0||0주문한 석쇠삼겹살이 와버렸네요. 다먹고 조행기 쓸께요. [배째] // 한시간쯤 지났나요. 조행기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헤헤] 그럼 진짜로 조행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사진부터 올립니다. 지난주말 대청호에...
  • 서울여행기&도요릴공구건
    ||1||0 2주전엔가 도요릴을 공구할까 싶어서 2%님이 올려둔 전화번호를 찾아서 도요엔지니어링으로 전화를 겁니다. 성이사님과 인사를 하고 통화하다가 사장님과도 통화를 했구요. 꼭 한번 방문해주십사 부탁을 하시...
  • 박무석프로와 함께 한 낙동강조행
    아주 오랜만에 적는 글입니다. 글재주가 일천하여 늘상 낚시를 다녔지만 조행기 한번 적어 본 일이 제대로 없었군요. 매일 남들 글 읽기만 하고 해서 죄송하더군요 지난 일요일 그리고 오늘 7월 10일 새벽 조행을 현...
  • 5월 31일 궐드웜 식구 여러분들 깨깟한 한표 실천 하셨는지요[하하] 새벽배스 님 께서 광주에서 근무를 하시게 되어 여차저차 합이18차 하여 31일 이른아침 5시 접선을 했습니다 지석천 공식 스폰서 "제백290"(from ...
  • 팁--가재류..
    여름철이라 점방도 한가하고 요즘 출조도 뜸하신 것같아서 가재류에 대한 글 올려 봅니다. 무슨 크로우던, 버그던, 호그던 다 가재라서 도찐개찐이죠.. 저도 호그들을 트레일러에 혹은 지그헤드에 많이 사용하고 가재...
  • 엔진, 시동부터 마무리까지...
    여러번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정리를 해둔데가 없네요. 그래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오일 믹스 4사이클일 경우는 신경쓸게 없지만, 2사이클일 경우는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오일 믹스하는것을 잊어먹을때가 ...
  • FunFun한 루어낚시 전편 (by 천프로)
    #1. 가물치습격사건1편 #2. 가물치습격사건 2편 #3. 오감만족 꺽지 #4. 고마제에서의 배스낚시..아주 환상이었죠 #5. 원남지편 #6. 탑정지편 #7. 전주 왕궁지.금마지 #8. 전주 구이지보팅 #9. 고흥녹동항 갑오징어 #1...
  • 세상에 이런일이...
    ||1별로 중요하지 않는 얘기들만 끄적여 놓았네요. 전날 술이 잘 받았었는데... 끄랑끄의 여비님과 연필님께서 맥주와 통닭 안주를 더 사오셔서... 달릴 수 있었는데... 다음날 서경하%님과 동승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 초겨울 월동배스 타작기
    ||0||0 내친 김에 엊그제 타작기도 올려봅니다. 대구에 머문 일요일 아침, 사무실에 들러 오전내 일거리를 갈무리하고 나니 비린내가 그리워집니다. 요 며칠 기온이 뚝 떨어져 낚시고 뭐고 구들장에 궁둥이 지지는게 ...
  • 풍요로운 바다가 준 선물....
    - 요즈음, 수도권 민물지에서는 보팅아니고 워킹 낚시로 [배스]란놈 얼굴 보는게 너무 힘들어 손맛과 입맛을 함께 볼수있는 바다를 자주 찾는것 같습니다. 밤잠 설쳐가며 새벽길을 떠나서 목적지인 대야도 에 도착하...
  • 정보goldworm 조회 441802.11.12.02:29
    일본 배서들에게도 릴리즈가 권장되는 듯 합니다. 거의 하는 이야기는 우리와 비슷해보이네요 잡았던 것은 좋지만 ,바늘이 벗겨지지 않고 온갖 고생을 하고,릴리스(release)한 전에 생선이 보로보로가 되어 버렸...
  • 쏘가리 낚시 밖에 배운게 없어서..
    어제 저녁 갑작스레 .. 친구놈들한테 연락이 와서는. 쏘가리 잡으러 가자.! 이말 한마디 듣고는 바로 .. 안산에서 충주로 내려가 송계쪽 도착한 시간이 7시 경.. 일단은 배도 고프기도 했지만.. 낚시대를 드리우고 싶...
  • KB 홈페이지의 KB 공식방송의 방송을 링크 걸었습니다. 캐스팅의 귀재 무라타 하지메의 캐스팅 강좌입니다. 반일본 감정이 고조되어 있지만 배울것은 배워야죠~ 특히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즐감하시기를...
  • 안프로샵 인테넛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감성돔 바늘을 다운샷에 사용하면 좋다는 글을보고 네꼬리그에 응용하여 보았습니다. 감성돔 6호 혹은 7호 바늘을 다운샷용으로 추천하였으나 시간관계상 간단한 재료는 이마...
  • 핸들 튜닝
    호작질BORABORA 조회 437906.07.04.14:30
    06.07.04.
    스콜피온 MG 1001에 ZPI의 SSRC 85mm 카본핸들 달았습니다 그런데 방안에서 릴링해보니 순정상태(?)나 별반 차이가 없네요 괜한 헛돈만 쓴것은 아닌지... 핸들가격이 울테그라 가격인데 [내탓] P.S : 회원님들중에서 ...
  • 깜님을 위한 공항교 고속다리 밑 하류 포인트...
    이번에는 공항교 최하류랄수도 있고 꽃밭 최상류라고도 할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먼저 첫번째 그림은 공항교 포인트에서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동촌배수장에서 길따라 쭉 직진하시다 보면 우측에 집이 나오고 죄측...
  • 꺽지나 매기 (성주댐 작은보)
    오랜만에 강으로 가 봤습니다. 비도 왔고 해서, 여울이 흐르는 작은 보에서 , 꺽지,매기들이 바글 바글 올라 오지 않겠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하.. 예전에 바다 낚시 다니기 전에 꺽지사냥, 자주 다녔었는데...
  • 대청호지도
    달리기를 안할때는 필요가 없었는데.... [씨익] 알맵 지도를 일일이 캡쳐한 후 포토샾에서 얼기 설기 연결해서 대청호 낚시가능구역 지도를 완성해봤습니다. A4용지에 컬러 프린트 하신 후 낚시하실때 들고가면 도움...
  • 아래 자작 풋가이드 제작 설명입니다.
    설명을 다시 제작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여 타 동호회에 일전에 올렸던 자료를 다시 올립니다. 혹시나 설명이 부족하신분들은 쪽지 주시고 폰카로 찍은 관계로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