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들이 간김에 금게(모래게)
화창한 가을날씨가 나들이를 가자고..
마땅히 갈곳도 없고, 다른때 같으면 어딘가 물위에서 놀고있을텐데.
손 골절로 인하여 여의치않고, 오른손잡이인데 오른손 골절... 가을시즌 꽝이네요.
작은애 바다도 보여줄겸 바다로 갑니다.
출발전 게낚시를 염두하고 시장에서 고등어를 한마리 사고(바다가에서 이상하게 생선을 구하기 넘 힘들어요)
이가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사이 해변으로
막상도착하니 생각과는 달리 파도가 조금 심하네요
채비를 해주고 집사람한테 케스팅을 시킵니다.고등어 캐스팅이 쉽지만 않죠, 하지만 저또한 정상이 아니라서..
그냥 대충 합니다.
캐스팅후 그늘막치고 짐 정리하고 건저 올리는데 한번에 6마리
오늘 느낌에 좋습니다. 하지만 바로 수초에 걸려 그물은 온데 간데 없고 낚시줄만 횅하니,
근처 낚시방으로 가서 게그물 사면서 여쭤보니 오늘 파도가 많이 약해진거라네요.
게도 살이 붙에 맛있을거라고
이렇게 한번 던지고 애기들이랑 모래 장난하고 거져 올리면 평균 4마리
애들이랑 놀면서 낚시하기에는 게낚시 만한게 없는듯 하네요
놀아줘서 점수따고 게잡아 손맛,입맛,다음낚시출조가능 포인트 획득. 1석4조네요.
일시:10/10 13~16시
장소:포항 이가리와 월포사이(포스코수련관옆)
채비:민물 릴대와 게그물에 고등어
조과:30여마리
옆집에 반을 주고 그릇에 비우니 아직도 살아서 움직이네요.
정말 껍질이 얇아서 애기들도 껍질채 다먹어요.
폰카라 사진 이해해주세요.
바다 낚시를 함 가보려 해도 당채....갈 엄두가 나질 않으니....
가을엔 가족들 데리고 시원한 바다 구경이나 가볼렵니다..
동해안 게낚시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서해안 바다좌대에서 해보았는데
나오라는 게는 안나오고 불가사리만 다닥다닥 붙어있더군요.
껍질이 얇으면 양념게장 하기 딱이겠군요...츄릅 이거 또 군침도네요
게그물이라고 따로 팔더군요.
거기다 고등어 대가리와 내장등을 대충 얼기설기 끼워서 던져두면
그동네 게 녀석들은 모조리 몰려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우리집은 애들이 자꾸 커가니 가자해도 안나서네요.
오!! 저 게는 입맛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저는 평소에 오른손 잡이지만 낚시 할때는 양손잡이 입니다!
빨리 쾌유하셔서 낚시 다니시길 바랍니다~
야유회가 끝나면 부서원들과 포항으로 계획중입니다..
뭐..게는 핑계고 가서..고기 구어먹고 소주한잔 하는거죠
오른손 얼른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금게"??
이름이 무척 이쁘내요.
오른손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