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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8 후포 광어 #2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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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는 정말로 황금연휴였습니다.


4일 투표, 6일 현충일, 7-8일 토일...


그런데... 

바다날씨가 영 받쳐주질 않더군요.


어쩌나 고민할필요도 없이 

그냥 강배스나 잡으며 하루하루 보내다

일요일로 목표를 정하고 

파트너는 라이트닝님으로 결정.


8일 새벽 3시.

지하주차장에 만나 출발합니다.


가는길 아침 사먹기 참 애매한데,

강구항 직전 도로변에 몇군데 기사식당이 정확히 새벽5시에 문을 엽니다.


옥이네식당에 들러

염라대왕님 끝판대장님 아론님 문배스님과  라이트닝님 골드웜까지 총 여섯명이서 아침식사.


휴게소 

밀가루냄새나는 우동보다는 훨씬 나은듯 합니다.


직산항 도착해보니

어디서 낯익은 차량이 보이던데...


바로 니나노님.


5마력으로 광어 도전 오셨더군요.

제 뻠뿌질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보트가 세대나 따라붙였으니 말입니다.


보트 후다닥 조립하고 출동.



20140608_065405.jpg


일단 직상항 앞바다 수심 15미터권을 먼저 쳐봅니다.


두 보트는 모두 골드디오G3, 염라대왕님은 9.8마력

아론님은 15마력.


역시 15마력이 좋다는 생각.

그리고 g3보다는 330이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9.8에서 15마력으로 갈아타려고 했을때

한 3년은 고민했던거 같은데

9.8로 참 오래도 버티다 바꿨죠.


이젠 15마력에 완전 적응했습니다.



20140608_071441.jpg


라이트닝님의 첫고기 성대.




20140608_071829(0).jpg


저의 첫고기는 5짜 광어.


드디어 잡아냅니다.


지난주조행때 그렇게 대박나도록 잡을때 저는 옆에서 뜰채질만 했었죠.

지그헤드만 고집했던것과 바닥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것이 폐인이었는데...

이번엔 그런 부진을 씻어내는 한방.



20140608_074146.jpg


라이트닝님은 양태잡이중.


양태도 꽤 올라왔습니다.


이것이후에 라이트닝님도 오짜 광어 두마리쯤 하셨고,

잔챙이 광어도 한마리정도 하셨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너울파도가 좀 높아서

후포항까지 가는길이 힘들더군요.


다른보트들은 너울이 무서운지 직상항앞에만 머물고 

우리는 후포항 앞까지 공격!


그런데

라이트닝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욱~  


멀미하는 모습을 처음본듯 합니다.



바다보팅 낚시는 멀미를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전날까지 음주, 과로 등은 가급적 피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와야죠.

과식 또한 금물입니다.


어느중에 하나라도 걸려드는 날에 멀미가 걸려드는데,

이날이 그날인가보네요.


그와중에도 낚시는 멈추질 않았지만,

마지막엔 쓰러졌다 정신차렸다를 반복.


얼굴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내려서 쉬라고해도

그래도 내리진 않겠답니다.



20140608_112806.jpg


요놈은 5짜후반쯤은 될듯 합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광어.


지난번처럼 대박사이즈는 낚이질 않더군요.


너울이 좀 있는 편이었고,

바람도 좀 있는편.


봉돌은 15호~20호까지 사용했습니다.


오로지 다운샷 한가지만.


낚시방법은

질질끈다는것이 맞는데...


배스처럼 가만 물고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끔 들어서 확인을 해봐야합니다.

바닥을 찍고 질질 끌고오다가

줄을 좀 풀어주면서 놔둬도 보다가

열심히 하면 분명히 잡을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론님팀 염라대왕님팀은 조과가 거의 0 ??


우리는 오짜4마리 오짜후반한마리...

30~40급 몇마리.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선방할만한 수준인데...


왜 못잡으셨을까?



광어 다운샷 낚시대는 스피닝보다는 베이트릴이 편리합니다.

저는 허리케인슬로우지깅대에 우라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사는 1.2~1.5호가 제일 적한한듯 하고 조금더 굵어도 가늘어도 가능은 합니다.


장비가 적합한지

바닥은 잘 긁고 잘 찍고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다보면 

왜 못잡았는지 답이 있을듯 합니다.


제가 뭐 특별한 재주가 있는것도 아니니 저만 잡을리가 없자나요. ^^



20140609_120219.jpg


연휴 막바지 정체가 무서워서

3시경 후다닥 철수하고


집으로 복귀...


어른댁 마당에서 잡은 광어 손질하고

몇접시 썰어서

어른들댁으로 배송 좀 하고...

마눌님께도 한접시 대접하고...


광어 포뜨기와 회썰기는 

두번째 해보니 요령이 훨씬 늘어나서 

지느러미살까지 대충은 살려내겠더군요.

포뜨기 작업은 껍질에 비늘과 점액질을 적당히 씻어낸후 잘 닦고 나서 시작해야 됩니다.

안그러면 살점에 점액질과 비늘이 오염되어 회맛을 버리게 되겠죠.


이번 포뜨기 작업을 위해서 

식당에서 사용하는 비닐로 된 일회용 밥상보도 구매했고,

칼도 데바칼을 사용했더니 훨씬 나은 모습으로 포를 떠낼수있었습니다.


비록 회치는 작업이 힘들고

회치는 작업을 하는동안 비린내를 너무 맡아버려서 회맛이 없을지언정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포뜨고 회치는 작업에만 두시간소요.



그렇게 긴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함께하신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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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기다렸습니다

광어 손맛 보셨으니 자주 가시겠습니다

전 늘 혼자 이라 경비가 많이 나 자주는 못갈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철수시 동네분 예기론 이동네도 미터급이 나온다던데 ..


컴이 말썽을 부려서 바꾼지 겨우 일년도 안되건만

또 문제를 이르켜 그간 몇번 다녀온 조행기도

오늘 딸래미랑 단둘이 낙동강 보팅 했건만 이마저도 ..

14.06.09. 20:07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조행기야 편한대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안올리셔도 되고요.
그래도 조행이 어땠었는지 궁금하긴하네요.

사실은 골드웜네 분들 모두가 다 궁금합니다.

조행기가 고기 큰거 잡아야만 올리는 분도 있고,
저나 부부배스님처럼 일기쓰듯 올리는 분도 있고,
하지만 중요한건 올리는거죠.

보기만 하는게 아니고 말이지요. ^^
14.06.09. 20:23

멀미하는 모습을 처음본듯 합니다.


제가 갔던 날도 너울이 엄청 심해서

직접 조정 하면서도 멀미끼를 느꼈습니다

집사람이 봉돌을 떠트리는 바람에 재셋팅 한다고 잠시 숙이고 있었던게 다인데 말이죠

14.06.09. 20:10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가급적 멀리 보려고 애써야 합니다.
전날 컨디션 유지 잘 해야겠구요.
불안하면 멀미약 미리 먹어두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멀미약 먹어보니 입술이 바짝 마르고 기분이 별로 더라구요.

전 안먹어도 거의 멀미해본적이 없어서
아니 보팅하다보니 적응이 되버려서 거의 안먹고도 버티는데,
술 좀 먹은날은 불안하더라구요.
14.06.09. 20:24
profile image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저는 연휴3일 아침 저녁으로 문천지 내려가

배스 불루길 잡고 놀았습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14.06.09. 21:59
profile image

광어들고 계신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지네요

그날 직산항에  낚시하시는분 많았나요

제 아는분도 그날 직산가서 광어 잡았다데요

약간 과장이겠지만 8짜잡았다고  . . .

14.06.10. 03:11
profile image
이승구(오월동주)
그날 직산항에 우리말고 보트 두댄가 세댄가 더 있었는데...
아마 그분들중 한분인가봐요?
좀 일찍 철수하셨던데...
14.06.10. 09:05

전 일욜 동락공원 낙동강 들렸다가 골선장네 아파트 주변 식당에서 식사 할려다 문닫은 집이 많아 투덜거리다 걍 대구로 갔습니다...

14.06.10. 08:10
profile image
이 철(2%)
울집앞 식당들을 혼내야 겠네요
이프로님 올줄알고 딱딱 맞춰 기다려야지 말이야... ^^
14.06.10. 09:06
profile image

읔......멀미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뭐니뭐니해도 당사자가 제일 힘들지요.

정말 죽을만큼 고통스럽다는......고통도 고통이지만 상대방에게 누가되니, 그것이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건 아닌지....

내려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순간 낚시는 본의맞게(?) 접어야되니.

살짝 경험해봤는데.....제대로 한 방 걸리면 순간 아무생각이 나지 않을 듯.

고무보트에 타니 정말이지 파도와 한 몸(?)이 된다는.....


보트 위에서 바다 밑을 내려다보니 마치 수족관안을 드려다 보는 듯한 착시현상과 함께 파도가 위아래로 흔들어주고

....거기다 저처럼 고소공포증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고소공포증도 없었는데.....이런 것도 면역력이(?) 떨어지니 따라오나 봅니다.


암튼,  

골드웜님!!!

광어, 광어 했는데.....손 맛 축하합니다.


14.06.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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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묵(뭉게구름)
자꾸 하다보니 적응이 되던데,
컨디션 좀 나쁘다 싶거나
너울 좀 있다 싶으면 멀미약 복용이 정답같습니다.

광어~ 아직 정복이 안됩니다.
더 잡아야 성에 찰거 같아요. ^^

농어는 당분간 푹쉬라고 하려구요 ^^
14.06.10. 16:46
profile image

저도 멀미때문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멀미가 심해지기전에 한마리 얼굴 본게 다였네요...

그 이후 급 응가에 멀미에 죽다 살아났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일찍 복귀앴고요, 골드웜님 덕분에 자연산 광어 얼굴도 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14.06.10. 16:42
profile image
박경민(니나노)
한마리라도 잡으셔서 천만 다행이지
꽝치면 어쩌나 했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14.06.10. 16:47
profile image

잡으면 좋기는 헌디     멀미는  참  어떻게 안되네요...

14.06.10. 17:42
profile image
최남식
작년에도 친구들 우르르 데리고 발키리 탓는데
파도가 얼마안되는데도
멀미 하는 두친구...
결국 회항까지 시키더군요.

멀미때문에 회항은 왠만해선 안해주는데,
도도님이 마음이좋은거겠죠...
14.06.10. 19:09

사진으로 봐서는 너울이 없어 보이는데  라이트닝님  고생 많으셨네요


멀미는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14.06.10. 22:08
골드웜님
간만에 인사드리옵니다. 꾸뻑~

최근에 핫하게 떠오르는 광어 스피너 베이터로 잡아보셨나요?.....


라고 질문 할라해뜨만 아직 잡는데 급급하신듯한....

전 다음번(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에 스피너베이터로 꼭 한마리 잡아보고 싶네요 1온즈 이상의 커스텀 채비로 말입니다
14.06.11. 11:23
profile image

배멀미에는 장사 없습니다.

저도 초창기에는 배멀미가 있어 않좋으면 걍 시원하게 퍼붙고 다시 낚시 합니다.

오히려 억지로 참는것이 더 힘들더라구요.

몇년전 부터는 바다배를 좀 타서 그런지 안먹고 안붙여도 

까~~~딱 없다라구요.


동해광어 다시 공부 해야할 숙제 입니다.

14.06.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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