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년만의 바다조행!
낚시 장르는 다르지만
낚시 경력은 무지막지한(?) 동네 이웃 아저씨들!!
쉬는날이 다르다 보니 동출을 할수가 없네요
.
.
이차, 저차, 요차, 조차 의논끝에
몇년만의 바다 출조를 약속합니다
.
.
채비준비, 먹거리준비, 기타준비등을 각각 분담하고
.
.
" 잡는것은 신경쓰지 말고 다른준비 완벽하게 해줘 "
큰소리 쳐둡니다
출조날짜를 기다리면서
채비전담을 맡은 저 !
.
.
.
"" 바다 낚시 해본지가 십수년도 넘었는데
생각되로 될까? ""
쪼매 신경 안쓰인다면
사람도 아니죠.
큰소리 빵빵하게 쳐놨는데.
.
.
.
.
대상어를 뭘로 하지?
.
.
생각다가
젤쉬운 고등어로 정합니다
.
.
.
왜??
1. 무조건 잡을수 있으니까
2. 고등어 회를 한번도 안먹어봤기에 이참에
함먹어보자고.
.
.
확실한 이유는 되죠?
.
.
.
.
.
.
일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 ~~ 바 ~~ 알 !
.
.
.
그림은 저래도 20 여분이 낚시했었고요
바다 낚시 처음 이라는 동네 아저씨
인증샷 요구에 한컷 넣어줬습니다
이그림은 다른분 그림 퍼온것입니다
포항앞바다 신항만에 도착합니다
이곳 낚시방에서는 우리가 뜬방으로부르는
방파제를 물방( 물막이 방파제라고)으로 부르네요
.
.
물방이나 뜬방이나 고등어만 잘나오면 되지.
.
.
.
.
.
.
.
항만 주차장부터 엄청난 인파
계절이 좋다보니 낚시핑게 삼아 가족나들이 오신분들이
엄청많으네요
.
.
.
.
뜬방에서 나오시는분 왈!
.
.
.
" 들어가지마소.
발디딜틈도 없구마 ! "
.
.
띠웅 !!
.
.
이 무신 개풀뜯어먹는소리?
.
몇년을 벼루고온 . . . . .
며칠을 준비 해서 왔는데 . . . . .
.
.
도방쪽(북방파제?)역시 엄청난 인파로
북새통이고 . . . . .
.
.
할수 없이 예전에 많이 다녔고 만만한 구계항으로
달려갔지만
이곳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
.
낚시 인구가 우리나라 레져인구 1 위로 등극(?)했다더니
그말이 실감 나데요
.
.
잡는것은 신경쓰지말고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큰소리 쳤는데
낚시줄도 바다에 담궈보지못할 상황 발생하게 생겼네요
.
.
.
90% 포기상태에서
준비 해온게 아까워 아무곳이나 두다리 밀어 넣을곳 있음 무조건 하자고
작정하고 이곳, 저곳 찾아다니다
이름도 모르는 작은 방파제에서 시작합니다
.
.
.
건데 ?
이곳이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을 치는곳일줄이야.
.
아님 워낙 낚시 실력이 출중한 저의 실력탓인지도 모르겠지만.
.
.
.
첨엔 바닥일까? 중층일까?
가까이 일까? 멀리일까
큰바늘쓸까? 작은바늘쓸까?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자잘한 잡어들을 잡아냅니다
.
.
대상어인 고등어는 아무도 안잡네요
차라리 숭어가 많이 보이는 . . . . .
.
.
.
숭어채비합니다.
.
.
.
.
.
.
.
어찌, 어찌 하다 숭어 4짜 한수 올립니다
데트라포트 위로 왔다, 갔다 하다보니 불안도 하고
인증을 못남겼고요
.
.
.
.
.
일행들과 몆시에 철수할까?
의논하는중에
제 낚시대가 바닥으로 확 처박히네요
사실 찌는 못받고 . . . .
.
.
.
.
.
.
.
.
엄청난 힘으로 달리는데
대마도 까지 달릴 기세더군요
라인도 10lb.
목줄 8lb.
합사줄 사놓고 안감아 온게 후회도 되고
일행들에게 나의 실력도 보여줄 절호의 찬스인데
도저히 끌어낼 자신이 없더군요
.
.
드렉조절을 가장 자신있게 하는저도 도저히 끌어낼 자신감이 없는 . . . . .
.
.
그나마 조금다행인건 라인을 새로 만땅 감아뒀다는것 !
주변에 다른 낚시꾼들이 많이 철수해 공간 활용이 좋다는것 !
.
.
.
.
.
.
.
얼마나 오래도록 힘겨루기를 했는지는
기억안나고요.
.
.
천만다행인것은 곁에 낚시하시던 우리 일행이 아닌분이 바다용 뜰체를
들고 기다려 준다는것이었습니다
.
.
.
.
.
.
.
.
.
.
결론은 제가 콘트롤을 잘한건지
운이 좋았는지
테트라포트 홈통 사이로 파도를 타고 날아(?)들어오는놈을
파울플라이 볼잡듯 그분이 뜰채 속으로 집어넣는데 성공 !
.
.
.
.
.
목줄 8lb 로 숭어 오짜 잡아내신분 있으세요?
.
.
.
.
.
이번 토욜 또 가는데
합사라인 감아두고 바다용 뜰채 주문 해놨습니다
.
.
.
그날 배터지도록 회먹고 다 못먹어
아이스 박스에 담아 왔네요
.
.
토욜낚시 대박치면
동해바다 수심 쪼매 낮아질겁니다
이유는 말안해도 다 아실테고
숭어를 잡으셨군요... 황어도 요맘때 잘 나오던데, 황어도 요맘때는 먹을만 합니다.
나름 성공적인 조행이셨나봐요.
지금 계절은 바다가보면 똥바람과 너울파도에 좌절하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흔한데,
다행스럽습니다.
.
오징어내장 미끼를 파는곳도 대한민국에서는 강구에 낚시방밖에 없는걸로알고있고.
토욜숭어낚시 재도전 할려는데 흥해쪽에 지진이나서 낚시가도될런지....
바다 첫 출조에 많이도 잡으셨습니다.
큰숭어 두마리땜에 괜찮은 조과라는생각이들데요
.
그래서 며칠뒤 또 바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