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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호] 어머니의 대광어

장인진(재키)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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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06/14(음05/17), 09:20-15:10
장소 : 전곡항, 입파도, 학산서
날씨 : 기온 19도, 맑음, 바람 조금
개황 : 8물, 약간흐린물, 파고 0.5m, 수온 18도
조석 : 05:16(869)▲ 11:47(90)▼ 17:31(775)▲  (안산)
항적 : 전곡항 - 입파도 - 학산서 - 전곡항 (총 43Km)
조과 : 광어 2수 (65Cm), 장대 1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지난주 입파도에서 어머니께서 입질만 받고 놓친 광어가 눈앞에 어른거려 
찐한 손맛을 보여드리려고 다시금 어머니를 모시고 입파도로 나섰습니다. 
입파도가 보이는 곳을 탐색하여 어머니께서 70Cm 대광어를 낚으셨습니다.  
  
헤라호 제원과 재키의 태클;
씨호크 썬더 370A, 머큐리 15 마력, 허밍버드 798 GPS 콤보 사이드스캔 소나 
피싱코리아 템페스트 662MHRB, 우라노 인쇼어, 파워프로 10LB, 배스어새신 다운샷
피싱코리아 레이피어 662MFB, 우라노 인쇼어, 파워프로 10LB, 버클리 저크 셰드
  
  
어머니의 입파도 대광어, 20140614 14:28, 70Cm
참로드 CWR-662JSC, 다이와 타튤라, 파워프로 10LB, 썬라인 베이직 FC 20Lb, 
가마가츠 5/0 EWG 훅, 30호 봉돌, 배스어새신 5인치 셰드 실버팬텀, 다운샷
work-DSC01798s.jpg
  
  
어머니의 입파도 대광어 인증샷 한장 더!
work-DSC01795s.jpg
  
  
이른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서 길을 나섰습니다. 
24시 김밥집에서 점심에 먹을 김밥을 사고, 편의점에서 간식용 빵을 사고, 
셀프주유소에서 선외기 연료통을 채우고 어머니를 모시러 부천으로 슝~
어머니 모시고 해장국집에 들러 새벽에 아침밥을 먹습니다. 
아침식사후 또다시 고속도로를 달려서 전곡항 도착.
  
슬로프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열심히 헤라호를 세팅합니다. 
준비가 완료되고 항해박명시가 지나 사위가 훤히 밝아지자 런칭.. 
그런데 헤라호의 엔진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줄을 당겨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점화플러그를 뽑아 테스트 해보니 불꽃이 튀기지 않습니다. 
물에 띄웠던 헤라호를 다시금 슬로프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주차장까지 끌고와서 테스트를 하니 이번엔 불꽃이 튀기네요. 
불꽃이 튀기는 것을 확인하고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도 걸리고요. 
다시 전곡항 슬로프에 헤라호를 밀어넣고 다시 시동.. 
시동이 걸리기는 하는데 푸득푸득 하다가 꺼져버립니다. 
하는 수 없이 또다시 올리고 마린샵으로 가려고 보트를 접었습니다. 
  
그사이 여러 레보클럽 회원님들께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서 
시동을 걸기 위하여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고 
엔진을 잘보시는 분과 마린샵 등에도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그중에 에코님께서 알려주신 성호마린이 빨리 출근한다는 것을 알고 
대충 접은 헤라호와 엔진을 싣고 성호마린으로 이동하여 앞에서 대기.. 
사장님께 전화하니 30여분 후에 출근하셔서 엔진을 정비해 주셨습니다. 
부지런하신 사장님 덕분에 다른 마린샵 출근전에 정비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또다시 보트펴고 드디어 출항..
  
  
입파도 대광어, 20140614 14:09, 65Cm
피싱코리아 템페스트 662MHRB, 우라노 인쇼어, 파워프로 10LB, 베이직 FC 20Lb, 
가마가츠 5/0 EWG 훅, 30호 봉돌, 배스어새신 5인치 셰드 실버팬텀, 다운샷
work-DSC01777s.jpg
  
  
65Cm 광어가 왜 이리 작아보일까요? ㅋㅋㅋ
work-DSC01791s.jpg
  
  
출항이 늦었으므로 3번 항로표지로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끝날물이라 조류도 적당한데 기대하였던 대광어는 입질이 없고 
어머니께서 광애를 한마리 낚으셨고 저는 장대 한마리..
할수 없이 낚시를 하며 물돌이 시간을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돌이가 지나 들물이 되었지만 이렇다할 입질도 없고.. 
저 멀리 보트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러 보트들 사이에서 탐색을 하는데 
저의 낚시에 듬직한 녀석이 입질을 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설렁설렁 감아올려 보니 65Cm 광어. 
대물꿰미 2개를 꿰어서 확실하게 킵 하고 
저의 채비를 해체하여 어머니께 달아드렸습니다. 
가마가츠 5/0 EWG 훅, 30호 봉돌, 배스어새신 5인치 셰드 실버팬텀, 다운샷
  
그리고 조류를 거슬러 보트를 이동하여 힛트하였던 포인트에 들이대니 
이거거덩! 어머니의 낚시에 대광어의 강렬한 입질이 왔습니다. 
지난주에는 챔질을 못하셔서 놓쳤는데 이번에 확실히 챔질도 하셨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스풀에 손대지 말고, 천천히 감으라고 말씀드리고 
뜰채를 대기하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감아도 올라오지를 않네요. 
한참후에 드디어 쇼크리더 매듭이 보이고 뒤따라 대광어의 모습이.. 
뜰채를 물속까지 넣어서 버둥대는 광어를 얼른 낚아챘습니다. 
  
  
막내동생집에서 가장 큰 접시에 광어 반마리 썰어보았습니다. 
work-DSC01799.jpg
  
  
미션완수!
어머니께서 손맛도 보셨고, 필요한 고기도 낚았고.. 
혹시나 싶어 한번더 조류를 거슬러 포인트에 대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낚은 고기의 피를 빼고 아이스박스 밖으로 꼬리가 나오도록 담고서 귀항..
어머니께 큰 손맛을 보여드려서 정말 기쁜 조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낚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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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광어 손맛을 보셨군요

어머님을 잘모시는군요 앞으로도 잘모시기바랍니다

 

14.06.15. 21:06
장인진(재키) 글쓴이
도명환(마실아제)
예, 어머니께서 손맛을 보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14.06.16. 08:42
장인진(재키)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쑥스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14.06.16. 12:14
profile image

어머님의 기뻐하시는 모습과 감동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진정한 효자십니다. 


"엔진은 가급적 새거, 혹은 새거에 준하는 그리고 일제나 미제만" 이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강도 마찬가지구요.


엔진 트러블 정말 짜증나고 미치고 팔짝 뛰는거 당해본사람만 압니다.


배폇다 접었다

나갔다 들어왔다... 글로만 읽어도 당시가 어떨지 그림이 나오네요.

엔진트러블 확실히 잡아두시고

위기시 어떻게 대처할지 

정비할때 잘 지켜보시고 대응책들을 마련해두셔야 합니다.

워낙 꼼꼼한 성격이시니 잘 하시고 계실테지만... 



14.06.16. 11:26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선외기 점검할때마다 옆에서 살펴보아서 대충은 알겠던데
새로운 증상이 나오니까 대책이 안서더군요.
시동줄 한시간 정도 당겼더니 어깨가 뻐근 합니다.

 

위기시 대처를 위하여 항상 동출을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 견인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토요일에도 3대가 함께 나가려고 했는데 

저가 못나가게 되어서 두대만 먼저 보내고 

나중에 정비후에 포인트에서 합류하였습니다.

14.06.16. 12:15
profile image

아들이 이쁘서 그런지 어머님이 아들따라

잘다니시네요

이제 손맛 보셨으니 자주가자 !  하겠는데요?

광어 손맛도 축하드립니다

14.06.16. 16:27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이제 큰놈은 낚았으니 마릿수 하시고 싶다네요.
그래서 백조기 갈때 모시고 갈까 생각중입니다.
한나절에 한쿨러 채우려고요..
14.06.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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