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6 빙어
이번엔 새벽 빙어를 출동해봤습니다.
저녁빙어가 나은가 새벽이 나은가 테스트도 해보고 싶었고,
왠지 새벽이 좋을거라 생각을 했었죠.
결론은 저녁이 나은거 같습니다.
※ 190101 빙어 출동 조행기 - http://goldworm.net/1613047
새벽 3시 30분경 움직였고
새벽슈퍼에서 장보고 아침사먹고
기타등등 느그적 거리다가
5시경 도착.
텐트인구가 많이 늘어서 그런지 빙어텐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대다수는 코골며 잠자고 있네요.
라이트닝님의 큐빅텐트입니다.
3년째쯤 쓰는거 같은데,
저도 이번에 하나 질러놨습니다.
이퀄 큐빅텐트. 19만9천원 이라하네요.
마지막 한개 남은거래길래 얼른 지름.
내일쯤 도착하지 싶습니다.
제 자리입니다.
짐들을 뒤에 두고 앞으로 보고 앉으니 뭐가 복잡복잡한 느낌입니다.
서너번 출조하고 나면 더 여유가 있어지는데
아직까진 정신없이 세팅하고
빙어바늘에 구더기끼우는데까지 시간이 너무 걸리네요.
새벽에 폭발적인 입질이 있을줄 알았지만
그런 입질은 없었습니다.
그냥 드문 드문...
입질도 매우 예민해서 툭툭 치고 말고
후두둑 매달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살살 달래서 흔들어줘야 겨우 물어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낮에 창문 다닫고 있으면 이텐트는 이런 분위기가 됩니다.
유원에서 나온 큐빅초기 텐트는 내부가 검정도색이 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에 창문을 다 닫으면 이렇게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빙어낚시의 필수품??? 어탐기 그림좀 보여드립니다.
빙어들이 활성도 확~ 올라올때 그림이 잔뜩 찍힙니다.
이 그림 나올때 빈바늘이라도 그냥 넣으면 물어줄 확률 엄청 높습니다.
구더기 끼우느라 시간보내지마시고 이때는 재빨리 내리기...
2-3미터쯤에 보이는 약간 기울어진 수직선은
빙어 채비가 올라오고 내려가는 그림입니다.
정신없이 잡히고 있다는 것이죠.
새벽에도 피딩이 없었고,
그나마 좀 나았던시간대가 아침 7-8시경...
그외엔 드문드문 했습니다.
자리가 잡다보니 제일 깊은 수심을 잡은거 같은데
안쪽으로 더 붙여서 5미터쯤 되는 험프를 노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둘이 합쳐서 100마리 좀 넘은듯?
불량님과 철강왕님도 늦게 오시고...
불량님표 라면도 대접받았고요..
점심때쯤 철수해서
이웃 국궁장에 들고가서 튀김 해먹었습니다.
맛있네요.
저도 휴식이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ㅜㅜ
멋지네요
빙어도 피딩시간이 따로 있군요.
역시나 다들 먹는 시간이 있네요.
서로 먹고 먹히고 바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