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이 불다말다가... 집앞강, 200323
시작하자마자 메탈바이브에 두마리 연타 터지길래
오늘 좀 되는거야?? 했는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오후 2시쯤... 철수직전에 좀 잡긴 했네요.
메탈바이브가 올해는 활약을 좀 많이 못해준다 싶더니
웜낚시가 덜 되니까...
메탈바이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노우 저킹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
아직 저킹에는 덜 나오네요.
크랭킹엔 좀 나오긴 합니다.
...
물가에 왕버들
밑둥이 유난히 굵습니다.
낙동강이 워낙 똥바람이 거세다보니
밑둥이 이렇게 뚱뚱하지 않고는 나무가 버틸수가 없습니다.
뿌리도 엄청 단단하게 자리잡아야 합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물에 쓸려서 넘어져버리기도 하니까...
밑둥이 굵은 이 왕버들 처럼...
사람살이도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갈대보다 키 조금 큰 정도에
밑둥 굵게... 실속있게...
집앞에서
4짜 턱걸이가 하나 나오네요
역시 포인트는 여기저기 안쳐본데를 공략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좋은델 코앞에 두고...
땅이 좀 단단하고
수심은 너무 급격하게 떨어지지도 얕지도 않은...
연안에서 5미터 벗어낫면 수심이 2미터정도 나옵니다.
좀더 벗어나면 6미터로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데요.
이런 자리가 산란장으로도 제격입니다.
포인트에 찍힌 지도위치는
제가 사는 동의 바로 앞에 위치하네요.
도보 접근도 좋아서
플라스틱의자 들고가서 맥주세팅 딱하고 야간낚시해도 재미있을법합니다.
여기는...
공원 안쪽 샛강으로 이어지는 토관 큰게 하나 있는데,
수초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레 포인트화 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좀넘어
바람도 심하고 해서 마감했습니다.
집앞강... 좋네요.
보트를 집앞강에 접안해두시지 그래요?
농담이 아니라...
어선 FRP튼튼한거 하나사다가... 하나 묶어놔야되나 그런생각도 합니다.
힘들게 올리고 내리고 할거 없이 말이죠
저 같으면 벌써 실행 했을 겁니다.
친구,가족들과 뱃놀이도 하고,,,
선상파티도 하고,,
이것도 관리가 신경이 좀 쓰일겁니다.
가이드모터 매번 달았다 떼었다 해야되고
밧데리 들고 왔다갔다 해야되고
큰 비오면 묶어놔야하고
차라리 내수면어업이라도 시작할까요?
싸구려 엔진 하나 달아놓고 팽게 쳐놓으면 되죠?
역시 쉬운게 없습니다.
여튼 도전해 보이소,,,
그리고 선상파티때 한번 초대도 해주시고요.
평일날 시간나시걸랑 연락주이소... 왠만하면 강에 갑니다.
알겠습니다.
쏟아져 나올듯한데 조금 이르고 그러다 대박 시즌 다 지나가고...
매년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우연찮게 오짜들 또 만났으면 좋겠는데,
4짜 턱걸이만 자꾸 걸리고 있네요.
이거라도 또 어딘가 싶습니다.
요즘 오후에는 매일 같이 강풍이네요.
그래도 잘 잡으십니다.
돌풍 한번 터지면 엄청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그게 끝이었어야 하는 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저도 별 기대를 안했는데
나와주더라고요.
역시 강계는 봄에 메탈바이브가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