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 수중전 무사히 치르고 왔습니다.
어제 저녁이죠... 애랑 일찍 잠들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결국 잠을 청하지 못하고 12시쯤 편의점 들러
길을 나섰습니다. 네비 찍으니 제 집에서 108키로 1시간 35분 나옵니다.
달창지 도착하니 1시 30분이네요... 후딱 땅콩펴고 로드 셋팅하고는 한컷 찍었습니다.
딱 한시간만 차에서 자면 되겠구나 하고는 다시 자려 했느나... 바깥에서 퍽퍽되는 소리가 무척 크게 들려
할수 없이 자라스폭으로 두마리 하고는 잠시 눈 부쳤습니다...
4시30분쯤 땅콩에 올랐고... 4시 50분쯤 알미늄깡통이 한대가 와서 후딱 세팅이 되더군요...
나만 환자인줄 알았는데... 인사는 못했지만 나름 반가왔습니다...
동뜰무렵 여기저기 퍽퍽이더군요... 탑워터에 3짜후반 부터 4짜 초반까지 서너수 했습니다.
오늘의 최소어 입니다... 귀여운 로리 배스도 탑워터를 물고 나왔네요...
문제의 장소입니다.. 며칠있다 대회가 있어 초보의 경험이 여러 고수들의 마음을 흔들수다 있다 생각이 되지만...
오늘의 핫스팟이였습니다. 상류 제방우측 직벽구간입니다. 중간쯤 폐그물이 20m 쯤 늘어져 있던데...
운이 좋았던지 떼피딩을 만났습니다. 베이트 피쉬는 여기저기 날뛰고 3짜,4짜 배스들이 정신없이 수면에서
뻥좀 보태서 날라다니더라구요... 사진 찍을 겨를 없이 재미 좀 봤네요...
그리고 폐그물에서 미노우 한마리가 걸려 있길래... 어찌어찌 회수했더니... 미노우 배밑에 "요시까와"라고
적혀 있네요.. 좋다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려고 뭍에 나갔다가 다미끼 쉘로크랭크 한마리 추가 했습니다.
직벽에는 재미를 못봤고... 입질도 거의 없더라구요...
직벽를 쭉 타고 하류로 가서 1시간 동안 폭우를 맞았습니다... 빗방울 보이시죠...?
그리고 왼손 밑에 물방울 흐르는것도...
팬티까지 다 젖었습니다... 그래도 띄엄띄엄 나와주니 할만 하더라구요...
하류에서는 네꼬로 지졌는데... 알깡 타신 두분 심심치 않게 올리시더라구요...
저는 그닥 많이는 못했고.. 비가 너무 와서 철수를 할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큰맘먹고 올라온게 아까와서... 상류를 한번도 훑어 보기로 마음먹고는
매점앞에서 또 한번의 행운이 찾아 옵니다...
계측은 안해봤지만... 5짜가 될것도 같고 안될것도 같고...
의자빼서 핸드폰 놓고 타이머 설정해서 찍긴 했는데.. 흐리네요...
이제는 됐다 싶어 뒤도 안돌아보고 대 접었습니다...
오전 5시 부터 12시까지 쉬엄쉬엄 했구요... 대략 30수 정도 한것 같네요...
뭔가 아쉽던 차에 나름 대꾸리가 마지막에 나와 더없이 즐거운 달창지에서의 처녀 조행이 되었네요...
오늘하루 즐거움을 같이 한 제 애마입니다...
200B 타다 처분하고 벨리를 한 2년 탔는데... 어느순간 또 보팅이 하고 싶어 지난달 장터에서 운좋게 구한
이쁜놈입니다... 앞으로 쭉 같이하고 싶은데... 애가 좀더 크면 큰사이즈로 바꿔야 겠죠...
그리고 저는 장마때 꼭 한번쯤은 팬티까지 홀딱 젖으면서 강행군을 하는데...
문득 오늘 마께통[삐꾸통]이 테클박스보다 낮지 않을까 해서 써봤더니...
나름 괜찮네요... 물 안들어가고 간식거리도 같이 넣고... 크기도 적당하고...
골드웜 가입한지는 꽤 되었으나...거의 매일 눈팅은 하지만...
이 핑계 저핑계로 조행기는 이번이 딱 두번째네요...
조행기써야지 마음먹고는 사진기 안 챙겨가서 핸드폰으로 찍고
또 글재주가 없어 조행기가 영 거시기 합니다.
아무튼 조행기 쓰는데... 한 20분 걸린거 같은데...
쓰고 나니 뿌듯하네요...
달창지 정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덕분에 정말 즐거운 평일 불법 조행 이였습니다...
주말 달창지대회에서 골드웜회원님들...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캬~ 넘 부럽네요.
기어이 달창 오셔서 징하게 손맛 보셨네요.
비가 오는 날이 더 좋을 때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비가 좀 심하게 오는대도 하셨네요.
환자가 맞는거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특히 마지막 대꾸리~!
대마왕님도 대성지로 짬낚시 간다고 염장을 지르던데... 어째 좀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이번주 일요일 피딩타임배 대회는 대회라기보다는 샾홍보차원이고 놀기삼아 모이는 그런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참가비도 밥값 정도 수준이니 부담없구요.
저도 이번엔 열심히는 하겠지만, 리미트 채우고 나면 남들 따라다니며 수다나 떨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밸리보트보다 더 유연한... 땅콩보트만에 매력이 분명 있죠.
밑밥통은 저의 바다용 태클박스입니다.
바닷물에서 보팅하면 태클들이 바닷물 안 덮어쓰는게 중요한데,
그땐 밑밥통이 최고더라구요.
조행기 잘 봤습니다.
한동안 바다 다니셔서 리미트 채우실까요?
달창 쉬운데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고기가 많이 잡혀야 할긴데...
설마 리미트야 채우겠죠....
달창을 안가본 선장님으로서는 힘들듯.......
제가 아는 저수지중....힘들기로 손가락에 꼽히는는 곳이 달창이죠...
달창에서 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비오는달창!!!! 저도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리고요~
일요일날 달창에서 뵙겠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달창배스들이 대접을 제대로 했나봅니다.
일단 일요일 대회전에 들어 가서 조금 체크해보고 물빠진 사진도 좀 찍어 둬야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골디 265 타다보면 쉬프만 부러울때가 많다는거.. 엔진 너무 무거워유..
손맛 부럽습니다.
어렵게 득템한 미노우가 요시**이었군요 엄청 웃기네요
멀리 달린 보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수중전에 손맛 찡하게 보셔다니 축카해요.
깡통뒤자리에 탑승했었는데 동승했던 매제한테 장대비에 철수안하는것보니
부산에서 오신분같은데 이야기나누면서 인사나누고 싶었는데....
빗길에 잘내려가셔다니 다행이네요.
역시 비가오는데도 부산에서 먼걸음 하셨네요..
달창은 손님 대접이 후하네요...
터줏대감들 한테는 왜 그렇게 궁색한지...참....
암튼 수중전도 치르시고...30수면 달창에선 대박 수준입니다...
손맛 징하게 보고 가셨네요...축하드립니다..
어제 저녁먹고 9시쯤 기절했습니다... 역시 날밤세고 낚시하는건 아직 젊지만 힘드네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양쪽 팔목이 욱씬거리더라구요... 가뿐히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제 조행기에 답글달아 주신 골드웜님 이하 모든분들 감사드리구요...
달창이 이젠 그렇게 멀리 느껴지지 않는것이 자주 들리게 될것 같네요...
사실 부산에 가까이 낙동강이 있지만 엔진없이는 부담스럽고...
창원에 산남지도 자주 가지만 여름에 수초로 완전 덮혀버려서 시즌이 짧아 아쉽더라구요...
번개도 그렇고 장척도 그렇죠... 그런데 달창은 여름에도 수초가 없어 매력있네요...
그러고 보니 쉘로우에도 수초가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희안하네요...
주말 대회 대박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