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족류 낚시
어렵게 퐁당퐁당 주말사이를 맞춰서 4일이라는 시간이 마련되어
낚시휴가를 다녀왔습니다.
10/3
거제 구조라 6물
(이사진이 왜 있나 했더니만 조앞에 바다 위 티끌이 골드웜님 보트네요)
공곳이와 내도 사이
일전에 왔을때는 꽝을 치고 간자리인데
그사이 무늬가 많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대구에서 골드웜님 일행도 4분오시고
다른 두분은 산타모 위에 FRP보트를 언고 오셨더군요 멋지던데요
골드웜님은 간만에 뵈어서 많이 반가웠는데
긴 이야기를 못나눠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침 피딩조과
4~8m 권의 조류가 죽어가는 포인트를 노렸는데
그게 적중한건지 고구마+무우 사이즈로 11마리 일단 키핑~
앞발로 대충대강 자른 무늬오징어 회
거제도 편의점에 도시락이 다 떨어져서
회로 배채웠습니다.
둘이서 먹으니 3마리만 썰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젓가락도 없이 손가락으로 흡입중...
뒤에 거제도의 에깅전용선인 '벤쿠버'호가 지나가길래 한컷
조류를 따라 떠내려가며
요즘 유행인 '팁런' 낚시를 하던데.....
저는 실력이 바닥이라 영~~~~
걍 앵커박고 쉘로권에 작은놈 많이 잡을래요..
배에 드러누워 한숨씩 때리고
12시경 막날물에 입질이 좀 더 있어서 5마리 더 채운 뒤
동행한 형님이 급하게 일이 생겨 빠르게 철수 하였습니다.
3일 저녁...
해운대 영화제 개막식주위를
배회하며
헐벗은 연애인들 좀 볼래뜨만
없더군요
10/04
삼천포 7물
오늘은 3명이서.....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뒤로 보입니다.
추도 부근에서 뱃놀이를 하였지요
말그대로 기대없는 뱃놀이
삼천포 쭈꾸미 배들도 5~9물까지는 출조를 잘 안한다더군요
이유야 다들 잘 아시다시피 극악의 조류.....
삼천포의 조류는 격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앵커고 뭐고 무시하며 둥둥 떠내려 보냅니다.
그냥 급류지요
그래도 몇마리 잡았으니 먹어야지요
주타겟인 쭈꾸미보다
갑오징어가 더많이 잡히더군요
7마리 삶고...
아직 씨알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갑오징어를 조금 삶다보니 먹물로인해
솥이 엉망이 됩니다.
쭈꾸미 라면
사진에도 보이지만 쭈꾸미 싸이즈가 참 민망합니다.
쪼매 더 키워서 잡아먹어야 겠네요.
포인트를 잘못 잡았는지 쭈꾸미는 4마리로 끝이더군요
아 갑오징어는 40마리 가량 잡았습니다.
앞에서도 주절거렸지만 쎈 조류에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뜻밖에 거기서 만나다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낚시꾼은 조행기로 생존신고하는겁니다.
정말로 반가웠어요.
그날 거기 무늬오징어는 왜 안나왔던지...
정말 힘들더군요.
종일 빌빌대다가 패턴도 못잡고 그냥 철수...
낚시가 다그렇지요 뭐...
낚시꾼은 낚시를 다니는 이상 어디 숨지를 못하네요
그날패턴이 좀 어려웠나보더군요
뭐 진득하니 한자리에서 기다리는 낚시가 반은 정답이였던듯 합니다.
작년에 찌낚시 하러 거제도 다녀온적이 있는데, 바다색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멋진 바다색만 구경하고 꽝치고 왔지만요. 헤헤헤.
마음비우고 힐링이라도 잘하면 좋지요
거제도 가고 싶어요
올해 거제도 한번도 안갔네요
10/3일날 저는 삼천포서 쭈꾸미 사냥 역시나
조류가 빨리 잘 안나오더라구요
오히려 갑돌이가 잘나오는 상황
그러다 사량도 까지 가서 무늬 얼굴 보고 왔심더
서해로 쭈꾸미 출동을 해서 쿨러 채워와야것심더~~
수고하셨습니더~~~
역시나 삼천포 다녀오셨네요
물때의 영향인지 쭈꾸미 낚시는 많이어려웠던게 사실이더군요
간만에 먹어보니 쭈꾸미가 참 맛났습니다.
무늬오징어 겁나 맛있는데...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햐,,,
조과도 부럽고,,,
먹는 것도 부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