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월정지에서의 짬낚시 대박

박종도(강물) 3531

0

7




시간이 흘러감을 느끼며,

또 다시 새로 자작한 스피너베이트 등등이 나에게 사랑을 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한다.

사실 이번에 새로 산 올림픽 블레이드의 진동도 궁금하다.



어쩔까 저쩔까 고민하다가,

비록 2시간 정도밖에 낚시할 시간이 없겠지만 출조를 하기로 했다.



어디로?



당연히 배스가 있는,

아니 잘 낚일 곳으로.



이곳 저곳을 생각해본다.

그러다 월정시 상류의 작은 소류지로 가기로 했다.

채비는 내 자작루어 일색,



하지만,

지그스피너 10여개 이상,

지그인라인(초롱이) 10여개,

스피너베이트1개,

버즈베이트 5개 정도로 꽤나 많다.

아니,

여기에 추가적으로 스피너베이트 가방에도 20여개 있다.



아마 이것 들만 다 한번씩 써보기도 힘들 것이다.

5:40분쯤 월정지 도착해서 캐스팅 준비.

1투.......!

헉,

지난 번에 백래쉬 약하게 난 것 풀지 못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백래쉬 제법 나버렸다.

사실은 여기에 더해서 첫 투에 나뭇가지에 약하게 걸려 버리기도 했고......!



보통은 백래쉬 약하게 난 것은 약간 롱캐스팅을 하면 풀어지는데.......ㅠㅠ!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는데 우야꼬님이 오신다.

우야꼬님도 백래쉬난 릴을 가지고 왔다.

일단 자작루어 1개 선물로 주고 나서,

우야꼬님이 백래쉬 풀기에 여념이 없는데 초롱이에 배스 1녀석 물고 나온다.

물이 꽤나 맑고 깨끗하다.

이 녀석 내 초롱이 멀리서 보다가 뛰어 와서는 냅다 살짝 물어 보았다.

휘청 하다가 여전히 달려가니 뒤돌아 냅다 달려 와서는 그대로 물어 버렸다.

물론 그것을 다 보고 있던 내가 그대로 훅셋 후 랜딩......!

내 손도 닿기 전에 녀석 땅으로 내려 앉는다.



제방에서 우안 쪽으로 캐스팅 후 온 갖 방법으로 릴링을 해본다.

자작 스피너 베이트......!

수초지대를 통과할 수 있기에 땅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초를 통과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 한 수 후에 별다른 입질이 없다.

연안을 따라서 캐스팅 한 후

벌징 상태에서 손목을 약하게 트위칭 시키는 "점핑" 액션을 취해 보았다.

몇 번의 액션에 비록 입질 미스이지만 배스들의 식사가 시작된다.

그러다가 1, 2 녀석 재수 없게 걸려 들고......!



모기에 시달리던 우야꼬님 월강교 쪽으로 가자고 한다.

이미 하루해가 거의 다 저물었는데?



살짝 상류로 가 보자고 꼬셨다.

사실 처음 도착해서 우야꼬님과 열심히 백래쉬 풀고 있을 때 상류 새물 유입부에 한 사람이 있었다.

난 처음에는 농부가 일을 끝내고 저수지에서 몸을 씻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사실은 밸리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밸리보트?

그렇다면 땅콩도 내릴 수 있나?



그런 저런 이유로 우야꼬님과 상류 새물 유입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있는데 땅콩 펴서 어깨에 매고 내려 가려면 제법 불편 하겠다.

둘이서 가다가 우야꼬님은 오른쪽, 난 왼쪽으로 갈라졌다.

밭둑위에 서서 자작 지그스피너 캐스팅 후 이런 저런 액션을 줘 본다.

갑자기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

1타 1방은 아니고.......

3~4타에 1수 정도씩 올라 오는데......

와이어베이트류의 캐스팅 속도는 장난이 아니질 않은가?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을 채울 수 있었다.

새물 유입부의 모래밭 배경이어서 배스가 보이지를 않았었는데......

순식간에 멀리서, 가까이에서 배스들이 나타나서는 물고 늘어진다.



사실 제방 쪽에서의 4수로도 짬낚시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는데......

여기서 순식간에 10여수 이상은 대박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야꼬님과 근처의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같이 들어와서 스피너베이트 자작을 했다.

내가 구상한 것이 있다.

폴링 액션을 주로 하는 스피너베이트,

횡적인 릴링에 진동을 많이 하는 스피너베이트.

또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것들이 오늘 또 다시 생겼다.

총 8개의 스피너베이트 몰드를 떠서 내가 4개, 우야꼬님은 2개만 만들었다.

남은 2개는 나중에 만들어야 겠다.

신고공유스크랩
7
박종도(강물)
주말에 애하고 놀아줘야해서 이제야 조행기 올리네요.
이번 주말에는 땅콩타고 보팅할려고 계획했었는데 바쁜일이 겹치는 바람에 "꽝! 다음 기회를!" 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자작 지그스피너, 두 번째 사진은 자작 스피너베이트.
0.7mm, 0.8mm, 0.9mm 강선으로 일반 R자 고리로 만들었는데 랜딩시 고리가 펴지는 문제로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까 고민 중입니다.
07.07.29. 23:12
권혁천(난닝구)
자작하신루어로 잡으셔서 더욱 기쁨이 크실것 같네요.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07.07.30. 15:16
오승욱(스타)
손맛이 두배이죠

자작루어로 본손맛 .... 참좋아요, 축하드립니다.[굳]
07.07.30. 15:33
서광석(짝퉁배서)
항상 '어디로 ?'란 물음표에
행복해 합니다.
자작루어로 잡는 배스는 두배의 기쁨이겠습니다.[굳]
07.07.30. 16:40
비연
손맛 좋으셨겠네요^^~~ 자작 스피너베이트 넘 이쁜걸요?^^
07.07.31. 09:51
오진용(오션)
기성품 같은 자작품 입니다 [굳]
07.07.31. 12:18
전정곤(빡빡이)
축하드려요 자작 부럽습니다 [짝짝]
07.08.01. 06: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월정지에서의 짬낚시 대박"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재키 조회 115906.05.17.11:18
    06.05.17.
    2006/05/17(음4/20), 05:20-07:00 날씨 : 기온18도, 구름,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저수위, 흐린물 채비 : 노싱커, 네꼬, 지그헤드 조과 : 꽝 요약 ; 기대하였던 포인트에서 꽝을 맞을수도 있다. ----------------...
  • 안녕하세요 전형사입니다...[꾸벅] 골드웜가족여러분 새해에도 늘~행복가득,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꽃] 어제 오후에 각하님이랑 매천대교를 나가 봤습니다 약 1시간가량 하다가 꽝치고 ...
  •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습니다. 특이하게 다른곳과는 달리 이곳 가남지에는 철새들이 많습니다. 천둥오리같기도하고, 맑은 날이면 대충 세아려봐도 100마리는 넘지 싶습니다... 낚시할때면 새들이 머리위를 날라...
  • 일요일 국가대표 사격선수 몇분이 대청댐 가이드를 부탁하여 토요일 조황체크차 나가봅니다.... 저번 깜님께서 잡으셨던 판장교 아래 부터 뒤져봅니다...루어는 제가 아는게 탑워터 뿐인지라 탑워터로 들이 댑니다......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일하다가 다가버린 여름의 끝자락을 잡으러 휴가를 갔습니다. 제대로 휴가를 갔다면 어느 여름해변에서 멋지게 태닝을 하고있는 여인이 있으면 뛰어가다가 그위로 넘어져버릴테지만 여...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5806.03.30.16:04
    06.03.30.
    즐감하세요 장소:시가현 비와코 로케일:2006년 1월 18일, 19일 이번은 비와코로부터 멀어져 가을의 이케하라 댐을 보내 드린다. 2006년, 최초의 무대는 비와코. 금년의 비와코는, 예년에 비해 상황은 최악. 작년의 ...
  • 2005년 마지막 출조... 점심 식사 후 할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2005년 마지막 날을 위해서 오후 3시경에 매천대교에 도착합니다. 바람은 조금 불기는 하나.... 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지 날씨가 따뜻하니 낚시하기...
  • 아침 9시 10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밥먹고 전주천으로 향했습니다. 추천대에서 장비챙겨서 낚시에 돌입. 뻘밭을 넘어 돌무더기를 넘어올때 약한 입질 두번을 받았으나 그이후로는 감감 무소식. 물색도 거시기하고 해...
  • 봉정 2탄
    배스미니배스 조회 115707.03.01.20:23
    07.03.01.
    오늘은 3,1절 아침에 태극기 달고 볼일보고 나니 오전 10시. 어디로갈까 하다가 봉정으로 달립니다. 도착하여보니 한가족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들낚시를 하고게시네요. 오늘도16/1지그헤드에 웜끼워 던지니 집사람 ...
  • 2007년 첫배스 축하해주세요..
    2007년 이후에 꾸준히 점심시간에 짬낚시를 다녔지만 도통 배스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별기대 없이 점심식사전에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1/8러버지그에 ...
  • 일요일 오전에 억수같이 내리는 비는 점심시간이 되면서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햇살을 비추네요.. 아침부터 배싱하러 가신분들은 안전한지 걱정이 됩니다. 본격적인 김장 하기 전까지 먹을 요량으로 김치를 담근...
  • 26일밤 290님의 전화 한통 우현씨 내출항입니다 준비하세요 [하하] 290님 댁에서 공식적으로 낚시를 좀해라 하고 내준 시간이라 급한마음으로 5시 약속을 잡아봅니다 그러나 과로와 수면부족에 290님 5시30분이 지나...
  • 오랜만에 출조해 봤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부엉덤이..................."꽝" 어딜가면 배스를 만날수 있을까 고심끝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축구장으로 가보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위치도 모르고 정확히 포인트...
  • 금호강 결빙 보고서 #6 아침에 퇴근하면서 차도 막히고 태클거는 차가 많아서 직진 안하고 좌회전해 버렸습니다. 직진하면 집으로 좌회전하면 꽃밭쪽.... 설래는 맘으로 주차하고 연장꺼내들고 강가에 띡 섰지요 허걱...
  • National Bass West 야간토너먼트 #2
    8월 6일 2편 이번주는 왜 이렇게 바쁜지,,,,다른 스팟을 찾기위해 오전에 잠깐 연습한번 한것이 전부다. 그렇다고 특별한 스팟을 찾은것도 아니고,,, 지난번 1등한 보트에서 나온 큰 배스 2마리가 배 뒤집고 둥둥떠서...
  • 안녕하세요... 말짱꽝입니다. 여태 간간히 철탑에서의 게릴라 활동중 조과가 시원찮아.. 끄리 조행도 접어야 하나 하고 생각중인데... 치어들이라도 잡으려고 피라미용 파리미끼로 무장하고 철탑을 갔습니다. 도착하...
  • 배스북성 조회 115704.11.12.00:13
    04.11.12.
    오늘이 젊은이들이 말하는 빼빼로 day인가 거시긴가날이라네요[씨익] 겜방에서 아그들에게 대패하고 돌아오는길 2004-11-11 11시11분 넘었고 그냥집에 들어오기 뭐해서 (공식적인 늦은귀가날) 세천산불초소에 차세웁...
  • 골드웜님 처럼 -꽝- 이한자 써놓고 갈려니 왠지 혼날거 같아서리~ 참석인원 : 동네프로, 불꽃전사, 맨땅, 저 4명. 장소 : 보경가든. 조과 : 동프님 밸리로 다수. 맨땅님 끄리 몇수, 저는 삐이익~ 상태 : 옆집 세탁소...
  • 20060429 신갈지
    배스재키 조회 115606.04.29.14:21
    06.04.29.
    신갈지 취수탑옆 산밑에서 랜딩한 3짜후반 2006/04/29(음4/2), 07:30-11:30 날씨 : 기온20도, 맑음, 산들바람 개황 : 수온14도, 만수위-50Cm, 맑은물 채비 : 네꼬리그, 지그헤드,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1수, 2짜1수...
  • 새벽6시반에 세천으로 갔습니다. 북성님 텃밭이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간만에 느껴보는 배싱의 기분,,,, 예전 번개늪에서 번개때 받은 피싱프리맨님의 게리 싱글(제껀 더블)훌라그럽으로 케스팅해서 발앞에서 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