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시민운동장 상류...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7시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 차에 실려서
따땃한 믹스커피 한 잔 하면서
경산시운동장 상류
금호강으로 갑니다.
...상류 포인트...
도착하니
달배님과 달빛님이 벌써 집중하고 있고
늘 그렇듯이
글라이더들이
주말을 맞아
엔진음을 내면서 비상하고 있네요.
서둘러 채비하여
두 사람 위치로 따라 붙이고...
...잔챙이...
하류로 이동하면서
작은 웅덩이에서
1온스 힐더 콜로라도를 투척하여
잔챙이 한 마리로 면꽝하고..
...열낚...
여기 저기
웅덩이를 찾아
이 채비 저채비를 던져보지만
만만찮네요.
그리 큰 수확이....
...빤수도 올리고...
빤수도 올리고
달배도 올리고
달배는
멀어서 사진이 없네요...
...쌍걸이...
달빛과 저는
쌍걸이로..
그렇게
2시간 정도를
웅덩이를 찾아 헤메면서
낚시를 했건만..
소득이 시원찮으니
철수하는 발걸음도
많이 무겁네요..
어쩌면
주말에 만나서
낚시하고
아침 한 그릇
맛나게 먹고 헤어지는 것이
낙인데..
멀뚱하게
얼굴만 보고 헤어지니
섭섭해서 그런 것일지도...
언제쯤
아침낚시 끝나고
아침먹으면서
재미나게 밥풀튀기도록 조행 이야기 할 날이
있겠지요....^^
다들
힘 내입시다...
같이 마주앉아 밥먹기도 힘들어진 세상입니다.
그래도 함께 낚시할수 있다는데 만족해야겠지요.
바다 가고싶은데 반길사람없지 싶어 참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니만
반복되니 익숙해지는 듯 합니다.
대신 따뜻한 커피가 있어서 좀 위로가 됩니다.
골드웜님은 혼자서도 잘 다니시잖아요..
짧은 시간에 대꾸리를 잡아내는 실력을 보니,,,
옛 감각이 그데로 이시네요.
실력은 아니고요..
감각이 살아난 것도 아니고..
대충 걸려든 것이라고 봐야지요.
잡히면 좋고 아니면 바람쇠고요...
역시 초절정고수님은 겸손도 하시군요.
코로나가 낚시일상도 바꿔놔버렸네요.
일상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코로나로 인한 여파는 아직 시작도 안된 듯 합니다.
이제부터 그 여파가 시작될 듯 한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다들 무탈하셔야 할 텐테 말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출조 하시는 곳마다 잘 낚으 십니다.
축하 드림니다.
축하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 조행하십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