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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신갈조행기.

박흥준(同行)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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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요일 오후에 배스파인더님에게 연락이[전화] 왔습니다.
형님 저녁에 시간 있으세요.
7시에 신갈저수지 관리사무소에서 도착하여 차 한 대로 경희대학교로 진입하여 가마골에 주차를 하고 태클을 챙겨서
산책로를 20분쯤 걸어 들어가 2,3,6번 좌대가 있는 포인트에서 도착하여 바로 김밥으로 배고픈 속을 달래고 낚시를
시작할 때가 9시쯤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생각]
이곳은 좌대가 7개쯤 붙어있으며 의자도 2개가 있으며, 좌대와 좌대가 붙어있는 관계로 나태 배싱이 가능하며
운치가 있으며, 이곳 저수지 바닥은 모래지역으로 띄엄띄엄 물속에 큰 돌이 있으며 물가 주변 쉘로우에는
녹조류가 많습니다.

좌대에서 신갈저수지 본류 대를 보고 플레쉬미노우, 크랭크, 텍사스, 다운샷, 러버지그에도 배스의 어떠한 반응이
없다가 좌대 바로 앞에서 텍사스리그에 미약한 입질 한 번 받았습니다.

좌대에서 우측 쉘로우 쪽에서 큰 입질을 기대하였으나 입질 받지 못하였으며 바닥에 녹조류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좌대 5m 앞에 밑걸림이 있어서 2회중 1회 바닥에 걸려서 악전고투를 하여야합니다.

좌대에서 좌측 쉘로우 지형 바닥에 녹조류가 심한편입니다.
마이크로 러버지그로 녹조류 위를 아주 천천히 끌어주니 아주 미약한 입질이 들어왔으나 훅셋에 실패하여
트레일러를 버클리사의 2인치 호그(그린 펌프킨 칼라)로 교체하여 캐스팅하여 입질을 받은 지역에 도착하니
또다시 아주 미약한 입질이 들어와 한 템포 쉬었다 훅셋에 히트가 되었습니다.
이놈 힘쓰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배스에게 공기 먹이기를 한참을 하였으나 항복을 하지 않습니다.

어어~ 형님, 로드 부셔지겠어요.
올라와준 배스 비공식 5짜입니다.

러버지그에 30cm 중반 사이즈의 배스 한 마리 또 올라와 줍니다.
채비를 라이트 텍사스리그로 교체하여 좌대에서 좌측 본류 대를 보고 캐스팅하니 블루길의 입질로 혼동할 정도의
입질이 들어와 훅셋하니 4짜 중반 사이즈 올라왔습니다.
라인의 쓸림이 심하여 라인을 1m쯤 잘라내어 다시 라이트 텍사스 채비로 이물감을 줄이기 위하여 바늘은
옵셉타입의 1호 바늘에 스왐프 웜을 사용하여 똑같은 지역을 공략하니 블루길 입질 같은 미약한 입질이 들어와
훅셋하여 히트가 되었습니다.

피이잉~

12호 낚싯줄이 피아노 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째더니 잠시 후 뚝~[울음]

한참을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쓴 입맛을 바시며 내가 가지고 있는 기록을 깰 수 있는 배스였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태클을 확인하니 새로 구입한 콘퀘 50번 드랙이 맛이 가서 피니언 기어에서 끄르륵 소리를 내면서
스풀은 돌지를 않고 핸들만 헛돕니다.[헉]
다시 한 번 대물임을 인정하며 릴을 분해하여 한참을 씨름하니 기어가 다시 맞물려 돌아가며 정상을 회복하였습니다.[힘내]
다시 4짜 중반 사이즈 한 마리를 더 걸어 올리고 철수하여 20분쯤을 걸어서 차에 도착하여 관리사무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은 것 같습니다.
배스파인더님에게 이야기를 하니 못내 아쉬움이 남는지 차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오전 피딩 타임을 보잡니다.
체력을 보충하여 5시30분쯤 재도전에 들어갔습니다.
플래쉬미노우를 사용하고 싶으나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바닥이 20~30cm 밖에 되지를 않아 밑걸림이 우려되는
관계로 다운샷으로 채비를 결정하여 3짜 중반 사이즈 1마리에 4짜 3수를 하고 7시에 철수하였습니다.

내가 루어낚시를 시작하여 난생 처음으로 새벽 피딩타임 5~7시에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3짜 2수, 4짜 5수, 5짜 1수........

빠른 시간에 드랙을 고장 낸 배스를 만나로 들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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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키퍼)
드랙고장내고 달아난 배스 많이 아쉬우셨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체포에 성공 하시길...[꽃]
07.05.26. 10:20
박종길(공산명월)
달아난 배스야 어쩔수 없지만 릴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다행 입니다.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나는 안동가서도 5짜를 못했는데...[울음]
07.05.26. 10:30
권혁천(난닝구)
드랙고장낸 배스는 아마 6짜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다음에는 꼭 체포하시길 빕니다.
07.05.26. 10:59
이세근(산수유)
얼굴보여주지 않은 배스는 6짜가 아닐지 애석합니다.

이후로 동행님 신갈지킴이 되시겠습니다. 그 놈 잡을 때까지...

꼭 잡아서 얼굴보여 주세요.
07.05.26. 11:17
박흥준(同行)
저도 6짜였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싶십니다.
07.05.26. 11:19
김정수(최고당)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다음엔 그놈 꼭 잡으시길..전 오늘저녁에

신갈지에 함 들릴까 생각중입니다.일요일은 본사에서 교육에 있는관계로

오늘 일이 끈나는데로 바로 가면 8시나9시정도 되겠네요

관리소부터 포도나무있는데까지만 조져보가 철수할까합니다
07.05.26. 14:29
박흥준(同行)
김정수군 배스는 항상 쉘로우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07.05.26. 14:52
박홍근(다영이아빠)
드랙을 고장낸 배스[기절]
징한 손맛 보셨겠습니다.[꽃]
동행님 뵌지도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꾸뻑]
07.05.26. 17:28
이강수(도도)
즐거움으로 조행기가 가득하십니다!
파인더님도 잘계신듯 하군요 ! [꽃]
07.05.26. 20:16
장인진(재키)
그녀석 체포하러 또 가셔야죠.
07.05.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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