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다꽁이 1565

0

5
지난 토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겨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평으로 도착을했습니다.

누님집에 도착하여, 저녘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급히 흑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물고기 생태전시관 입구 좌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붕어낚시를 하시는분이 약 20 여분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있으셨고, 조황을 확인해 보니 , 특별하게 낚으신 것은 별로 안되어 보이더군요

루어낚시를 하려 한다 하면서 조언을 여기 저기서 얻어 들어 보니, 배스는 없다 하시고,
쏘가리와 꺽지 약 20 cm 전후 되는 것들이 낚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 중에
벌써 밤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잠이 깨자 마자 다시 붕어낚시를 하시던 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밤낚시 하시는분들의 조황을 보니, 이렇다할 조과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1/8 지그헤드에 3인치 검정색 펄이 들어가 있는 웜을 사용해서 몇번 캐스팅을 시도해 보았으나
번번히 밑걸림으로 여러번 끊어 먹고, 싱킹.플로팅.등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가면서 캐시팅 연습 한다
생각하며, 해보던중 루어만 자꾸 끊어 먹었답니다..(흐.. 아까운 루어)

안되겠다 싶어 다시 누님집으로 와서 컴을 켜고 캐스팅 방법 등등을 다시 확인 하고
아침식사후 수심이 조금 낮은곳으로 가서 이번에는 1/16 지그헤드와 2인치 웜 황금색과 붉은색
흰색 으로 번갈아 가면서 , 약 2시간 동안 시도를 해 봤습니다.

역시 꽝..

답답하고, 뭐가 문제인지 캐스팅 거리 역시 너무 짧고, 고민고민 하던차에
현지에서 일요일 나들이 하시는 가족분들중에 한동안 저의 모습을 보고 있으시던
젊은 분이 슬쩍 저에게 와서 [처음 해보세요 ?] 하고 물어 보시더군요.

솔직해야 조언도 잘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말씀 드렸더니,

저의 채비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시더군요..

그분의 지적은 지그헤드는 1/16 정도 혹은 1/32 정도를 사용하고, 웜은 1.5 인지 .
낚시줄을 2호 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긁다 하시고, 최대 1호줄 보통 0.8 호를 사용하라 하시더니
자신의 차로 가셔서 원줄과 지그헤드 스피너 를 챙겨 오셔서 직접 채비를 하는방법을 보여주시고
원줄도 교환해 주셨습니다.

캐스팅 비거리가 짧은 이유가 무거운 원줄에 있다 하시며, 원줄까지 교환을 해주시는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채비를 교환하고, 직접 캐스팅에 릴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약 2-30 여분을
전수(?) 받고서 포인트도 어느어느곳으로 가서 해보라는 조언도 받았죠.

새벽과 아침시간 합쳐서 약 3시간 30 분동안 입질 한번 못받았었는데,
30분정도 가르침을 받는동안 두마리의 꺽지를 낚아내는 모습을 보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오후까지 낚시를 했는데, 역시 초보라는것을 이녀석들이 아는것인지
잘 안되더군요..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꺽지 손가락 만한것 4마리. 쏘가리 손가락 보다 조금 큰것 한마리.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역시 손가락 크기)

아무튼 가슴설래던 첫 조행에서 그나마 현지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잔챙이도 못잡았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잡은것을 모두 놓아 주고, 누님집으로 가니 어머님과 누님의 놀림(?) 에 웃어 보이며
마감한 초짜의 하루였습니다...

* 도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1 09:02)
신고공유스크랩
5
도도
" 낚은것은 누군가 잃어 버린 신발 한짝. 수박껍질 하나.... "
그래도 첫 조행치고는 아주 다양하게 잡으신듯 합니다 [헤헤]

조금 있으면 첫 배스의 당찬 손맛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꽃]
이쪽 게시판이 맞는듯하여 옴겨 봅니다 !
07.05.21. 09:05
헌원삼광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 하는것이지요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래도 잔챙이라도 잡았으니 대단한겁니다요[꽃]
07.05.21. 12:46
재키
솔직하게 말하고 도움을 받으셨기를 잘 하신 것입니다.
그 덕분에 잔챙이라도 잡으셨으니까요.
그곳에는 잔챙이만 있어서 그런 것이고
큰 고기 있는 곳에서 그대로 하시면 대꾸리 낚으실 것입니다.
07.05.21. 13:59
순금미노우
저는 처음에 연속 꽝 행진이었습니다...

이걸로 고기가 잡히나???[하하]... 이런 생각하면서 낚시했습니다...
07.05.22. 02:03
김종현(자랑거리)
저는 배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친구따라 갔다가
첫 캐스팅에 3짜 한마리 잡는 바람에 그만 몹쓸 병에..
07.05.25. 15: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좌충우돌 루어 첫 조행"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두잇몰드에 직접주문
    * 두잇몰드 홈페이지 : http://www.do-itmolds.com/ 난생처음 해외주문 해봤습니다. 국내에도 이미 수입된것들이 많지만, 제가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가장 좋아하는 아키지그헤드를 직접 찍어내고 싶었거든요. 아키...
  • 일요일 철강왕님,쏘가리님과 오랜만에 청도쪽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에 청도천소라보에 도착. 안개도 자욱하고 바람도 없고 분위기는 좋습니다만 조금 오른 수위와 탁한 물탓인지 입질이 없습니다. 바지...
  • 신갈저수지가 프로, 아마추어 시합 때문에 배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은 관계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신갈저수지 수문 아래로 정하고 상혁이와 아침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모처럼 생각하고 찾아간 길 진입하는 ...
  • 일요일 오전에 볼일보고 시간이 남아 애들과 쉴려다... 마음을 바꿔 문천지에 보팅하러 갑니다. 제방에 다달으니 조정 선수들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직벽쪽에 보트 두대 보이고..바람은 견딜만한 수준이고.. 배를 펴...
  • 한꺼번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니 재목이 영 -.-;; [어질], 이럴때 쌘배스님이라면 적당한 어구와 말투로 멋진 조행기를 올렸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씨익] 우선 처음 배싱을 시작한 깍두기와 토요일 금호강의 평광...
  • 토요일 퇴근 후 집에 오니 어부인이 몸살이 난 관계로 혼자 쉬고 싶다는군요... 낚시나 가라는데... 뭐 가기 싫은데 등떠밀려 갑니다....좋쿠로~~~~~~~~~~~~[씨익] 잽싸게 보트 주섬주섬 챙기고.. 낚시대챙기고 어디...
  • 비밀글입니다.
  • 마지막으로 작년 한해 자주 사용한 알파스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화살표지점을 드라이버로 살짝 밀어주면 캡이 열리고 너트가 드러납니다. 너트 풀고 핸들 분해 합니다. 스타드랙, ()모양의 드랙워셔, 와셔, 베어링 ...
  • 배스blackjoker 조회 158106.04.23.18:42
    06.04.23.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엠티 잘다녀왔습니다.[헤헤]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즐거운 분위기였고 술도 디립다 마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축구를 하더군요. 옷까지 맞춰입고... 전반 25분 후반 25분 뛰다가 오바...
  • 집 근처에 <다산 못골> 이 있어요 .. 얼마전 물빼고 훌치기꾼들 잔뜩있던 곳이었지요.. 근데 어느날 문뜩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물이빠지면 당연 포인트는 한정되게 될것이고 아무리 훌치기를 한들 [배스] 녀석들에 ...
  • 안프로샵 인테넛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감성돔 바늘을 다운샷에 사용하면 좋다는 글을보고 네꼬리그에 응용하여 보았습니다. 감성돔 6호 혹은 7호 바늘을 다운샷용으로 추천하였으나 시간관계상 간단한 재료는 이마...
  • 배스프라이드 조회 118806.04.23.13:14
    06.04.23.
    안녕하세요 프라이드입니다.[꾸벅] 오전에 내리던 비가 오후 3시쯤 그치더군요 집에만 있자니 영 ~~그래서 잠시 장척으로 갔습니다. 비온 뒤라서 그런지 날은 썩 좋은건 아니구 그냥 그만그만한 날씨 보트 한 척 떠있...
  • 20060423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124706.04.23.08:55
    06.04.23.
    면꽝용 네꼬리그로(감성돔 바늘 사용) 랜딩한 39Cm 2006/04/23(음3/26), 05:30-07:30 날씨 : 기온10도, 맑음, 산들바람 개황 : 수온13도, 만수위-50Cm, 약간흐린물 채비 : 네꼬리그, 카이젤리그, 노싱커 이카 조과 : ...
  • 일주일 내내 바람이 태풍수준으로 불더니 겨울이 오나 싶을정도로 춥더니... 어쨋든 낚시가는날 토요일이 밝았습니다. 집에서 6시30분에 나서서 경부고속도로 - 동대구분기점 - 남밀양IC 도착하니 7시 30분이네요. 밀...
  • 작년 이맘때....
    배스크랭크 조회 118306.04.22.22:02
    06.04.22.
    2005년 4월 23일 지평지 57cm, 2006년 4월 22일 지평지 56cm.. 제가 잡진 않았지만 비슷한 56cm[배스]가 나왔네요. 모두들 7명이 육자 배스 생포하러 갔지만 나오진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한 20여수 중, 대부분 30후...
  • 송전 좌대 배싱(완결)
    안녕하세요,,susbass angler입니다,[꾸벅] 송전 좌대 배싱,,느낌을 옮겨보겠습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경어를 생략하고 적었습니다,,[꾸벅] # 1 꼭 뭔가를 해볼려면 역사는 밤에 치루게된다,, 도착한 송전의 수원집...
  • 배스재키 조회 117806.04.22.18:06
    06.04.22.
    벤님 생애 첫 스피너베이트로 잡은 배스 2006/04/22(음3/25), 06:00-13:00 날씨 : 기온10~22도, 흐린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4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스피너베이트, 네꼬리그, 러버지그, 미노우, 셸로우크...
  • 오전에 신동지다녀왔습니다... 달배님,채은아빠,타피님,맛동산님, 저 이렇게...그런데 나도배서님은 오후에 오신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뵐가싶었는데 다음에 뵐께요[미소] 전반적으로 오전은 구름도 많고 기온도 높...
  • 근무중에 사무실어르신? 회사에서 한자리 하시는 분께서 최군 낚시좀 다닌다면서 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퇴근후에 모시고 제가 자주 찾는 왕궁지 라는곳에 가서 포인트 (느믄나오는..)곳에 모셔다 드리고 제 스...
  • -일시: 19, 20일 야간(21:00 - 24:00) -수온: 8도까지 내려갔다가 상승중(폭우의 여파로 유입/방출량 많음) -특이점: 19일 물이 많이 불었다가 20일은 다시 수위조절에 들어가 많이 빠진 상태. 21일쯤엔 더 빠졌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