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 저수지...
2017년 5월 14일 일요일..
시골에 들렀다가 집에 도착하니 4시경..
텔레비젼 중계를 보면서 챔피언이 결정됨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스피닝대 하나 들고..
아주 오랜만에 집 뒤 저수지로 가 봅니다.
이제는 고기가 좀 자랐을려나 하는 생각으로..
...세검지...
얼마전에 제방공사 한다고 물을 뺐었는 데..
그러고는 오지 않았는 데..
수위는 만수위이건만.
물을 뺀 후 다시 제방 안쪽에 석축공사를 했나보네요..
깔끔하기는 하건만
생명의 흔적은 없네요..
몇년 뒤에나 와봐야 할 것 같네요...
해서
그 옆에 있는
예전 새벽마다 짬을 내어 왔었던
오곡지로 가 봅니다.
...오곡지 전경...
오곡지도 완전 배수상태에
제방공사를 하고 있네요..
주차하면서 제방을 보았을 때
깔끔하게 제초작업을 해놨구나 생각 했는 데..
올라와서 보니..
아직까지 마무리 공사중이고..
수심은 20센치미터...
아쉬워 하면서
발길을 신지로 돌립니다.
...신지전경...
오곡지 배수로
배서들이 전부 이곳으로 몰렸나 보네요..
연안에 줄을지어 서 있네요
바람이 그렇게 부는데도..
저도 몇번 던져보지만
바람도 바람이거니와
수초가 엄청 자라서
웜이 가라앉지를 않네요...
이렇게 나왔는 데..
비린내도 없이 그냥 가려니 섭해서
옆에 있는 잔챙이 천국
나불지로 가 봅니다.
...나불지 전경...
이곳도 제방공사 한다고..
배수가 되어 있고..
공사는 현재 진행중이고..
그래도 잔챙이 잡겠다고
산 밑에 배서들이 열혈캐스팅하고 있네요..
저도 뻘 밭에서 멀찌감치 캐스팅 해 보지만..
아직 잔챙이 몇 마리가 얕은 웅덩이에 있는지..
입질 두어번 받은 것으로 마무리...
...흔적...
주차된 곳으로 와서는
먼지와 꽃가루를 덮어쓴 차깝데기를
기름 걸레로 닦아주고..
너털거리며 집으로 왔네요..
1시간 남짓...
포인트 4곳을 다녔건만..
그 좋았던 집 뒤 저수지가....
한 5년은 지나야..
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좋은 포인트가
사라졌다는 것이
못내 아쉽네요..
아니 이글은 뭠니꺼?
동네 주변에 저수지 많다고 자랑하시는겁니꺼?
.
.
배스 그림 몇 카트 나올려나?
싶어 열씨미 읽어내려간 내가 낚여뿐네요
낚시도 때가 있는가 봅니다
그렇게 죽어라고 다니곤 했는데, 차츰 시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여기 경산 진량 이부근에도 저수지는 많은데
저는 문천지 신제지를 주로 다닙니다
좋은 포인트 새로 개척하셔야되겠네요
한번 가보려 했던 곳들인데 허탕 칠번 했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