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기는 그냥게시판, 조황정보 등에 남겨주세요.
포인트정보가 빠진 조행기, 낚시금지구역, 퇴치행사, 대상어를 험하게 다루는 등의 혐오감을 주는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금어기, 금지체장, 안전장비 미착용(확인이 안될경우 따로 기입)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 배스 뒤로 던지는 낚시꾼은 출입금지, 지난 조행기 게시판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농어팔짜, 130623 SEABASS HEADING#36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5795

0

21

?원래계획은 토요일 농어헤딩이었으나...


금요일 저녁에 술한잔 약속이 잡혀서 토요일은 그냥 집에 있기로하고 

일요일 새벽에 침투합니다.


혼자가려했는데, 기어이 녹색장화님이 따라붙이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녹색장화님과의 동행...


고향친구인 녹색장화님은 제가 낚시를 시작할때부터 함께했는데,

일년에 낚시가는 날이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다보니 낚시실력은??? 



새벽 3시에 만나고

가는길에 김밥사고 기름넣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포항으로 슬렁슬렁 달려가니

새벽 5시쯤 포항 발산리 도착


SEABASS 헤딩 시리즈 처음 시작할때 추억이 깃든곳인데 

최근에 자주 찾지 않았던 곳입니다.


※ SEABASS HEADING 시리즈 

http://goldworm.net/?vid=&mid=info&category=&search_keyword=SEABASS&search_target=title




1.jpg

2.jpg

3.jpg


발산리는 작은 어촌마을인데,

슬로프라고 하기엔 뭣한 조그만 슬로프가 있습니다.

트레일러가 진입하기엔 거슥하고 

고무보트는 가볍게 띄울수 있는 그런곳...


사실 고무보트는 어느항구에서는 띄우기가 가능합니다.




4.jpg


출항하고 얼마안되

자갈밭과 얕은 수중여지대를 통과하면서 슬렁슬렁 긁어봅니다.


물색은 탁하고

이슬비 내려서 비옷을 벗었다 입었다 반복..


바람은 적당히 ...


낚시하기엔 최적인데 고기가 빼꼼도 안보여줍니다.


친구들 회대접 하겠다고 큰소리 쳐놨는데...  오늘은 잡아야 하는데... 하면서 중얼중얼 하는 순간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녀석.... 


사진을 이렇게 찍어두니 크기가 가늠이 안되죠?




5.jpg

십센티급 농어


팔짜는 여러번 구짜도 두번이나 잡아봤기 때문에

1미터 안넘으면 계측  안합니다. 


이런놈 처음이라면 엄청 당황했겠지만,

그냥 뭐 좀 크네?  어 어... 팔 아프네 이정도?


집게로 들어올릴 사이즈가 아닌듯하여 

친구 녹색장화 더러 뜰채좀 펴달라고 하고 

보트를 두어바퀴 돌리면서 힘을 뺍니다.


그리고 얼굴을 보여준 팔자농어...


너 오랜만이다. 




6.jpg


친구도 들고 연속으로 기념촬영...


쉽게 접할수 없는...

하지만 노력하면 이런 사이즈 만날일은 많습니다.


이후에 40-50급 깔다구 두마리를 연속으로 히트했는데,

그냥 털어냅니다.

50cm 이하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취하거든요.

오늘은 팔자농어 한마리면 충분하니까... 



팔자 한마리를 잡았고 게다가 연속으로 깔다구 두마리를 히트했는데,

옆에 친구는 떠다니는 수초만 계속 걸어냅니다.


어떻게든 한마리 잡게 해주고 싶은데,

안오더군요.




7.jpg

동배 항구로 접안중


늦은 아침을 먹고자 대동배항에 접안합니다.

배올리기도 적당해보여서 배를 올려놓고


잡은 팔자농어를 바로 해체작업... 




8.jpg


해체작업을 마치고 도마닦는 사진만 찍혔군요.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칼을 들고 있는 골드웜의 모습은 상상할수가 없었죠.

SEABASS 시리즈 시작하고 농어들 많이 잡으면서 회뜨기 연습 열심모드...

그리고 mama님의 특훈과 칼하나를 선물받으면서 골드웜의 회뜨기 실력도 일취월장합니다.


그래봐야 전문가들수준엔 근처에도 못미치지만

유튜브 동영상 보고 연습하고 했더니 요샌 많이 늘어난듯 합니다.


팔자농어는 잡았을 당시에 선상에서 가위로 아가미찌르고 꼬리찔러 피빼기 작업을 먼저했고

이후 역시 선상에서 배가르고 가위로 내장제거작업.


접안후에 칼집을 한바퀴 둘러넣은후에 껍질을 먼저 벗겨내었고... 

포를 떠서 랩이 말고 비닐봉투에 잘 봉해서 아이스박스 얼음밑에 재워두었습니다.

오후에 친구들과 회파티를 위해서 말이죠.




9.jpg

아래지느러미에 붙은 회 한점


포를 다 떠내고 랩에 싸는 작업도중에 

친구 녹색장화는 

해체후 뼈에 붙은 농어회살을 도려내서 먹고 있네요.


아래지느러미에도 살이 꽤 두툼한데,

뼈같은 부분들이 오밀조밀해서 끊어내기 힘든데,

전에 동영상 봐둔 부분이 기억나서 두툼하게 한점을 살려냅니다.


시식평가 녹색장화님에 따르면 아주 살이 탄탄하고 맛있었다네요.


그렇게 해체작업을 마쳐두고 김밥먹고 음료수먹고...  빈둥빈둥하다가 다시 출항.




20130623_095706.jpg


먹등대까지 진출합니다.


이맘때 먹등대 부근엔 깔다구급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없네요?

어째된 일일까...


역시 바다는 "그때 그때 달라요"




20130623_100957.jpg


친구 녹색장화.


꽝친 기념으로 사진한컷 찍어달래서 

사진을 바다를 배경으로 독사진....




20130623_130943.jpg


12시~1시경 철수하고 슬렁슬렁 배를 해체하고

가져간 말통 수돗물로 엔진세척, 배 세척, 루어세척, 낚시대릴 세척... 마지막에 남은물로 사람도 세척 


그리고 나오는길에 들린 회집에서 회밥 한그릇.


아이스박스안에 회감이 가득한데 회밥한그릇? 참 이상한 상황~?


친구들이 있는 석적중리로 와서는

회를 썰어 친구들에게 대접합니다.


저는 몇점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쟁반에 7-8쟁반은 나왔을듯 한데... ?

참 잘 먹더군요.


애초 이번 조행의 목적은 친구들에게 농어회 접대.

목표는 확실히 달성한 셈입니다.

게다가 포떠서 잘 숙성시켜 가져오기 미션도 훌륭히 클리어 한듯 합니다.

맛있게 먹는걸 보면 말이죠.



지금부터 여름까지는 농어회맛이 많이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더위 때문인데...


시도해볼만한 방법은


첫번째, 피빼기와 내장제거 선상에서 한후 얼음재우기


두번째, 피빼고 내장제거후 포뜨기 작업까지 해서 랩에 말아 얼음재우기...


얼음은 많을수록 좋고,

얼음에 직접 닿으면 안됩니다.

랩에 싸고 수건에 둘둘 말고 얼음과는 직접 접촉 차단.



꽤 일찍 돌아왔으므로

회파티를 마치고 난 시간에도 아직 훤하네요.


씨배스헤딩 오랜만에 해봐도 재미있네요.


또가고 싶습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443P
다음 레벨까지 1197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
21
profile image

크아~!!  아직 잡아보지 못한 농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질 않으니..  못잡을수밖에는..

아무튼, 동해는 별로 안땡기킨다는...    팔자 농어 축하드립니다. 역시 동해 전문가(?)다운 모습!!


 멋져요~~!!

13.06.24. 11:40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

농어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민물배스랑 비슷한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닥찍는 낚시는 저는 좀 흥미가 떨어지는데,

농어낚시는 확실히 재미가 더 있더군요.


요즘은 농어낚는 재미보다는 잡아서 회대접하는일에 더 흥미를 느끼네요.

13.06.24. 16:22
profile image
김영수(허탕조사)

포항 바닷가는 대부분 다 카약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전이 우선... 너울높고 파도 높은날은 연안에서 좀 떨어져야 하고요.

더 높은 날은 안나가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13.06.24. 16:23

회덮밥 사진을 요기서 보는군요.

선상 회덮밥이 끝장인데 말입니다.

 

15마력도 오늘 전 처음 봣습니다.

 

13.06.24. 13:17
profile image
이강수(도도/DoDo)

선상회덮밥 우리도 시도할지도 몰라요.

요즘은 죽도록 잡자 보다는 재미있게 놀다오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15마력은 지난해 가을에 장만했군요.

제 몸무게가 줄지는 않고 늘어나기만 하니 이방법뿐.... 

13.06.24. 16:24
profile image

축하합니다.

 

녹색장화님도 한수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번엔  꼭 잡으실거에요.

13.06.24. 14:13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먹기만 해도 좋았을겁니다.

잡게 해주고 싶은데,

참 못잡더군요. 

13.06.24. 16:24
profile image

Seabass 멋집니다...

보는재미가 있는 골드웜님 조행기 최곱니다.

손맛 축하드리고..이제는 남을 접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즐기신다니 더 부럽고 존경스럽니다.

13.06.24. 17:19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농어낚시도 날씨가 좋을때는 둘이해도 좋더군요.

바다상황이 장판일때로 한정되지만 말입니다.


다음출조에 

0순위는 라이트닝님

1순위는 마마님...


2순위는 오션님으로 해둘까요? 

13.06.24. 18:23

G3로 다녀오신거죠?


요즘 욘석때문에 갈등이 좀 있어서요.... 

바다를 위해 남겨둬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13.06.24. 20:00
profile image
최인상(현진아빠)

네 G3 + 15마력엔진입니다.

G3가 아니더라도 300~330정도 고무보트만 있으면 되는데

문제는 그보다 엔진입니다.


보트보다 항상 엔진이 훨 더 비싸고 신뢰부분에서도 중요해요.

13.06.24. 20:06

이후에 40-50급 깔다구 두마리를 연속으로 히트했는데,

그냥 털어냅니다.

 

농어 조행기에서 보기힘든 여유가 한껏 묻어 나십니다요~

13.06.25. 16:43

농어8짜보다는... 횟덮밥이 더 땡깁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13.06.25. 18:44
profile image
최근에 계속된 갈수기에 민물 조황이 영 황이다 보니

점점 바다 루어에 관심이 가네요~

왠지 조만간 농어대나 에깅대를 지를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13.06.26. 10:27

헐 발산항이면 장인어른 집 바로 밑인데 ..  발산교회 길건너편에 있으시거든요

항구에서 케시팅해서 농어 잡을수있을려나요?

13.06.28. 18:4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날짜 (최신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36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8.11:42 6650 0
2335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7.12:50 6915 0
2334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6.15:17 6729 0
2333
image
이 철(2%) 13.06.25.14:25 9056 0
2332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5.10:19 6502 0
2331
image
금성현(늑돌이) 13.06.25.01:26 4235 0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6.24.11:13 5795 0
2329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3.19:48 6465 0
2328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2.18:34 6593 0
2327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1.12:55 6398 0
2326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20.12:20 6348 0
2325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19.13:36 4891 0
2324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18.14:56 6332 0
2323
image
장인진(재키) 13.06.17.22:09 7394 0
2322
image
김승은 13.06.17.20:34 6293 0
2321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6.17.12:22 6360 0
2320
image
원로 저원 13.06.17.11:34 7077 0
2319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6.17.03:06 6182 0
2318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6.17.02:20 5988 0
2317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6.17.01:51 536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