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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9 도요컵 대회 다녀온 이야기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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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5월 29일,

이미 다른분들의 조행기에서 소개된 도요컵 아마추어배스낚시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대회이야기를 하기전에 아마추어대회에 대한 제 이야기부터 먼저 드려야겠네요.

 

어느순간부터인가 저는 아마추어대회를 일절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낚시다운 낚시가 아니라는 느낌이나 뭔가 인원동원 된다는 느낌,

그런 사이에서 대회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고기한마리에만 집착해서 헥헥대며 돌아다니던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회의 공정성 문제나

땡볕에서 몇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낚시행사가 열리면 가급적 그 장소를 피해서 다른장소에서 낚시를 하거나 하는등으로 10여년을 보내왔는데요.

 

도요와는 몇년전 릴 공동구매의 인연이 맺어져 있어서

꼭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을 모셔갈까 싶어서 카풀동행을 저렴하게 준비해봤으나 (카풀비 1만5천, 밥값 5천)

별로 호응이 없으시더군요.

골드웜네에는 저처럼 대회에 별 관심없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신갈지까지는 거리도 먼것이 큰 이유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행사마다 매번 참석은 어렵겠지만,

이런 대회에서의 경험은 수많은 사람들의 낚시형태를 살펴볼수 있고, 자신의 낚시를 조금 발전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덤으로 고기라도 큼직하게 잡는다 치면 단상에도 오를수있고 엄청난 상품을 받을수 있는 기회도 있는것이죠.

 

카풀에 호응하신분은 아론님과 유천님 두분.

 

전날 문자메시지로 아파트앞 상가주차장에 주소를 찍어드렸고,

새벽3시에 만나 그렇게 출발을 합니다.

 

출발하자마자 코골이가 시작되는 아론님...

그 코골이 소리에 장단맞춰가며 유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별로 지루하지않게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DSCF9531.jpg

 

수원IC직전 어느휴게소에서 잔치국수 한그릇 비우며 아침을 해결하고....

 

도도님과 통화하며 서로의 위치도 확인하고...

 

그렇게 신갈지 최상류에 위치한 대회장소에 도착합니다.

 

입구 멀찌감치부터 KBFA프로분들이 나와서 차량인 통솔하고 있더군요.

주차장 안쪽 속속들이 까지 안내를 받으며 편안히 주차...

 

행사장에 도착하니

접수비 받는데에 피싱프리맨님이 계시네요.

워낙 듬직하시니 도난사고 이런건 절대로 안나겠더라구요.

 

접수비를 내고 받은 엔트리카드를 작성하여 접수대에 접수하고

 

이분 저분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DSCF9533.jpg DSCF9534.jpg DSCF9536.jpg DSCF9537.jpg

 

하도 많은 분들이 오시다보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대략 900명 정도 될거 같았는데....

 

정말 엄청난 인파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차통제며 바닥에 떨어지는 쓰레기 치우는 분들이며....

여기저기 안내하러 다니는 분들....

저는 어째 그런모습들만 눈에 쏙쏙 들어올까요.... 

 

배스라이프에 조이님도 아주 오랜만에 만났고...

도요 설상무님되 뵙고, 뒤늦게 오신 현사장님께도 인사드리고....

대구에 2프로님과 끈기배서님 임님 까피님 등등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수지님도 뵌거 같은데, 관등성명을 밝히지않아서 긴가민가 하고....

 

마침 용인에 가족모임중이시던 라이트닝님까지 놀러오셨더라구요.

 

대회시작은 100명단위 번호추첨을 통해 출발도장을 받고 시작되었는데,

그 이전에 주차통제하던 KBFA프로분들이 어느새 위수구역 곳곳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아마추어대회에서 공정성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그런 원칙을 지키려 무던히 애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대회가 시작되고...

한참후에야 차에 가서 낚시대 하나 들고 와서

던지는둥 마는둥 하는데,

심심찮게 고기들고 등장하시는 많은 분들...

 

신갈지 배스는 시끄러운데 적응이 되서 그런거 그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해도 물어주더군요.

대단한 배스들입니다.

 

 

해가 떠오르니 너무 더워져서 상류 수상좌대 원두막 괜찮은곳에 자리잡은 도도님과 동해님을 뵈러 갔다가

그옆에서 한시간쯤 낮잠도 자버립니다.

 

어차피 나한테 물어줄 고기는 없지 싶었거든요.

 

 

 

 

 

 DSCF9538.jpg DSCF9540.jpg

 

12시 종료시각이 다되어가자

점심도시락이 도착합니다.

 

라팔라부스에서 도시락을 까묵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귀착을 하시네요.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시상식....

 

 

 

 DSCF9541.jpg

 

애초에 입상과는 관계없는 불량참석자라서

그냥 뒤에서 구경만 하는데,

입상 중간 중간 불러주는 행운권번호표에 목을 메어 봤지만,

나한테 그런게 와줄리가 없었겠죠.

 

아니 뽑혔을지도 모르는데,

사회 보셨던 2프로님이 뒤로 던져버렸을지도 모를일입니다.

 

2프로님이 저렇게 논리정연하게 말을 잘했던가 그런생각도 들고...

천명쯤 되는 인원과 함께하는데도 마이크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귀에 쏙쏙 들어왔답니다.

 

 

시상식 말미쯤...

이날 고생하셨던 KBFA자원봉사자 분들이 단상에 모두 올라오시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기에...

이렇게 성공적인 행사가 치뤄지지않나 싶습니다.

 

 

 

 

 DSCF9542.jpg DSCF9544.jpg

 

 

행사 마무리할때까지도 열심히 담배꽁초를 주워담던 끈기배서님의 마지막모습이 잊혀지질 않더군요.

 

주차장에서 차를 빼면서도 보니 

어느새 뛰어나온 프로분들이 도로 저 멀찌감치까지 나가서 빨간깃대를 흔들며 

차량들을 환송하는 모습들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날이 좀 더워서 그늘이 좀 더 있었더라면 하는 바램말고는

매우 만족스럽고 매끄러웟던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날 풀린 도요릴만 50~100개사이쯤 되는거 같았는데, 그렇게 릴 많이 선물하면 도요 엔지니어링 식구들 점심밥 굶거나 하는건 아닐지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구요.

 

즐거운 놀이터 만들어 주신 도요엔지니어링에 감사인사 드리고 싶고요.

900명이 하루 즐겁게 놀다가도록 배려해주신 KBFA회장님 이하 마스터프로 엘리트프로분들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하루 잘 놀다왔어요~   

 

 

 

그리고 함께 다녀오신 유천님 아론님도 감사합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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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웜님의 후기 잘 봤습니다.

여기저기 도요컵 후기사진... 참 아쉬웠네요.

제게는 원래 기회가 없었나 봅니다. 이렇게 절묘(?)하게 겹치다뇨.

 

아무튼, 수고하셨고 먼길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의의

멋지십니다.

11.05.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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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해(백면조인)

이런날은 몸이 두개쯤? 이런생각을 많이 하게되죠.

땡기는대로 다녀오고 즐거우면 되는거에요.

11.06.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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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제 사진도 보이네요.

라이트닝님도 오셨군요.

저야 배스 잡으러 멀리 다니다 보니 못뵈었습니다.

제일 고생하신분은 형님이십니다.

11.05.31. 21:25
박주용(아론)

아론님 그날 반가웠습니다. 차때문에(?) 집에는 잘들어가셨는지요?^^

11.05.31. 23:26

안녕하세요. 골드웜님

그날 블렉앤젤님과 같이 인사드렸던 혜지아빠 입니다.기억하실런지요?

 

후기 읽었습니다. 

그날 헤어지면서 나누웠던 다른 대회공정성부분과 몰지각한 몇몇의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사실은 정말 충격이였고, 그것을 미리알고 미연에 방지한 스탭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때 보다 공정한 대회임은 분명한것 같아서 비록 좋은 성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좋은 축재의 기억으로 남길수 있어서 다행 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뵈서 너무 반가웠고, 먼길 고생 하셨습니다~

 

11.05.31. 23:25
profile image
홍장희(혜지아빠)

대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공정성 유지입니다.

그부분을 지키기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들 참 보기좋더라구요.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혜지아빠님 다음에도 기회되면 함께해요~ 

11.06.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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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무리할때까지도 열심히 담배꽁초를 주워담던 끈기배서님의 마지막모습이 잊혀지질 않더군요.


보다 나은 의식으로 무장해야 취미로 즐기는 것들이 오래토록 주위에 폐를 끼치지 않고 서로 공존하며 오래갈 수 있을 겁니다.

 

이상하게 보팅을 한 이후로 워킹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꺽지낚시도 못가본지 오래되고, 쏘가리는 좀처럼 시간내어 잡으러 갈 일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직접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대리로 이렇게 상세한 참가기를 읽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은거 같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살짝 남는군요.

11.06.01. 08:47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아마추어게임낚시도 다녀보면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니다.

한가지 방법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낚시를 접해야 오래갈거 같더라구요.

다음엔 게임에 한번 참가해보세요~ hehe.gif

11.06.03. 19:53

음... 눈치도 빠르십니다...

그리고 저 원래 논리적으로 말하는게 직업이랍니다...

11.06.01. 09:10

장시간 운전에 여러가지 챙겨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읍니다

농어 잡는 솜씨로 낚시 제되로 참여만 하셨어도 분명 순위권에 드셨을텐데

낚시는 뒷전이고 이곳 저곳 인사 하시느라 ..

고생 하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11.06.01. 18:20

엄청난 사람들이 왔네요~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좋은 대회가 있음 다음에는 꼭 참석 해보고 싶습니다.

11.06.01. 22:27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가실라다가 빵꾸 나셨죠.

함께했더라면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네요.

11.06.03. 19:55

이날 만나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음엔 물위에서 뵙겠습니다

11.06.02. 21:57
profile image
김장수(까피)

이야길 많이 못나눠봐서 아쉬웠네요.

다음엔 낚시도 함께 하고 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11.06.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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