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01 대청호
11년 05월 01일.
벌써 2011년도 중반부로 접어드는것인가요.
5월의 시작인 1일, 일요일.
일주일 내내 이리 저리 출조지를 물색하다가 대청호로 마음을 굳힙니다.
바다는 모두 풍랑주의보에 바람에 태풍수준입니다.
안동호는 2day게임이 있으니 혼잡할테고...
그럼 집 가까운 댐, 대청호 석호리가 떠오르죠.
윈드그루를 확인해보니 평균 8미터 풍속에 돌풍 12까지 분다고 합니다.
게다가 황사까지 있다고 예보가 있네요.
그래도 낚시꾼은 근질근질한 어쩔수가 있나요. 가야죠.
오늘은 이노래로 시작해봅니다.
?
이 노래를 선곡해본 이유는 조행 도중 초심님의 한말씀....
"아름다운 강산"이 정수라가 불렀다고 합니다.
아마도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랑 헷갈리셨던거 같은데....
이선희가 부른거 맞거든요~
전날 같은 아파트 동민 라이트닝님이랑 아침6시로 약속을 잡아놓고,
잠자러 들어가려니 전화가 한통 울립니다.
초심님+염라대왕님 두분도 대청으로 오신다 하네요.
당일새벽 추풍령 휴게소에 모여앉아 칼제비로 아침을 한그릇 뚝딱 해결합니다.
그리고 석호리에 느즈막히 도착.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수많은 차량들이 서있네요.
어느 클럽 정출도 있고, 트레일러도 많이 보이더군요.
아마도 15일 KBFA 대회를 염두에 둔 보트들이 많은것도 같구요.
일단 배를 세팅하고 물에 띄우려다 딩기바퀴가 뻘에 박혀 난감한 상황...
옆에 계신 몇몇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빼내서 다시 보트를 띄웁니다.
일단 지난 조행기에 등장했던 석호리 기도원 포인트로 곧장 달려갑니다.
이곳을 첫 포인트로 선정한 이유는 일단 바람 피하기가 좋고,
지지난주 조행에서 충분한 조과를 확인했기 때문이기도 했었죠.
출발은 라이트닝님이 끊어주네요.
물에 비친 햇살이 참 멋있어 보입니다.
갤럭시S 화질 참 좋으네요.
목표로 삼았던 미노우, 스피너베이트 보다는
지그헤드리그에 잘 나오더군요.
저도 지그헤드리그로 급히 교체후 손맛을 봅니다.
오전내내 똥바람은 그치질 않고,
산 꼭대기 나무들의 흔들림으로 봐서는 도저히 본류대에서 버틸 상황이 못되겠더군요.
그나마 대청호는 바람이 강하게 터져도 산새가 깊고 가파른편이라서 바람의 영향을 줄여줄 홈통들이 많습니다.
유명포인트중 하나인 귀신골도 그렇고...
제가 이날 머물렀던 기도원포인트 또한 그렇구요.
기도원 포인트라고 부르는이유는 안쪽에 위치한 "이례기도원" 때문입니다.
석호리 입구로 들어설때 보게 되는 곳인데,
보트로 이곳까지 오려면 6-8키로정도 돌아와야만 가능하죠.
도보포인트로 유명한곳인지,
도보하시는분들도 많았습니다.
점심때까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잠시 본류대 로 진출....
무서운 똥바람에 쫓겨 다시 기도원으로 들어와서 물을 끓여 컵라면을 준비하고
김밥과 함께 점심을 해결합니다.
기도원 안쪽 골창 포인트는 이렇게 잔잔하고 좋으네요.
이때까지의 조황은 네명 모두 열마리 이상은 획득한 상태였습니다.
열마리 이상의 조과부터는 마릿수에는 크게 의미가 없어지죠.
사이즈는 대다수 30중후반대였으나 가끔 4짜 턱걸이급이 보이더군요.
봄철 답게 힘도 무진장 좋았답니다.
...
오후 들어서서 본류대로 다시 용기를 내어 진출해봅니다.
막지리 건너편 얕은 섬 주위를 노려 라팔라 맥스랩으로도 몇수 올리네요.
그래도 미노우에 나오는 사이즈가 큰편이더군요.
슬로프 주위 수중 포인트를 뒤져보다가 다시 용호리쪽으로....
용호리에 들어오니 똥바람이 다시 작렬합니다.
6시경 보트를 접으려 석호리에 나와보니
앨리스님도 와계셨더군요.
뒤이어 후킹미쓰(김성철)님도 오셨구요.
뜻밖에 뵙게 되어 반가웠답니다.
모두들 거센바람을 피해 홈통에만 위치해 있느라 서로 있는줄도 몰랐더군요.
게다가 요즘 노란보트가 하도 늘어나서
보트색깔만으로 저 골드웜을 알아보기란 너무 어려워졌죠.
앞으론 이마에 골드웜이라고 크게 써붙이고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똥바람에 황사까지...
낚시하기엔 안좋은 여건이었으나
봄, 그리고 산란이라는 대세는 거스를수 없는 흐름인거 같습니다.
이제 직벽권에도 고기들이 많이 붙었더군요.
어디든 골고루 손맛을 볼수 있는 호황시즌이 왔습니다.
마릿수는 인당 열마리이상씩은 충분히 보장될듯 합니다.
열마리 넘기고는 마릿수를 안세어봐서 몇마린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좋은 경치와 꾸준한 조황.... 대청호로 놀러오세요~~
...
아참 저의 G3 보트에 대해 궁금했던 몇가지를 해결하고 왔답니다.
제 보트가 G3첫모델이라서 바닥판이 매우 빡빡했는데, 정성보트에서 꽃단장하고 내려오더니
수훨하게 딱딱 이빨이 맞아떨어지고 쉽게 끼워지더군요.
두번째는 부상한계 무게가 더 된다는걸 확인하고 왔습니다.
: 모터가이드 무선풋 + 70암페어 델코 딥사이클
: 95kg+75kg (낚시꾼 2명)
: 3080태클박스2 + 연료통 + 앵커 등 잡다 소품류...
9.8마력으로 앞을 누르거나 하는 동작없이도 부상활주 잘되더군요.
새로 나온 G3는 넓이면에서도 합격점이고
부상활주까지 잘 되는걸 보면 발란스가 매우 잘 갖춰진듯 싶습니다.
올 한해 이녀석 덕분에 보팅이 더욱 즐거워질듯 싶네요.
이날 라이트닝님의 배스보트는 하루 휴가였습니다. 대신 저의 골드디오 G3가 바뻣죠.
....
이번 한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모두 끼여있는 한주라서 매우 바쁜 한주가 될듯합니다.
어찌보면 어린이도 못되고 어버이날에도 못끼는것이 조금 억울한면도 있지만,
내가 챙겨야할 가족들이 있다는것이 행복이겠죠.
가족과함께하는 행복한 한주의 시작 되길빕니다.
지금 구미IC에서 일행 기다리는중입니다
똥바람만 없으면좋은데 말이죠
황사도 있는거같고
그래도 출동합니다
오늘 바람은 잔잔할듯 한데,
황사가 문제로군요.
황사도 오후들면서 좀 수그러들거 같습니다.
많이 잡고 오세요.
봄이 되니 대청으로 자주 가시네요..
올해 대청은 작은넘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가을 단풍 구경이나 가야 겠습니다..
손맛 많이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가을쯤 되면 또 대청호가 한건 해주긴 하지만 지금이 가장 호황이죠.
호황을 그냥 지나치면 아쉬우실텐데....
지성아빠님은 3주 연속 낚시를 못했다는데... 타지역분들이 오히려 X바람에도 강행을 하시는군요.
노래도 좋고, 경치도 좋고, 배스 사진도 아주 이쁘게 잘 나왔네요...
약올리지 마세요...
저는 토요일 집사람이랑 밤새 놀고, 일요일인 어제는 처갓집 식구들이랑 팔공산 올라가서 점심 먹고 내려와, 낚시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문배스님 전화해보니 금호강에 가신다해서... 집사람이 피곤하다고 잔다길래 냅다 달렸지요~!
그래도 어젠 짬낚시에 3마리나 손맛보고 왔습니다. 4짜도 한마리~!
약오르지요~?
괜히 가만있는 지성아빠님은 끌어들이시고.....
심심해서요...
'내가 챙겨야할 가족들이 있다는것이 행복이겠죠'라는 말이 가장 와닫네요
함께할 가족이 있어 행복한 한달되세요. 비록 주머니는 얇아지는 달이지만요.
이번주 돈쓰일일이 많겠죠.
5월은 주머니가 얇아지는 달입니다.
대청가려다가 황사/바람 보며 접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주인장님 조행기보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환상의 콤비, 같은 동민분들끼리..
15일 게임때문에 많이들 오셨는가 싶더라구요.
15일 상황은 예측해보면 넣은면 나와 상황일겁니다.
문제는 잔챙이들의 성화를 피해서 그중에 큰녀석을 솎아내는 분이 위너가 되겠죠.
15일에도 좋은 성적 올려주세요.
대청배스! 힘좋고 때깔좋고...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 주말엔 대청 회남권에 미니 띄워놓고 느긋하게 돌아다녀 보렵니다.
5월 한달은 가볼곳이 참 많은 계절입니다.
대청호 호황 시즌입니다.
꼭 들러보세요.
온다는 일기예보로 바로 꼬리내리고
가족에게 봉사하고 외식하였습니다
강풍 정말싫어요
그런데 강풍과 황사와 싸워서
대청호 출조하신 골선장님 대단하십니다
열정과 패기에 박수보냅니다
뭐 그냥 마스크 쓰고 낚시하는거죠.
5일 기상상황이 좋겠던데 미리 점수 따두면 더 좋을듯....
아름다운 강산 "신중현"이 부르고 이선희가 리메이크하여 부른 노래로 알고있는데 그렇지 않나요.
대청에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마음만 있지 움직이지 못하는 마음 안타까움 가득입니다.
아~ 많이 부럽습니다.
원곡을 불렀고 작사작곡이 신중현님이 맞죠.
그리고 이선희가 불렀는데... 대다수는 이선희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정수라가 불렀다는데서 확 깼습니다.
마치 넘버3라는 영화에서 송강호가 현정화가 라면만 먹고 육상 금메달 땃다는 이야기랑 연결이 되면서.....
어제 즐거웠습니다. 보트땜에 짜증이 났지만, 오늘 연료통 우끼 뜯어보니 욕나올라 캅니다.
아무리 성의 없다 하지만 이정도인줄은 연료통과 우끼 길이를 맞쳐야 되는데, 우끼길이가 길어
연료가 없어도 게이지 눈금 두칸이니.....
어제 예비 연료 없었더라면 또 한코미디 할뻔했습니다.
이제 욕도 안나옵니다.
트레일러로 넘어가시면서 신고식 재대로 하고 계신듯 합니다.
부디 느긋하게 해결보시고 한번 속썩인 녀석들 다시는 속안썩이길 간절히 빕니다.
봄 바람은 한국이나 여기나 낚시인은 장애물이군요. 항상 좋은 풍경 곁들인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하와이도 지금 계절은 아름다운 계절인가요?
저는 벗꽃이 지고난 지금 시즌을 제일 좋아합니다.
연초록잎들이 마구 돋아나는 시기...
2-3일만에 도로 가로수들은 초록색잎으로 갈아입었더군요.
아 대청호로 갔어야 했는데 미지 탐사라는 명명하에 파로호 갔다가 빤쥬만 젖고 배스 얼굴도 못보고 왔습니다.
우리 골디245만 목욕시키고 왔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앵커 하나 사야 겠습니다.
보팅 초보일수록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부끄러움음 감수하면 시행착오들을 많이 줄여줍니다.
대청 가셨었네요
마마랑 저도 어제 대청 갔었는데
석호리쪽은 그래도 상황이 좋았군요
알았다면 추풍령서 조인 하는건데 아쉽습니다.
어부동쪽이셨던가요?
아니면 방아실?
석호리로 택했던 이유는 똥바람 피하는데 기도원이 짱이다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4월 30일 일기예보상으론 비바람이 억시로 분다고 해서
대전의 유명하신 분과 대청댐에서의 도킹을 하지 못했는 데.
그날 대구는 바람만 조금 불었지 비는 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요.
허기사 토요일 일요일 시골에서 모판작업으로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요.
대청의 대꾸리 들고 있는 모습이 없어서 농사일의 피곤함이
사라지는 듯 해서 다행입니다.
대꾸리는 안나와도 마릿수가 폭발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안동쪽을 슬그머니 쳐다보고 있는데요.
농어로 전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코앞인데다가 어버이날이 끼어있어서 스케줄 조정이 어렵네요.
농어낚시 한번가셔야 할낀데....요즘 바루클 사람들은 이바람에도 농어를 많이들 잡으시드라고요~~~~~
대부분의 조황이 도보 밤낚시에 집중됩니다.
전 밤낚시가 일단 싫고, 도보 갯바위 낚시가 또 싫습니다.
농어가 아무리 잡고 싶어도 보팅에 낮낚시가 아니면 싫더라구요.
이제 주의보가 좀 해제되려나 싶습니다.
해제되면 바로 달려가볼듯 합니다.
골드웜님 맞으셨군요~~ 배펴실때 옆에 대전배스클럽 팀복에 모하비 차주 입니다...
인사를 드려볼까 하다가 실수할까봐서 못했습니다...
그날 석호리는 여러분들 계셨지만...
저희 대전배스클럽 행사(클럽 회원분들 30대와 40대의 밥값내기게임)때문에 더많았습니다.
다음에는 뵈면 먼저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아 옆에 계셨었군요.
대전배스클럽 배펴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더군요.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도 좋구요.
일부러 배를 멀찌감치 위에서 펴서 밀고 내려갔답니다.
다음에 뵈면 아는척 해주세요.
필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일찍이 마음 접고 다른 분들 조행기 휴대폰으로
감상하고 있었는데 출조를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올해는 골드웜님 출조하시는 곳 마다 조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출조하실 때 마다
필드 분석을 하고 가시는 거 겠죠? 다음 주 즈음에 대청에 한번 가지 싶은데
골드웜 대청 조행기 한번 훝어보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대청호를 처음간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해 지났네요.
처음 대청호는 참 힘들더니 자꾸 쉬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경험치가 늘어나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이젠 어디갈지 머릿속으로 완전히 그려놓고 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