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둠벙...
2018년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5시 30분경 집 앞에서
달배님 차에 달빛님과 함께 실려서
금호강 둠벙으로 가 봅니다.
...멋진일출...
멋진 일출을 보면서
대꾸리 한 마리만 하자
이런 생각으로 캐스팅을 합니다만..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 된 생각일까..
달배님과 저는 입질도 없고..
옆에서 달빛님은..
연신 걸어내고...
...달빛님에게만...
포인트를 이동해도
달빛님에게만 입질이 오고
연이은 챔질과 랜딩으로
좋다고는 하지만
사진은 박아주지만..
속은 새까맣게 타 들어갑니다.
이래서는 안된다면서..
좀 무거운 네코싱커를 달배님에게 주고
저도 네꼬 채비를 하여
한마리 잡겠다고 캐스팅..
...그 후에는...
그 후에는
둘이서
한참동안 백래시를 푸느라..
아니 잘라내고 정리하느라
한참의 시간을 허비했네요...
...달배님...
달배님은 달빛님의 장비로
대충 캐스팅 했는 데
폴링바이트로
한 수 했다고 좋아라 하고...
...잔챙이...
라인이 없는 저는
스피너베이트로 캐스팅하여
연안 다 왔을 때
잔챙이 한 마리가
대롱 대롱 매달려 오네요...
철수길에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집에와서는
남아있는 라인을 밑줄삼아
대물 한 수 하리라 다짐하면서
라인을 다시 감았네요...^^
오랜만에 보는 봉정 깍두기 배스입니다.
다음에는 대물대박하세요!!
다음에 기회가 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냅다 후리다 라인 다 잘라내고 그냥 돌아온 경험이 있네요.
금호강은 상류로 갈수록 빵이 좋은 것 같습니다.
채비교환하면서 멸센치 또는 몇십센찌 짤라낸 라인이 전부인데도..
많이 소모해곤 했는 데.
요즘엔 그런 것 보다 한번 후루룩 때문에
다시 감아야 하는 아픔이...
배스 그림은 주루루 올려놨는데
조과는 스베만한(?)배스 딸랑 한마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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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잡아내셨으니
둠벙배스들 조금 쉬게 해줬다 생각하세요
고소하신 모양입니다..^^
뭐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그렇지요...
그나마 잔챙이로 면꽝만.....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은 날이 아닌갑다하고 철수......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으니 배스낚시가 재미있는것이겠지요.
아니 모든 배서의 마음일 겁니다.
그러다가 덜컥하면 기분 억수로 좋아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