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석모도행 휴가! 좌절~

큐빅베스(주성호) 5591

0

11
간만에 친구와 휴가일을 맞추어서 일요일부터 2박3일 석모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동생도 함께 갔지만,

저와 친구의 목표는 오로지 배스였습니다.

민머루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저녁 대충때우고 일행들 어루고 달래서 어루정지로 달려갔지요.

오호라~[사랑해]

왜들 어류정 어류정 하는지 금새 알겠더군요. 빽빽한 수초와 중간중간에 포켓들~

던지기만 하면 물어줄것만 같았습니다.

워낙에 헤비커버라 겁도 났지만 겁보다는 몸이 먼저 캐스팅을 하더군요.[사악]

저녁에 6시쯤에 가서 8시 어두워질때까지 친구 3마리 저 2마리 조기급으로 나와주더군요.

한두시간만에 그만큼 조과를 올려본지 오래되어서인지 대박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류정 다리에서도 해보았는데 거기서는 입질도 받지 못했고요.

월요일 아침 새벽에 폭우를 텐트속에서 버티고 살짝 개이자 비가와서 추우니 물에 가지말고 낚시가자고

얼라들 달래서 또 어류정으로 출발~

가자마자 친구 첫캐스팅에 4짜 준수한 씨알로 한수하고, 저는 꽝~

한두시간후에 해가 쨍하길래 물놀이 한번 해주고, 잠시 휴식.

그전에 주변을 돌다가 염전지인가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루어낚시 하고 계셔서 여쭤봤더니

어류정은 수초가 너무 심해서 염전지가 차라리 나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저녁먹고 염전지로 갔지요. 수문쪽에서 하는데 입질도 없고 안잡혀서 이것저것 채비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걸어오시면서 여기는 낚시금지구역이라고 하더군요.

붕어조사님이신데 신고가 들어가면 쫓겨나니 라이트 불빛좀 자제해 달라고 하더군요.

금지인줄 그때 알았네요. 너무 어둡고 해서 부랴부랴 채비를 챙겨서 떠났는데....

아뿔싸~~~~[울음]

낚시가방을 차위에 올려두고 그냥 출발해 버렸습니다!!!

제가 2년간 모아온것들 중에 알짜배기만 골라넣어서 가지고 다니던건데...[울음]

슈어캐치가방에 태클박스 3개 2통은 하드베이트, 한통은 여러가지 웜, 훅케이스며,이거저거....[울음]

돈으로 치면 3~40만원 정도는 될텐데...[울음]

오늘 아침에 어류정에 가서야 알았네요. 어제 차가 출발할때 먼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깜깜해서 그냥 갔거었거든요. 오늘 역시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던터라 기대를 하고 다시

가보았지만 휑~ 하더군요. 캄캄합니다. 그걸 언제 다시 다 모을지....

원래는 내일까지 있다가 올 예정이었지만 오늘 하루종일 퍼부은 폭우와 낚시가방 부실에 넋도 잃고,

의욕도 잃어버려서 그냥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어느 아주아주 마음씨 착하고 멋지신 분이 주워가지고 잃어버리신분~~ 하고 어딘가에 올려주실지

살짜기 희망을 걸어봅니다.[씨익]

비만 안왔어도 그렇게 급한맘으로 낚시하질 않았을텐데....

비만 안왔어도 낚시가방 안잃어버리고 석모도 유명한 곳들 다 헤집고 다녔을텐데...

비만.... 오는길에도 하늘만 원망하고 왔습니다.

저번주에는 그렇게 덥더니 휴가 가니 폭우가 쏟아지고, 담주부터는 또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지지리 재수없구로~

다들 휴가 잘보내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1
엄진욱(공병배스)
안타깝습니다.

주워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으련만...
07.08.08. 07:43
이승철(초:初)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한 8년전 집앞에서 통채로 잊어 먹은적이 있지요

주변에 보면 한번씩 그런 경험들이 있더군요 다들 낚시 하다보면 한번씩 잊어먹는가 봅니다.
07.08.08. 10:06
최현석(다구리)
저는 벌써 3번 입니다..
이놈의 정신을 어디갔다 팔아 먹었는지...
3번 모두 차 위에 얹어놓고 출발~~~~~~ㅋㅋ

위 같은 글을 읽을때 마다 생각을 하죠..
나와 비슷한 사람도 많구나......
^^
07.08.08. 13:05
이강수(도도)
전에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드베이트 새로 사서 포장 벗기고 태클 정리후에 낚시갔다가 차위에 올려두곤
100키로로 집에 왔죠 [외면] 안타 갑습니다 에구 ..
07.08.08. 14:20
김진충(goldworm)
차위에 두고 달리기...
한번씩은 다 겪는 체험 같습니다. [하하]
07.08.08. 15:42
장재혁(까르르)
저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차가 높아서 차위에 올려놓는 일은 없겠지만...
저는 땅에 가끔 내려놓고 오려고 할때가 있어요....조심...조심
아무쪼록 귀중한 낚시가방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8.08. 16:15
장대일(세자녀)
며칠전에 장척에서 밤새 낚시하고 차위에다 유에스트레일 릴에다 카이만 해비대 올려놓고 한숨자다가 붕~~~하고 출발 , 가다가 없어진거 확인하고 찾으러 돌아가다 그만 내차 바퀴 및에서 뽀사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었읍니다 흑흑흑
07.08.08. 21:12
최재범(미소년낚시인)
정말 안타깝습니다.[기절]

제 일이 아닌데도 아까운 기분이 드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다시 좋은일이 생길 껍니다.[하하]
07.08.08. 21:25
조용운(뜨라꽁)
남에 일 같지가 않습니다요..........[기절]

저도 저희형님이랑 조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차위에 올려놓고 출발하다가 중간에 기억이 나서

차를 멈춰세우고 차위를 봤더니 천만다행으로 가방이 그대로 있어서 안도를 한적이 2번 있습니다..

저는 초보루어꾼이지만 저희형님이 중국공장에서 떼와서 인터넷판매하는지라 가방에 엄청난

미노우 및 웜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미소]

잃어버렸음 한달정도 앓아 누웠을겁니다 ....
07.08.08. 22:26
조용운(뜨라꽁)
꼭 좋으신분이 주웠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7.08.08. 22:26
큐빅베스(주성호)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시다니 위안아닌 위안이 되네요~[헤헤]
그동안 쓸떼없이 욕심만으로 잔뜩 사모으기만 했는데 이젠 필요한것만 구입해서 다시 시작해봐야죠.
많은 위로 감사합니다~[꾸벅]
07.08.09. 17: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석모도행 휴가! 좌절~"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TORONTO RESERVOIR
    PAUL SHIN 조회 411307.07.13.18:19
    07.07.13.
    어제오후 시티에 볼일보러 갔다와서 오후 5시부터 두어시간 동네 친구와 함께...... 무척이나 더운 날이였습니다 친구는 피크럴을 잡았다가 놓치고 오늘역시 DT 6 라팔라로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폭팔적인입질에 20분...
  • 10일날 성서 강창교......
    안녕하세여 이제 막 루어낚시에 입문한 새내기 입니다 낚시대 구입 기념으로 회사앞에 강창교에서 2시간정도 해서 15cm배스 한마리와 45cm 배스 한마리 잡았습니다 카메라를 준비못해 휴대폰으로 촬영을 해서 화질이 ...
  • 순금이의 조행 #16 신동지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 아침에 야간 마치고 신동지 찾아가 봅니다... 얼마전에 신동지 위의 작은 계곡형 저수지가 신동지인줄 알고 지누님과 삽질했었는데...[울음] 한참을 긁어도 입질한번 없었음...[...
  • 현재 금화지...
    오늘 저녁에는 한참동안 가보지 못한 금화지로 가보았습니다. 금화지를 서너해를 보아왔지만... 올해 만큼 배수가 된적이 없었는데...배수가 엄청 이루워 졌더군요.[뜨아] 신동지가 50cm정도 오름 수위라... 기대를 ...
  • 지난 짬 조행기 ...고풍지
    지난 6월 23일과 7월 7일 새벽에 토요 새벽 짬낚시를 서울서 서산 고풍지로 댕겨 왔습니다. 원래 고풍지 전경이 맘에 들어 조행기를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혼자 재미를 볼려는것이 아니라 혹 누군가에 의해 배스가...
  • 상대적으로 확률이 놓은 곳을...
    지난 주말에 안동호에서 프로암게임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병원 근무를 끝내고 안동으로 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니 상황이 별로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동하면서 머리로 상황을 ...
  • 핑계2
    조현수(저원/低原) 조회 275507.07.11.14:06
    07.07.11.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골드웜네 가족 여러분들의 염려덕택에... 더디어 마눌님이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흐뭇] 오전에 퇴원 시켜 놓은 핑계로... 점식 식사 후 보슬비 내리는 가운데 신동지로 갖지요. 요...
  • 잠시 다녀왔습니다.
    조금전 그러니까 9시반-10시경 머리도 아프고 복잡해서 물가에 섰습니다. 십이리``` 생각보다는 물색이 탁하고 냄새도 많이나더군요 비로인하여 조금 깨끗해질것 같았는데 아니더군요 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습니...
  • 오래된 바다조행기
    5월 마지막주에 지인들과 함께 멀리 대마도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바다낚시를 하며 가보고 싶은 곳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모아놓은 돈으로 드디어 갔죠 3박4일 일정으로 인당 약 80만원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부...
  • 번개늪 55Cm
    권수일(깜) 조회 305107.07.10.22:24
    07.07.10.
    안녕하세요. 권수일(깜)입니다. 조금전에 들어온 따뜻한 소식입니다. 동서형님 잠깐 지나는길에 번개늪에서 개인 기록 갈아치웠다고 연락왔습니다. 컴이고... 포토메일 전송이고 모르던 양반이... 거참 이상하게 루어...
  • 대호만 - 민물/짠물
    낚시한 포인트를 표시하여 보았습니다. 7월7일, 행운의 7이 겹친날 벤님과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대호만. 수위가 올랐네요. 청년회의소탑 주위의 험프지역에서 두드려 보지만 빈 루어만 돌아옵니다. 수문으로 포인트...
  • 청도천 소라보
    어제 조행기를 지금 올려봅니다..... 오늘은 조금 멀리(?) 나가봤습니다....한번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던 청도천 소라보로 달려봅니다 도착을 해 보니 빨간고무보트로 보팅중인 한분 말고는....평일이라 꽤 조용합니...
  • 안녕하세요 초보 김정수(최고당)입니다 장마철인데 다들 건강하시죠?? 다름이 아니라 [꽝]이라 조행기 않쓰려고 하였으나 너무 억울해서 씁니다[헤헤] 토요일과 일요일 두번을 신갈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은 일이 끝나...
  • 지난토요일 대청호에서 대물을기대하며 잠을못이룹니다. 아침이되어 대청호방아실에도착합니다.. 제얼굴 울쌍됩니다.. 왠누메 보트와 수상스키 제트스키가 많은지.. 완전 청평입니다... 그래서방아실도크는포기하고 ...
  • 눈알 찍기
    김진충(goldworm) 조회 274207.07.09.20:10
    07.07.09.
    에어브러싱을 마치고 우레탄 코팅을 해둔상태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비오는날엔 브러싱작업을 하면 별로 좋지않다는 엠케이 사부님의 말씀에 따라 에어브러싱은 안했구요. 눈알 찍기에 도전해봤습니다. ...
  • 부끄럽다고 썬
    솔니비 조회 318207.07.09.19:18
    07.07.09.
    썬글라스를 끼고 나오면 우짜노 ! [미소] 어제,오늘 두만지와 용화지를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좀 힘든 하루였기에 오늘 하루는 집에서 좀 쉴까하다가 비온다는 소식에 로드들고 또 나서보았습니다. <청소도 할겸 겸사...
  • 봉정 간편 조행기
    안녕하십니까... 매일 골드웜네 식구들 조행기만 읽다가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웬지 굉장히 부끄러운데요...[부끄] 시간은 지난 금요일 저녁 8시쯤(해가 완전 지지는 않고 빛이 제법...
  • - 오늘도 새벽운동을 보검 2자루들고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악몽같은 밑걸림을 피해 물바옆 수문쪽 우남건설현장 쉘로우 수초지역에서 스피너배이트로 시작해봅니다...따라오기만 하고 바이트가 안되길 두세번... ...
  • 7_8 초동지&평지지
    이른 새벽... 그 동안 장마비와 심한 갈수로 즐기지 못했던 보팅을 시도하기위해 동생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담배와 음료를 사기위해 들린 진영 휴게소 많이 어둡습니다. 초동지에 도착하니 어느새 날이 ...
  • 카메라가 방전된 탓에 사진은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립니다. 토요일 초록게시판에 낙생지 지킴이신 백상어님 글을 보고 간만에 낙생지를 찾았습니다. 낙생지에서 오짜를 잡으셨더군요. 컥, 부러워라.... 사진상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