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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교 야습!!

장현수(또라에몽) 장현수(또라에몽) 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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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새 날이 밝았네요.....

어제부터 날씨가 영 시원찮습니다... 해가 뜨는듯하더니 이내 구름이 가득......

하긴 이런 날씨가 낚시하기엔 딱인데......

 

어젠 퇴근길에 금호강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타 직장에서 근무중인 대학 후배녀석이 일요일에 창녕권에서 재미를 못봤다고 낚시 가자네요....???

집에 전화해보니 지난 주 처가에서 봉사한 마일리지가 인정되어 허락......

 

퇴근 후 먼저 예전 부부배스님의 놀이터였던 오곡지를 들러봤습니다....  지금도 간혹 퇴근길에 들러서 잔챙이 손맛을 보곤합니다... 허나....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수면에 파도가 엄청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맘에 네꼬채비 투척....

폴링과 동시에 라인을 가져가는 입질을 받았지만 랜딩 중.... 홀라당..... 이후 여러차례 캐스팅해봤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캐스팅 및 릴링이 어렵습니다.... 바로 안심교로 이동.... 이곳은 아예 릴꾼들이 진을 치셨더군요..... 던질때가 없어요....

그래서 마지막 포인트로 금호강교 이동.....  금호강교 아래에서 바람을 등지니 조금 나아지네요.... 먼저 프리지그 투입... 입질에 훅킹 미스.... 다시 한번.... 투둑..... 허나 또다시 헛챔질.... 서서히 화가 나려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채비를 골드웜님의 초창기 모델(?) 버즈베이트로 변경..... 근데.... 이게..... 캐스팅과 동시에 이별을 고하네요....

분명 라인도 확인했고 매듭도 확실히 했는데..... 왜~~~~!!!!

채비 변경 후 금호강교 바로 아래 여울목에 캐스팅.... 릴을 두어번 감았을까...??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루어가 사라집니다....

20140609_215306.jpg

 

 

드디어 꽝을 면하는 순간입니다.....

 

후배녀석에게 채비를 탑으로 바꾸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캐스팅.... 또다시 수면이 울렁거립니다.....

 

20140609_215552.jpg

역시 바람으로 인해 수면이 울렁거리니 경계심이 풀어진 모양입니다.....하지만 사이즈 안습...... 이녀석을 릴리즈하려는데 앞쪽에서 사이즈 좋은 녀석이 파장을 일으키며 수면위로 뛰어 오르네요....??  바로 그곳으로 채비투척...

거의 발앞까지 왔을 무렵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로드를 가져가네요.....??

20140609_220442-1.jpg

 

 

간만에 보는 사짜입니다.... 발앞은 거의 수심이 없었는데.... 그곳에 이런 녀석이 숨어있었을 줄이야.....

덕분에 오늘 하루 받은 짜증이 확 날아갑니다....  이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철수.... 하지만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한동안은 퇴근길에 탑워터로 이곳을 지지고 있을듯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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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어제 골드웜님이 예전에 처음 만드셨던 버즈베이트 사용하다가 첫 캐스팅에 총을 쏘고 말았습니다....
몇년전에 선물로 받아서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그 당시 세개를 받아서 지인들 나눠주고 하나 남았었는데....
죄송합니다.....
날씨 좋은 날 가슴장화 입고 찾으러 들어가봐야겠습니다.....
14.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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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또라에몽)
저는 뭐 아낌없이 던져도 잘 안해먹는데...
이상하게 선물받은것들은 잘 잊어먹더라구요.
누구든 그런거 같습니다.

골드웜점빵에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사쓰셔도...? ^^
14.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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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후, 첫 캐스팅에 날려버리면

담배부터 꺼내 물어줘야 합니다.

후유증 한참 가는데요...

손 맛 보심에 축하드립니다.

14.06.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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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문천)
그렇잖아도 야간만 아니였으면 가슴장화입고 건지러 들어갔을겁니다....
그러나 야간이라 떨어진 지점은 확인했는데 유속이 있는곳이라.....
골드웜님의 최신 버젼이 아니라 아주 투박하게 생긴거라 더 정이 갔었는데......
14.06.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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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막날릴때는 괞찮다가  훅셋 하니까  훌러덩 ?

저도 최근에 그런적 있었지요

저는 낚시는 느긋이 해야지  짬짬이 할때는 마음이

급해서 못하겠던데 짬짬이 잘잡으십니다

 

14.06.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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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오월동주)
이날은 정말 맨붕의 연속이였습니다....
평소 바람 한점없이 잔잔하던 곳이 거의 파도가 일렁이니......
속절없이 시간만 자꾸 흘러가니 동행에게도 미안하고 저 또한 맘이 급해지더군요....
그래도 손맛이라도 보고 잃어버리면 덜 억울한데 캐스팅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니..... 아쉽더군요...
14.06.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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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낚시하면 큰싸이즈 올라오다던데

저는 밤낚시는 안하는 편입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4.06.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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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환(마실아제)
정말 밤낚시에 대물들이 많이 나오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낮시간에 간간히 갈때는 짜치들만 나오던 곳인데 그곳에 40오버가 숨어 있었을 줄이야....
거기다가 바로 앞에서 물어줘서 야밤에 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14.06.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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