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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조행기...(금호강 매천교일대)

이호영(동방) 이호영(동방) 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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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동방입니다..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정말 오랜만에 조행기 작성을 해 봅니다..

너무 추운 올겨울 낚시를 전혀 다니지 못했네요..

그나마 설연휴때 날씨가 많이 풀린 관계로 집앞 매천교(동양자동차)일대부터 똥통까지 탐색을 해 보았네요..

그러나 역시...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4대강 사업으로 금호강이 폐허나 다름이 없죠..

물색은 아주 탁하고...배스의 입질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2월 2일 오후 2시쯤 다리밑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해 봅니다...

때마침 강물님께 연락이 오네요..

"뭐하노?"...."낚시가는디요"......"부럽다..."

하하....배스 잡으면 선물로 포토멜 날려 드리마 했죠...

그러나...입질은 없고...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갑니다...

하류로 차례차례 지지고 나가다 보니...물살이 조금 빠른 곳이 있어 던져 보았네요..

채비는 네꼬...

그냥 물살에...흘러가도록 나둬 봅니다...

잠시후...뭔가 묵직한 느낌에...입질은 없는데...뭔가가 라인을 끌고 갑니다...

뭐지 하고 순간 훅셋....이런.....손님고기가 올라 옵니다...

 

P110202001.jpg

누치네요....사이즈는 좀 됩니다...어림잡아 4짜는 조금 넘는듯 하네요...

힘은 아주 당차게 쓰네요..드랙도 치고 나가고...오랜만에 손맛이라 어떨떨 하네요..

 

이후 계속 밑으로 내려가 똥통포인트까지 내려가 봅니다..

 

P110202002.jpg

사진이 휴대폰사진이라 화질이 좀......

엄창난 인파가 몰려 있더군요...웨이더에 들어가 계시는 분들도 있고...암튼 분산합니다..

 

이후 입질은 전혀 받질 못했습니다..조행기 올리기도 좀 쑥스럽구만요...

 

2월 5일...

문배스님...강물님....버럭님....금호강을 열심히 탐색해 봤지만...입질은 오는듯한데...조과는 없네요...

문배스님 손님고기로 메기 한수 하셨네요...바로 방생...전 지그헤드로 바닥 끌고 오는데...엄청난 무게감에..릴링...

움직임이 없습니다..뭐지...하는데....분명...물고기입니다...근데..움직임이 없어요....계속 릴링.....사진은 없습니다..

잡은게 없으니....

그러나....5짜가 넘는 아주 빵이 좋은 시체의 배스군요........엄청큽니다...살아있었다면 아마 대박일듯....아쉽네요...

한번도 잡아보지 못한 5짜가...시체로 올라오다니...올해 낚시..참....불안합니다...

강물님 먼저 철수하시고...문배스님과 축구장 포인트로 이동....말이 안나오네요...

이건 폐허 수준이 아니라...물이 없습니다...물이....."그럼 낚시는 누가 하노"......

고인 물에 훌치기 낚시꾼들만이 왁작지글 하네요....하는수 없이 발길을 돌려 철수를 합니다...

별 조과 없이 설연휴가 끝났네요...이젠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봄이 오는듯 합니다..

 

하빈지 소식이 궁금하네요..얼음이 녹았을런지....금호강 가기 싫어요...

하빈지 얼음 녹으면 살짝 귀뜸해 주셔요...젤 먼저 달려가겠습니다..

 

그럼 골드웜회원분들...2011년 어복충만하시고...가정에도 평화가 가득하시고...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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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지는 2/5일 기준 전부 얼었습니다.

가장자리 일부 녹았지만 낚시할 여건은 안되보이더군요..

11.02.07. 07:58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유병목(곰사마)

정보 감사합니다...아직 녹지 않았다니 아쉽네요...

이번주 계속 따뜻하다 하니...이전주말 기다려 봐야 겠네요...

11.02.07. 08:02
profile image

연휴 5일을 뒹굴 뒹굴만 했네요...

이날 크랭크로 문배스님이 메기 한마리 잡았었지요... 물이 맑았으면 제가 낚아채서 오겠는데, 금호강 메기는 쫌...

 

어제 문배스님이랑 산불초소 아래서 강창교까지 훑었는데... 역시 아래쪽은 배스가 다른데로 멀리 이민가버린거 같습니다.

손님고기로 강준치 한마리 지그헤드로 올리고, 둘이서 맛있는 짬뽕먹고 헤어졌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 올 한해에도 어복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02.07. 08:14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연락 온걸..넘 늦게 봤네요...역시 하류도 어렵군요...

이젠 정말 날 따뜻할때까지 기달려야 하는건지...

11.02.07. 21:00

5일날똥통에 사람들 많아서 서재쪽 다리밑에서 던젔었습니다 큰사이즈는없었지만 나름 마릿수조황을 보았습니다 새해에도어복충만하시고 복많이받으세요

11.02.07. 10:22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정명환(단군꼬마)

금호강에서 손맛을 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이넘들이 자꾸 회유를 하며 돌아다니는 느낌이네요...

 

11.02.07. 21:00

누치 손맛은 어떻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배스손맛은 아니지만.. 누치로나마 대신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손맛 축하드리고요~

 

하빈지가 녹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저도 좀 알려주십시오!!

 

두번째로 달려갈 1인입니다.

11.02.07. 17:30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금성현(늑돌이)

누치도 나름 손맛은 그럭저럭...입니다...

배스보다는 못하네요...

하빈지 녹으면 동출 함 하시죠..

11.02.07. 21:02
profile image

아구... 연휴 마지막날 몸이 근질근질해서 한번 달려볼까 하다가 그냥 집에서 쉬는게 정신건강상 좋을듯 하여

 

포기했는데 쉬길 잘한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강물님이 흐르는강물처럼님 맞나요?

 

한번 뵈었는데... 같은동네 살면서도 동방님은 스쳐지나가며 한번 뵌게 다네요...

 

언제 한번 물가에서 뵈야하는데... 올해 첫보팅 대형 필드말고 가까운 저수지권에서 가이드

 

걸고 느긋하니 즐기실 마음있으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쉬는날 맞아떨어지면 동출한번 했음 하네요...

 

2월달엔 아무래도 무리일듯하고 3월초 즈음엔 번개늪이나 장척지 한번 갈까 생각중입니다

 

참고로 딩기에 가이드만 있는지라 대형필드는 좀 거시기 하네요 

11.02.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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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동방) 글쓴이
권택진(초짜)

네...강물님..흐르는 강물님 맞습니다..

초짜님 한동네에 계셨군요...언제 시간 맞으면 동출 함 하셔요..

저도 대형만 다니는건 아니거든요...

11.02.07. 21:04
profile image
권택진(초짜)

그때쯤 저두 불러주세요.. 저두 딩기에 가이드만 있어서..

11.02.07. 21:3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김락현(락군)

출조를 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11.02.08. 17:42

여러모로 많이 힘들어 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낚시는 낚시니까요...

11.02.07. 23:05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이준녕(엑스존)

아직은 많이 힘든 시기네요..꽃피는 봄을 기다려 봅니다.

 

11.02.08. 17:42
profile image

이제 슬슬 발동 걸어 볼까요~~ 하하

손님고기라도 이름만 제외하면 손맛은 훨씬 좋았을거 같습니다.

아직 차갑긴 하지만 봄기운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즐겁고 대박조행 많이많이 하세요~

11.02.08. 16:57
profile image
이호영(동방) 글쓴이
오진용(오션)

아직은 조금 이른듯 합니다..저수지권 얼음이 녹아야 발동 걸릴듯 한데요...

꽃이 피면 봄도 오겠죠...오션님께서도 어복 충만하실겁니다.

11.02.08. 17:43
profile image

그리운 금호강, 사대강 사업때문에 많이 망쳐졌나보네요.  안타깝습니다.

11.02.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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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동방) 글쓴이
조진호(알로하)

네...일정 구간의 포인트만 남아 있을뿐...거의 폐허가 되어 버린 상황입니다..

금호강 전역이 포인트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네요...뭘 위한 사업인지...도통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단..낚시꾼을 위한건 아니지만...수질이 극도로 악화되어...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저렇게 올라오는걸 보면 아직 살긴 하나 봅니다..

11.02.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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