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봄날은 들쑥 날쑥 하네요.
어제는 날이 너무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햇볕도 쨍하고
바람도 거의 없고....
바다 가고 싶지만
바닷가는 별로 환영 못받을듯 하여
집앞강에 또 가봤습니다.
메탈바이브로 두어마리 바로 잡아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칠 않네요.
왜냐하면 아래 사진에...
늘 배를 내리던 제 자리에
릴꾼 한사람이 릴들을 쫘악~ 펼쳐두는 바람에
익숙치 않은 자리로 배를 밀어넣었는데
앞바퀴가 빠진것은 아닌데
헛바퀴를 자꾸 돕니다.
수심도 얕아서 배 궁뎅이를 긁어가며 물에 겨우 띄웠고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몇시간 낚시하다가
다시 가봤습니다.
트레일러 분리하고 (워낙 가벼워서 가뿐)
차를 좀 더 뒤로 후진한후에
헛바퀴 돌던 그위치를 탄력받아 올라서기를 몇차례...
결국 성공했네요.
트레일러도 빈트레일러지만 무게가 꽤있는데
경사면을 그냥 소처럼 끌고 올라갔습니다.
암만 생각해봐도 제가 힘이 좀 좋은듯 합니다.
근심거리 하나 해결해두니 기분이 다시 원래대로 좋아졌네요.
이채비 저채비 바꿔가며 공략해봅니다.
날이 너무 좋은 봄날이고
일요일이다보니 도보꾼들도 많이 보입니다.
보트도 몇대 보이고요.
이래 저래 선점한 포인트들 피하다보니
그넓은 강에 갈데가 별로 없는것도 같습니다.
요즘 제가 노리는 포인트는 수심 2-3미터권 경사면 좋은곳,
바로 이어지는 수심이 최소 5-6미터로 뚝 떨어지는곳을 선호합니다.
어탐에 보다보면 그런지형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죠.
이렇게 일요일을 마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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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입니다.
요녀석은 뭐냐 하면...
가자미 잡이 대비하여 만들어본 가자미 편대채비입니다.
우측은 판매하는거
좌측은 제가 만든거...
뭐 별로 어려울게 없네요.
봉돌은 10~20호,
바늘은 세이코훅에 매듭 직접 매어 쓰려고
낚시방에서 구입.
올 봄에 광어도 노려보고 가자미도 쳐봐야겠습니다.
쉽게 쉽게 잡힌다하고
맛도 좋다하니 기대가 되네요.
요고는 요새 밀어보는 채비입니다.
골드웜표 10미리 황동지그스피너에
아래에다가 다운샷봉돌을 하나끼워
무게를 더주고 폴링과 바닥긁기를 주목적으로...
한마리 끌어내다 실패했지만... 가능성이 있어뵙니다.
4륜구동 아입니꺼?
이놈에 배스잡기가 힘든지?
큰일이네요.
얼른 4륜으로 바꾸이소.
동생 찬스 쓰이소.
그냥 이래 살라꼬예...
견인볼 달기 무진장 귀찮습니다
좋은경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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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끌고 경사면을 소처럼 오르는모습
동영상 남겨놓았으면
유튜브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능가할수있는 동영상이 되었을텐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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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치에 트레일러달고 후진으로 밀어넣기 쉽지않을텐데
한번에 하지는못할테고
너댓번 밀고 당기고 해야 되죠?
저는 그래서 되도록이면 토.일요일은 낚시 가지 않고 쉽니다.
맞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너무 번잡스럽네요
대단하시네요.
트레일러를 경사지에서
혼자서 끌어 올리다니..
트레일러가
아무리 빈 트레일러지만
100키로쯤은 나가기땜에
경사면에 올라갈수 있을까 했거든요?
앞바퀴 부분 딱 안아잡고
올라가는데
의외로 쉽게 딸려 올라오던데요.
뒷바퀴두개가 자동차 티코바퀴정도는 되니까 쉬웠던 모양입니다.
작은 딩기바퀴 고무보트도 당겨올렸는데요 뭐 ^^
가자미 채비보니깐 청도천에서 블루길만 잡으러 다니시는 분이 블루길 꾸덕하게 말려서 구우면 가자미 보다 맛있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근데 요즘 청도천에 블루길 보기 힘듭니다. 수달은 흔해빠졌구요.
고기들이 어떤 흐름이 있는거 같습니다.
어느순간 청도천 배스도 그런 흐름을 탈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