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집 뒤 저수지...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아침
달배님 및 달빛님과 함께 봉정으로 출발..
비온 뒤라 수위는 약간 상승한 상태이고
바람 한점 없이 조용한 수면을 유지..
바로 앞 웅덩이에서 열심히 캐스팅..
뭐..입질도 없네요..
익숙한 포인트로 이동..
개울을 건너 나오는 첫번째 위치에서..
달빛님이 여러번의 캐스팅 끝에
잔챙이 한 수 올리고..
...달빛님 잔챙이...
오늘 상황이 만만찮을 것 같은 느낌..
달배님은 신속하게 웅덩이 안쪽의
달배포인트로 이동..
열심히 캐스팅 해 봅니다만..
역시 조용..
바지장화를 믿고 중앙의 섬으로 건너가
달배님과 함께 캐스팅..
역시 조용...
오랜만에 제방 아래쪽의 달배포인트를 탐색해 보기로 하고
차량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수다를 떨어서 그런지
아니면 간만에 찾아가서 그런지
길을 잃어
그 넓은 금호강 벌판에서 한 시간을 헤메었네요..
...금호강에는...
우여곡절 끝에 그 포인트를 찾은 후
로드를 가지러 간 달배님과 달빛님을 기다리면서
제방에 수두룩하게 널린
흔히 이야기 하는 문디가시와 측백나무 및 힌꽃을 담아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휴대폰만 있으면 굳이 많은 디지털장비가 필요 없네요.
예전엔 똑딱이 카메라도 출조장비에 늘 포함되었었는 데..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면서 찾아간 포인트이건만..
달배님의 잔챙이 한 수와..
...달빛님의 두번째 잔챙이...
딜빛님이 올린 잔챙이 한 마리가 전부라니..
어처구니 없지만
더 지체하여도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철수하면서 하양시내의 순대집에서
불고기백반 정식으로 아점을 해결했네요.
일요일 오전을 아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 후
오후 2시경..
그동안 찾지 않았던 집 뒤 저수지가 궁금해서
차를타고 달려가보니..
만수위에 조용하네요..
...탱자...
저수지 주변 밭을 감싸고 있는 탱자나무만이..
흐린한 하늘과 함께 을씨년 스럽게...
이곳도 만만찮을 것 같은 느낌..
한시간만 던지다 가자..
채비된 노싱크로 여러번 나무밑을 공략
입질 한번에 챔질미스..
그리고는 채비를 나무에게 빼앗기고는
서스펜딩이라고 구매했는 데 플로팅이었던
하얀색 바이브를 달아주고서는..
골창안으로 포인트 이동..
장화를 믿고 수심 30센치미터까지 진입한 후
수몰나무주위에 캐스팅한 후 열심히 리트리브..
몇번이나 했을까..
발 앞에서 입질을 받고 챔질을 시도 했으나
너무 가까웠는 지..
잔챙이인듯한 형체만 보는 것으로 만족..
그 뒤로 두어번 더 캐스팅...
...푸화화...
입질시 나무를 걸었는 줄 알았는 데..
로드의 휨새는 물론 힘을 쓰는 것과
드랙을 차고 나가는 데...
예삿놈이 아닌 것을 직감하고 힘겨루기에 돌입
다행스럽게도 놈이 방향을 잘못잡아
연안으로 자진해서 오는 바람에
쉽게 끌어내었네요...
딱 들었을 때 전해지는 엄청난 무게감..
재빨리 저울을 찾았으나..
이런 배터리가 다 된네..
느낌상...팔이 아픈정도로 봐서는 2킬로 500그램정도..
뭐 제 맘이지만..
예전에 이 저수지에서 2킬로 200을 올렸을 때보다
덩치가 더 큰걸로 봐서 그냥 그렇게...
한참을 들고서는
이리 저리 사진을 박아줍니다.
...플로팅 바이브...
세일할 때 저렴한 가격에
서스펜딩이라고 구매했다가 플로팅타입이라서
욕 엄청나게 했는 데..
이놈이 이런 효자노릇을 할 줄이야...
기분 참 좋네요..
저런놈 한 마리 더있지 않을까 하면서
더 캐스팅한다는 게...
아이고 의미없다 싶어서..
미련없이 바로 철수.
혼자 입을 히죽거리면서
즐겁게..
아주 즐겁게.......^^
오래 조행하면 할수록 태클박스에 루어들과 친해지는것...
경험으로 얻은 확신은 오래가더군요.
축하드립니다.
요즘 강이 어렵기는 어려운가 보네요
.
.
얼마나 좋으셨으면 배스 한마리에
사진이 4컷!!
.
나도 저런 장화있는데 장화보다 훨씬더 크네요
배스 모양세도 4각이고 . . . . .
축하드립니다
싸이즈가 정말좋네요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헐~~~...
사이즈가 엄청나네요. 완전 비만 배스네요.
런커 축하드립니다.
저도 저 바이브 있는데, 두개나.
저 유리바이브 받고는 캐스팅해보고 이거 바이브가 맛이 갔네라고 했던.....
그래서 집 방구석 김치통에 보관 중인데, 찾아봐야겠네요.
뽈고리~~ 하니
밟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