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지에서의 짬낚시 대박
시간이 흘러감을 느끼며,
또 다시 새로 자작한 스피너베이트 등등이 나에게 사랑을 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한다.
사실 이번에 새로 산 올림픽 블레이드의 진동도 궁금하다.
어쩔까 저쩔까 고민하다가,
비록 2시간 정도밖에 낚시할 시간이 없겠지만 출조를 하기로 했다.
어디로?
당연히 배스가 있는,
아니 잘 낚일 곳으로.
이곳 저곳을 생각해본다.
그러다 월정시 상류의 작은 소류지로 가기로 했다.
채비는 내 자작루어 일색,
하지만,
지그스피너 10여개 이상,
지그인라인(초롱이) 10여개,
스피너베이트1개,
버즈베이트 5개 정도로 꽤나 많다.
아니,
여기에 추가적으로 스피너베이트 가방에도 20여개 있다.
아마 이것 들만 다 한번씩 써보기도 힘들 것이다.
5:40분쯤 월정지 도착해서 캐스팅 준비.
1투.......!
헉,
지난 번에 백래쉬 약하게 난 것 풀지 못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백래쉬 제법 나버렸다.
사실은 여기에 더해서 첫 투에 나뭇가지에 약하게 걸려 버리기도 했고......!
보통은 백래쉬 약하게 난 것은 약간 롱캐스팅을 하면 풀어지는데.......ㅠㅠ!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는데 우야꼬님이 오신다.
우야꼬님도 백래쉬난 릴을 가지고 왔다.
일단 자작루어 1개 선물로 주고 나서,
우야꼬님이 백래쉬 풀기에 여념이 없는데 초롱이에 배스 1녀석 물고 나온다.
물이 꽤나 맑고 깨끗하다.
이 녀석 내 초롱이 멀리서 보다가 뛰어 와서는 냅다 살짝 물어 보았다.
휘청 하다가 여전히 달려가니 뒤돌아 냅다 달려 와서는 그대로 물어 버렸다.
물론 그것을 다 보고 있던 내가 그대로 훅셋 후 랜딩......!
내 손도 닿기 전에 녀석 땅으로 내려 앉는다.
제방에서 우안 쪽으로 캐스팅 후 온 갖 방법으로 릴링을 해본다.
자작 스피너 베이트......!
수초지대를 통과할 수 있기에 땅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초를 통과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 한 수 후에 별다른 입질이 없다.
연안을 따라서 캐스팅 한 후
벌징 상태에서 손목을 약하게 트위칭 시키는 "점핑" 액션을 취해 보았다.
몇 번의 액션에 비록 입질 미스이지만 배스들의 식사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1, 2 녀석 재수 없게 걸려 들고......!
모기에 시달리던 우야꼬님 월강교 쪽으로 가자고 한다.
이미 하루해가 거의 다 저물었는데?
살짝 상류로 가 보자고 꼬셨다.
사실 처음 도착해서 우야꼬님과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을 때 상류 새물 유입부에 한 사람이 있었다.
난 처음에는 농부가 일을 끝내고 저수지에서 몸을 씻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사실은 밸리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밸리보트?
그렇다면 땅콩도 내릴 수 있나?
그런 저런 이유로 우야꼬님과 상류 새물 유입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있는데 땅콩 펴서 어깨에 매고 내려 가려면 제법 불편 하겠다.
둘이서 가다가 우야꼬님은 오른쪽, 난 왼쪽으로 갈라졌다.
밭둑위에 서서 자작 지그스피너 캐스팅 후 이런 저런 액션을 줘 본다.
갑자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1타 1방은 아니고.......
3~4타에 1수 정도씩 올라 오는데......
와이어베이트류의 캐스팅 속도는 장난이 아니질 않은가?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을 채울 수 있었다.
새물 유입부의 모래밭 배경이어서 배스가 보이지를 않았었는데......
순식간에 멀리서, 가까이에서 배스들이 나타나서는 물고 늘어진다.
사실 제방 쪽에서의 4수로도 짬낚시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는데......
여기서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은 대박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야꼬님과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같이 들어와서 스피너베이트 자작을 했다.
내가 구상한 것이 있다.
폴링 액션을 주로 하는 스피너베이트,
횡적인 릴링에 진동을 많이 하는 스피너베이트.
또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것들이 오늘 또 다시 생겼다.
총 8개의 스피너베이트 몰드를 떠서 내가 4개, 우야꼬님은 2개만 만들었다.
남은 2개는 나중에 만들어야 겠다.
박종도(강물)
주말에 애하고 놀아줘야해서 이제야 조행기 올리네요.
이번 주말에는 땅콩타고 보팅할려고 계획했었는데 바쁜일이 겹치는 바람에 "꽝! 다음 기회를!" 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자작 지그스피너, 두 번째 사진은 자작 스피너베이트.
0.7mm, 0.8mm, 0.9mm 강선으로 일반 R자 고리로 만들었는데 랜딩시 고리가 펴지는 문제로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까 고민 중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땅콩타고 보팅할려고 계획했었는데 바쁜일이 겹치는 바람에 "꽝! 다음 기회를!" 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자작 지그스피너, 두 번째 사진은 자작 스피너베이트.
0.7mm, 0.8mm, 0.9mm 강선으로 일반 R자 고리로 만들었는데 랜딩시 고리가 펴지는 문제로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까 고민 중입니다.
07.07.29. 23:12
권혁천(난닝구)
자작하신루어로 잡으셔서 더욱 기쁨이 크실것 같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07.07.30. 15:16
오승욱(스타)
손맛이 두배이죠
자작루어로 본손맛 .... 참좋아요, 축하드립니다.[굳]
자작루어로 본손맛 .... 참좋아요, 축하드립니다.[굳]
07.07.30. 15:33
서광석(짝퉁배서)
항상 '어디로 ?'란 물음표에
행복해 합니다.
자작루어로 잡는 배스는 두배의 기쁨이겠습니다.[굳]
행복해 합니다.
자작루어로 잡는 배스는 두배의 기쁨이겠습니다.[굳]
07.07.30. 16:40
비연
손맛 좋으셨겠네요^^~~ 자작 스피너베이트 넘 이쁜걸요?^^
07.07.31. 09:51
오진용(오션)
기성품 같은 자작품 입니다 [굳]
07.07.31. 12:18
전정곤(빡빡이)
축하드려요 자작 부럽습니다 [짝짝]
07.08.01.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