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강, 지난 열흘간의 조행사진들
요즘은 조행기를 열흘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씩 쓰는거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2일 혹은 3일에 한번씩은 꼭꼭 집앞강엘 나가는데
바쁜일들이 많고
서버 뻗어버리는것 살리는데 신경 집중하다보니
자꾸 놓치게 됩니다.
최근 열흘간의 상황은 점점 나빠집니다.
밤꽃이 피면 배스시즌 일단 접어두는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밤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정말로 배스들 입질이 뚝 끊깁니다.
안나오면 웜 던지게되는데
꼭 정답은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웜은 예민해지는 상황에 최고의 대비책같습니다.
그리고 싱커없이 스물스물 내려가는 폴링에 반응이 좋죠.
웜 꼬리부분에 삽입싱커 보이지 않게 넣었는데
네꼬리그처럼 액션을 보여주네요.
열흘전쯤 라이트닝님이 잡았던 배스~
마름수초속 얕은곳에서 나왔습니다.
남자는 개구리!
라고 외치며 온리 개구리만 써보는데
햇볕이 좀 쨍~ 해줘야 반응이 좋은데
요근래 햇볕이 쨍하질 않네요.
이런녀석만 덤빕니다.
훅셋도 힘들고...
노랑어리연꽃
꽃봉우리가 이쁩니다.
마름과 함께 강계나 저수지에 물흐름이 약한곳에서 가장 흔한 수초입니다.
수질정화에 도움이되고
산소발생도 많이 되므로
햇볕이 쨍하면 이런 수초아래에 배스들이 숨어듭니다.
배스만 이런데가 좋을까...
라인이 점점 굵어져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감기면 대책없죠.
저도 합사라인 출동시켰습니다.
초봄 이쁜꽃을 보여주던 창포
창포들이 씨앗을 물에 이렇게 흘려보낼까요?
아니면 씨앗주머니가 너무 무거워서 물에 쳐박힌것인지
하나 까보니
씨앗이 숙성중입니다.
물에 떠서 어디론가 자리를 잡고 또 꽃을 피우겠죠.
창포도 수질정화에 도움이 되는 수초라 합니다.
선거하던날...
영주 충무정이라는 국궁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네요. 국궁3단 승단에 도전합니다.
지난번 경산에서 떨어졌거든요.
국궁에 입문하고 해보니
점잖은 양반같은 사람들만 많은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여기도 양반인척하는 평민들도 많습니다.
어느 취미군이던 같은 것일거 같은데
제가 공지사항에 적어놨던 문구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본인 생각을 고집함으로 인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글은 삭제대상'
이 문구를 생각하는데 10년은 걸렸던거 같은데요.
요즘 다시 이문구를 자꾸 쳐다봅니다.
내 생각이 맞고 옳다고 할지라도
다른사람에게까지 강요할 이유는 없습니다.
옳고 맞는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것이고
다른 사람의 다른 행동방식이나 사고방식도 다양성이라는 측면으로 존중되어야 하니까...
국궁장에서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린편입니다.
50대~60대가 주축인데
참 어렵다 싶습니다.
낚시도 그렇지만,
그냥 거리두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겁게 취미생활 영위하면 그만일텐데...
어쨋거나
영주 충무정승단 연습은 성공적이었는데
활이란것이 그날 그날 달라서 장담은 못하겠네요.
붙을때까지 도전~
동락공원 강변에 트레일러 이렇게 세워두고 낚시갑니다.
남들도 보트띄워야되는데 왜 이러냐고요?
동락공원 아래 주차장 강변은 강변 전체가 자연슬로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것도 남들이 덜 애용하는 데다 세워둬서 눈총 받을일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트레일러 딱 저만큼만 담그면
트레일러 바퀴 허브 부분이 물에 담기지 않습니다.
콤비보트 360이 워낙 가벼우니 그냥 밀어서 물에 띄울수 있고
트레일러에 올릴때도 그냥 가까이와서 들어 올리면 그만입니다.
물속에 어느정도 들어가있다보니
엔진 들어줄 필요도 없고
딩기 내릴 이유도 없고
지하주차장에서 트레일러 다는데 5분
물가에서 보트런칭하는데 5~10분.
한시간만 짬나면 집앞강 출동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새벽장, 저녁장 두번을 내리 강물위에 띄우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어떤날은 새벽장을 집앞강에서 보고나서.
국궁장에 배세워두고 활쏘다가
다시 해질녁에 배를 띄우는...
국궁장도 동락공원에 있다보니 가능한거 같습니다.
이번주 들어서는
조황이 정말로 부진합니다.
이따금 나오기는 하지만
뜬금없이 한두마리
잔챙이 조차도 입질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나마 수초주위를 노리는게 제일 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12미리 황동싱커에
버즈블레이드 제일 큰것을 조합하니
가벼울것이란 예상과달리 의외로 조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적당한 비거리 나오고
부상력도 좋고
느릿하게 블레이드를 때리는 벨소리도 좋고
역시 이런 저런 시도끝에 좋은 작품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태클박스를 뒤척이다가
사이드스텝이라고 비싼 저크베이트 하나 눈에 띄어서 투입했는데
미노우보다 조금 큰놈 한마리 달려나오네요.
요번주 집앞강 상황은 이랬습니다.
이따금 큰놈이 나오기는 합니다.
왜이리도 귀찮은지 ~~
좋은주말 보내세요
서론이 긴걸보고 거의 꽝 수준이겠구나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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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제 조행기에도 이런댓글다신적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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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궁3단승단이 결정났을것같은데
어디에도 냄새가 안피어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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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쯤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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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님이 잡으신놈은 런커급이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올려놨습니다.
3단은 또 실패....
저도 어제 미니 개구리로 잡았네요..
버징에 스웜용 소프트베이트와 더불어 자주 사용할 듯..
라이트닝님이 잡은 배스는 튼실하니 좋습니다.
구석 제일 깊은곳에 큰놈이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부들밭 아래 구석에 큰놈 한마리 놓쳤습니다.
한시간만 짬나도 나가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더위지는 날씨와 줄어드는 조과에 슬슬 게을러지네요.
아침, 저녁에 잠깐 나가는 낚시가 제일 좋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엔 잠깐 잠깐 치고 빠지기가 짱인듯...
취미생활하는 곳들이 지척에 있어서 늘 바쁘신거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