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지에서...
2016년 3월 12일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와 한판 해 주고..
엔진오일과 브레이크패드 교환해주러 갑니다.
뒷 브레이크 패드는 교환하였는 데.
앞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거의 다된듯 하여..
도착해서 살펴보니...
...브레이크 패드...
알뜰하게도 사용했네요..
조금만 더 사용했더라면
금속성 베이스와 디스크가 마찰을 일으켜
쇳소리를 내고 불꽃을 튀기면서
난리법석을 떨었을 듯 하네요..
마모품과 교환제품을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표시가 나네요..
겸사겸사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을 2시가까이 되고..
아내와 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는..
저는 영천으로 달립니다.
대미지로 갈까..
봉정으로 갈까...
예전의 기억을 더듬으로 송포지로 가 봅니다.
송포지에 도착하니 시간을 거의 3시 40분경..
들어서니 한 사람은 대꾸리를 잡았는 지 빠져나가더군요..
...송포지 전경...
이곳 송포지도
장척 배스들과 같이 시커먼 녀석들이고 덩치도 남다르지요..
오래전에는 몰래 몰래 들어왔었는 데..
요즘엔 워낙 많은 분들이 들이대는 곳이라...
도로 공사로 상류측 지형도 바뀐듯 하고..
바람도 불고 햇빛도 비추고 해서..
상류 우안으로 피신하여
좌측과 우측 연안을 따라서 리트리브..
...송포지 마수걸이...
도착하지 얼마되지 않아
좌측연안의 수몰나무 언저리를 따라 리트리브하는 데..
입질인 듯 입질아닌 입질을 받고서는 마수걸이 합니다.
사이즈는 참하니 40초반은 되어 보이네요.
높은 곳에서 들어뽕으로 바닥에 눕힌 후
사진을 한 방 박아주고 셀프샷을 위한 준비를 하는 데..
퍼덕거리더니만 물로 가 버리네요.......
아쉬움을 뒤로한 체..
우측연안을 따라 리트리브
돌과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끔씩 바닥..아니 얕은 직벽과 부딪치면서 오고..
거의 리트리브를 끝내려고 할 즈음..
당차게 물고 늘어지는 녀석..
물 위에서 힘을 좀 뺀 후 역시 들어뽕...
...두번째...
이번 녀석은 처음보다 조금 작은
30후반급이지만..
혹시나 하면서 무사히 셀프샷을 마치고 릴리즈..
좌측과 우측연안을 벗어나
저수지 중앙을 보고 캐스팅 해 봤지만..
실력이 미천한지라..
가끔씩 말풀만 걷어올리고..
하는 수 없이
확률이 그나마 높은
우측 수몰나무를 따라 열심히 캐스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달려드는 녀석..
...세번째...
이번에도 입질인 듯 입질아닌 입질감..
이상함에 챔질했는 데..
역시 40 초반급이 물고 늘어지네요.
이번에는 허공샷을 날려줌과 동시에
다시 셀프샷을 남겨주고는 릴리즈..
통상 바이브 입질은
배스가 바이브를 낚아채는 듯한 입질이었는 데..
이날의 바이브 입질은..
리트리브 중 바이브가 수초와 같은 장애물에 걸렸을 때와 같은 느낌...
아니면 웨블링 중 그 리듬이 깨어지는 듯한 느낌..
그런 느낌에 이상해서 챔질을 하면 그 때부터 저항을 하더라는...
...채비...
오 이것봐라...
드디어 오후 피딩타임과 맞아떨어진 건가..
이런 생각에...
오늘은 달빛님이 전해준 메탈바이브와..
스피너베이트로 번갈아 가면서
대박을 한 번 내어보자..
이제 수고한 메탈바이브는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해 주고..
스피너베이트로 공략을 해볼까 하면서
스피너베이트로 채비를 준비하는 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오네요..
아들녀석이 나온다고 연락왔는데...
맛난 거라도 사먹자고...
스피너베이트를 물에 담궈보지도 못하고
아쉽지만...
도착한지 한 시간 정도만에 철수 했네요.
다음엔 대미지로 가야지...^^
배스 들이 참하네요.
손맞 축하 드림니다.
요 메탈바이브... 가격도 착하고 좋습니다.
다만 바늘은 바꿔야겠더군요.
경산권은 드리댈만한 저수지가 많은것이 아주 장점입니다.
강계도 가깝구요.
저리쉽게 잡혔어야 무신4짜!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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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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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서그래요
메탈바이브 죽어라고 던져도 별 반응이 없던데 남다른 노하우라도 있는지요? 한수부탁드립니다.
송포지는 처음 들어봐서 네이버 지도 검색해 봤는데, 거제도에 있는 거 밖에 안나오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