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포퍼 마수걸이..

사실 어떻게 보면 노이지 루어로 블루길 걸어본 이후로..

하드베이트로 배스 걸어본건 처음이군요..

오늘도 작업 일찍마치고.. 잠시 문산을 돌아 흐르는 영천강 어느 보위에 섰습니다..

마지노 타임은 45분정도..

한수만 걸자는 심정으로 텍사스,스피너,노싱커, ... 정말 열번정도 던지다 입질없음 바꾸고 바꾸고.

연안가 갈대쪽을 열심히 캐스팅했습니다.. 시간도 얼마없구. 강계라 어느 채비에 입질일 있을지

시험삼아 여러가지 채비를 던져봤습니다..

그러다가 바람도 약간불어 물결도 있는데 포퍼가 먹힐까? 하는 의아함에도.

왠지 끌리더군요.. 여름의 탑워터....

3번 캐스팅에 입질한번 받고... 6번 캐스팅만에 퍼퍽... 물고 째는 배스...

강계배스라 그런지 쭈욱쭈욱 끌고 당기기도 했지만 씨알이 그렇게 큰건 아닌지 드렉이 풀리거나 하진않더군요..

그래도 이리저리 째고 점핑 바늘털이까지 할껀 다하면서 저한테 다가왔습니다..

역시 탑워터의 계절 탑워터의 묘미... ^^ 재밌더군요..

사이즈는 40이 조오금 못되는듯 싶습니다.. 뭐 자도 없으니 재볼수도없는 노릇이고 ..

짬낚시의 묘미는 한마리 걸고선..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련없이 뜨는 그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