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2017년 5월 9일..
새벽 1시 50분경 집앞에서
달배님 차에 고무보트를 싣고서는..
안동으로 달려 봅니다.
달배님과 달빛님
그리고..
자칭 조인성, 손호영이라 하고..
타칭 이천수라 하는
뉴페이스 네파님과 함께...
중간에 군위 휴게소에 들러서 노폐물을 빼주고..
원래는 수멜로 가기로 했지만..
거의 몇 년만에 가는 것이라..
길이 어떤지 명확치 않아서
주진교로 결정했네요..
주진교에 도착하니..
비릿한 내음이 코를 찌르는 듯 하고..
뉴 페이스 네파님은 안동이 처음이라..
옆에서 달빛님이 이것 저것 설명해 주네요...
...준비를 마치고...
배를 펴고 나서도 어둠이 가시질 않아..
연안의 철퍼덕 거리는 소리를 듣고..
네파 달빛 및 달배님이 순차적으로 탑워터를 날렸지만..
바이트를 랜딩으로 까지 연결하지 못했는 데..
달빛님이 기어이 랜딩했는 데...
...달빛님의 끄리...
바닥에 퍼덕거리면서 뒹구는 모습을 보니
오동통하여 저는 잉어 새끼인줄 알았는 데..
자세히 살펴보니 쌀이찐 끄리였다는..
4시 30분경 앞의 사물을 어느정도 분간할 정도가 되었을 때..
배를 밀어 넣어 드디어 출정합니다.
...여명속의 주진교...
주진교 건너편 직벽과 골창쪽으로 이동하면서
여명과 가로등에 빛나는 주진교를 담아보고..
바람이 없는 좋은 날씨에
결의를 다져 봅니다.
...네파님의 선전...
어둑 어둑하지만
건너편 골창에 먼저 도착한 달배님과 네파님쪽에서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었는 데..
도착과 동시에 네파님이 5짜급을 올렸는 데..
후에 듣기로는
안동에 처음온 네파님은
안동에서는 하루종일
이런 사이즈만 나오는 줄 알았다는...
그 뒤로는 조금씩 헤메기는 했지만..
안동 첫 출조 치고는 선방한 듯..
...나도...
저는 골창에 다달았을 때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 이끌려
새물유입구에 포진하여
탑워터와 웜...미노우 등으로 공략했지만
끄리와 잔챙이 몇 수에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골창 위쪽의 직벽과
슬로프 상측 직벽을 공략하여
대꾸리는 아니지만
40 중 후반급으로 몇 수 손맛을 달래봅니다.
...달빛님...
달빛님도
첫 스타트를 슬로프 건너편의 직벽으로 이동..
도착과 동시에 40급을 몇 수 올렸으나..
안동에 왔는 데 50 이하는 사진금지라는
아주 오래된 생각에 인증을 남기지 못했지만..
날이 밝아지자 현실을 직시하고서는
사진을 박기 시작했다는...
그 와중에
달빛님과 쌍끌이도 있고..
...잔챙이...
크랭크에도 올라오고 했지만
주로 느긋하게 기다려준 웜에..
아니면 가벼운 채비에
직벽을 맞춘 후 폴링시킬 때 바로 입질이 들어 왔었던 것 같네요..
물론 미노우나 웜 채비에도
잔챙이가 올라오긴 했지만...
...보팅중...
날이 밝아지자 내리기 시작한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들 눈이 뻘개진 상태로 한 마리라도 더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메가 히트는 없었다는...
그 후 9시쯤 되었을 때..
비가 많아지는 듯 하여 슬로프로 이동하여
배를 접은 후 안동역 앞에서
간고등어구이와 간고등어 조림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몇 년만의 안동 조행을 짧게 마무리 했네요..
안동...
노는 날만 되면 들락거리던..
그 옛날 추억을 떠 올려 보네요..
아카시아 향 팍~ 퍼지는 지금 시기에 딱 맞죠.
참 많이도 들락거렸는데,
올해는 그냥 이래지나갈런지..
안동소식 감사시 잘 봤습니다.
오랫만에 멋진 조행기를 남기셨네요
많이 바쁘신것 같습니다
.한번도 못가본 안동댐
오짜만?나오는 안동댐
함가고싶네요
오랫만에 올린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항상같이 움직이시는것 같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오랜만에 멀리가신 듯 합니다.
작은 보트로 저렇게 낚시하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열정이 대단들 하십니다...부러워요
역시 큰 물에 큰 고기네요.
축하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