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無] 경기 북부 애룡지

반갑습니다. 정환아빠입니다.

구미에 있을땐 밤에도 저수지(삼산지)에 가서 들이대고 했지만 이곳(파주)은

거의 유료다 보니...갈만한곳이 없습니다.

전에 파주근처에 대한 정보를 올리니 손님게시판에 올리신 게으름뱅이님과 함께

애룡지(용주골근처)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배스 낚시 가는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상황은 이렇습니다.

금요일 게으름뱅이님(가입無)에게 문자를 넣었는데 오질 않아

도도님에게도 문자를 넣었는데...[헉]

늦게 게으름뱅이님에게 연락옵니다.

그래서 게으름뱅이님과 약속을 잡고 도도님과는 차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도도님 죄송합니다...[꾸벅]...

근데 목소리는 엄청 여려보여 도도님 맞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사진에 보이시던 포스를 생각하면....[헤헤]


토요일 오전근무 마치고 게으름뱅이님을 만나기 위해 오현리로 갑니다...

첨 오현리 들어가는 부대 삼거리에서 기다리는 게으름뱅이님을 보니

와~ 엄청 어려보이는구나...생각합니다.

차에 내려 인사 드리고 애룡지로 갑니다.

첫 애룡지 모습은....구미에 있는 대성지와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쫌 넓은 곳인데...입어료 5000원 받더군요....

대성지...공짜인데....[울음]

도보로 하시는 루어인에게 좋은곳인것 같습니다...수초를 헤치고 들어갈 필요없이

길옆에서 그냥 던지는 되는곳입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지만 포인트라기보다는 이야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배스떼(10~15cm) 처음 봤습니다.

구미에선 보지못한 풍경이였는데...

애룡지경우 거의 수면위로 떼로 다니는 배스가 많았습니다.

편광안경끼고 보면 잘보이며 간간이 큰배스들도 어슬렁 다닙니다.

제가 다닌 포인트입니다.

- 상류(애룡지들어가는입구), 18:00~18:30
   새물이 유입되는곳이며 수심이 깊은것 같으며 앞쪽으로수초가 형성되었으며
   육안 확인시 40cm급 배스 돌아다님

- 관리사무실(사무실 앞쪽-산에서 내려오는계곡물),15:00~16:30, 17:30~18:00
   이곳경우 수초와 함께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로 새물이 유입되는 포인트며
   밑걸림이 있으며 바닥 채비시 주의 필요함
   육안 확인시 40cm급 배스 돌아다님

- 산장(논옆)16:30~17:30
  산자옆에 논이 있으며 그앞으로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초포인트라 붕어낚시군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착해서 관리사무실앞에서 노싱커로 던져봅니다...

천천히 끌어주는데도...입질없고....날은 덥고...

채비를 바꿉니다...스왐프네꼬...근데...이놈도 영...입질없습니다...

또 채비를 바꿉니다...포퍼...크...이놈도....[울음]

날이 더운것과 전일 비가 내려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느낌이 오늘은 다양한 채비로 해보라는 신의 계시같습니다...

중류권 포인트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떼거리로 다니는 [배스]를 목격하면서...포퍼로 사이에 던져봅니다...

살살 흔들어 주니...컥...한마리 걸립니다...

하지만...바늘털이 2번에....떨어버립니다....나쁜 배스..

몇번 그렇게 시도하니...굼척도 하지 않는 [배스]

날은 덥고 땀도 무지흘리고...게으름뱅이님 전화옵니다.

지금 관리사무실앞인데...2마리 잡았답니다...

관리사무실 앞으로 가니...첨에 왔을때 없던 배스들이 많이도 모여 있습니다.

채비를 포퍼로 살랑 거려 보지만...거들떠보지 않는 배스...

스왐프 네꼬로 채비를 바꿉니다...

천천히 살살거리며 주니...갑자기 줄이 쭉~ 달려 나가더니...

줄이 팽팽해집니다....묵직한 놈이 느껴집니다...

하지만....핑~ 줄이 딸려 나옵니다...윽..

훅킹을 너무 빨리 해서인지....배스가 스왐프를 물고 갔네요....

오~ 정녕...꽝으로 돌아가는냐...

주위에 있던 게으름 뱅이님...

애룡지 들어오는 입구로 갑니다...

아무리 채비 바꿔가며 던져도....묵묵답답..

눈앞에 40cm급 배스들 왔다 갔다하지만...흥미 없는 모양입니다..[울음]

혹시나 해서 이곳저것 쑤셔보지만....영...아니네요..

게으름 뱅이님께 갑니다...가자마자...걸고 나오는 게으름 뱅이님...

앞에 보이는 물이 완전 배스떼 밖에 안보입니다...

무슨 수족관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음...맞아...이곳은 탑워터 계열이라고 했지...

포퍼로 채비를 바꿔 멀리 던져...살살 끌고 나오는데...

물보라 일으키며...큰놈 물고...쭉 들어가다...밖으로 뛰어 바늘털이 합니다...

이놈을 놓치면...남들 이야기하는 꽝조사가 될것 같아...

천천히 감고 나오는데...얼마나 앙탈을 부리는지....손맛...눈맛...환상입니다...

끌고 나올때까지 6번을 바늘털이 합니다...

주위에 붕어 낚시 하는 사람들....배스 낚시 재미 있겠다 라고 하네요...

줄자를 꺼내 실측합니다....31cm나옵니다...

이곳의 배스들...손맛은 좋습니다...

배스 릴리즈 하면 로 인식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안면 몰수하고 릴리즈 합니다...근데...머라는 사람은 없네요...

배가 고파 첫수로 마감하고 법원리 동네에서 뼈찜 먹고

게으름뱅이님과 헤어집니다..

게으름뱅이님에 대한 간단한 첫인상은 나이가 어려보입니다...

저랑 띠동갑(토끼)이더군요...그렇다고 저 나이 많지 않습니다....75년생입니다.

그기에 대전에 다니는 대학생인데...휴학하고

이번에 군입대를 한다고 합니다...8월28일...

남은시간 잘보내고 군대 잘갔다 오세요...

혹...휴가 나오실때 미리 연락주면...술한잔쏘지요....[하하]

이상...애룡지에서의 조행기입니다...

애룡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침 저녁에 조과를 볼수 있으며 탑워터계열의 채비를 사용하면

심심치 않게 손맛을 볼수 있다라는겁니다.

게으름뱅이님 말로는 애룡지 바닥이 전부뻘이며

간간이 돌무더기가 있다라고 하네요..

간만의 조행이고...배스 손맛을 보니 좋습니다.

제가 구미 내려가면...애룡지에 대한 정리를 하여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장소: 애룡저수지(경기도 파주 용주골)
시간: 15:00~18:30
채비: 노싱커(스트레이트/스왐프),스왐프네꼬,인라인스피너,버즈스피너,포퍼
조과: 게으름뱅이님 20~30급 5수정도(기억이 잘아나네요...)
        나 31cm 1수(포퍼), 털린놈 2수(포퍼,스왐프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