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청도천, 일요일 구라2교 조행기
일시 : 2018. 3. 10(토), 11(일)
장소 : 10일 청도천, 11일 구라2교
날씨 : 낮기온 10~16도
장비 : 스피닝L+카본6LB
루어 : 핑루어 재블린 3.5인치, 줌의 슈퍼플루크 5인치 노싱커
조과 : 여러마리
기온이 좀 오르고 날이 좀 풀리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청도천을 가봤습니다.
며칠전 내린 눈으로 인해 수위가 꽤 올라 있었고
물은 얼음물 같이 차갑더군요. 그래서인지 배스들 활성도도 영 시원찮았습니다.
유등교에서는 입질 한번 못 받아보고, 소라보 위쪽에서는 연안가에서 잔챙이들만 몇마리 나오다가
사짜 한마리 올라와서 그나마 위안이 좀 됐네요.
오후 출조인데도 바람이 꽤 차가워서 여전히 춥게 느껴집니다.
전날 청도천 갔다가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생각되어서
오늘 오전에는 다시 구라2교로 갑니다.
여기는 며칠전 내린 눈으로 하수찌꺼기들이 둥둥 떠내려가고 냄새도 꽤 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부유물들은 떠 내려가고 냄새도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첫 캐스팅에 바로 한마리 올라옵니다.
확실히 하수처리장 하류 고수온으로 인해 배스들 활성도가 높다는 걸 느낍니다.
좌우 연안에서 알밴 배스들 여러마리 잡고 더 이상 안나와서,
하빈지 구경 갔는데 하빈지 보팅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하빈지 워킹에는 아직까지 생명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랐지만 수온은 여전히 얼음물 같은 모양입니다.
다음 주말쯤 되면 청도천에서 마릿수 가능할거 같기도 합니다.
구라교 생각보다 어렵던데요...
지난번 1월말인가 한 번 갓었는데 본류에서 입질만 몇 번 받앗어요..
배스들이 나오는 곳만 잘 나오고 안나오는 곳은 전혀 안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지난 조행이 구라교 마지막 조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만간 낚금된다고 하니...........
저도 마음은 항상 구라교 가야지
하면서도 안가지는건 필더까지 걷기싫어서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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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준히 마릿수로 잡으시네요
꽝이라도 공기 좋고 물 좋아서 기분까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