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의 대청
??안녕하세요 지성아빠입니다.
오랜장마와 무더위로 한동안 출조하지 않다가 오늘 대청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4시40분쯤 방아실에 도착하니 무슨 대회가 있는듯 엄청난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대략 10대쯤의 배스보트들이 이미 물에 들어가 있거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무보트 피고 끌고 하기가 어렵겠다 싶어 굿당쪽으로 우회해 봅니다.
역시 아무도 없는 굿당에서 느긋하게 보트를조립합니다.
새벽에는 안개가 자욱한게 운치있는 대청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류권 중간중간에 쓰래기나 통나무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달리실때 안전운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다간 사고나기 딱 좋더군요~
방아실 삼거리 지나 첫번째 골창입니다. 물이 많긴 많았습니다. 골창이 아주 깊어졌습니다.
골창 초입 곳부리에서 살벌한 피딩이 목격됩니다.
자라스폭으로 현란한 워킹더독 액션을 연출해 줍니다.
무라타아저씨가 추천하는 노란색 탑워터전용라인도 믿음이 갑니다.
두세번쯤 같은 자리를 공략하니 퍼버벅~ 커다란 물보라와 함께 루어가 사라져버립니다.
봄철에 비하면 확실히 힘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사정없이 드렉을 치고 보트밑을 파고듭니다.
천천히 드렉을 조정하여 랜딩을 해보니 아주 튼튼한 녀석이 올라옵니다.
오늘 셀카각도가 좀 혐오스럽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수에 빵좋은 48cm 웬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혼자서 "오늘대박?" 이러며 흐뭇해 합니다.
첫수를 올릴때 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합니다. 오랫만에 맞는 비가 상큼하게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달정도만의 조행이다보니 모든게 다 좋아보입니다.
골창안으로 계속들어가다가 새물유입구에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또다른 피딩을 목격합니다.
이번엔 이마가츠사의 BT100을 던져봅니다. 이 루어는 사놓고 좀처럼 쓰지 않습니다.
낚시꾼을 너무 게으르게 만드는 루어인것 같습니다.
그냥 감아들이기만 하면 현란한액션이 나오니 ...
감아들이다가 살짝 스테이할때 강하게 공격해 옵니다. "퍼버벅"
40cm....역시나 힘은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귀신골"이라고 부르는 골창초입입니다.
비가 참 많이 오긴 왔나봅니다. 거의 잠길정도네요..이것도 한참을 방류한 거 라던데...
위 곳부리는 능선이 물속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날이 추워져도 한두마리는 꼭 나오는 곳이죠...전 개인적으로 크랭크베이트를 추천합니다.
비가 점점 많이 옵니다.
슬슬 철수 준비를 할 생각으로 방아실 쪽으로 다시 이동하면서 낚시를 해봅니다.
새물유입구와 부유물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배스들이 반겨줍니다.
그러다가 제대로된 녀석을 하나 만나네요~
크랭크베이트를 착수시키고 물의 파장이 없어지길 기다리는 그 순간 배스가 공격해 옵니다.
제법 힘을 쓰는 녀석입니다. 한참을 실랑이 한 끝에 모습을 들어낸 녀석은 빵이 예술입니다.
염장메일용으로 아이폰으로도 찍어봅니다.
50을 살짝넘기는 빵좋은 녀석입니다.
이거 크랭크로 잡긴 했는데 웬지 탑워터루어로 잡은 느낌입니다.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조황으로 손맛을 실컷볼 수 있었습니다.
간만의 비린내 충전은 삶의 큰 활역소인 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비만 많지 않았다면 하루종일 낚시할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더군요..
조금만 더 버틸걸 그랬습니다.
삼겹이 준비할테니까 가을에 한번 뭉쳐요~
삼겹이 준비할테니까 가을에 한번 뭉쳐요~
근데... 가을부터 오징어 쭈꾸미 잡으러 다니면 바빠질 듯...
하지만, 지성아빠님 만나러 대청은 가야지요.
더위만 살짝 필할수 있다면 무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번개 모임에 대청을 가보고 아직 가보질 못했네요..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 보는듯 합니다..
새로 UP하신 엔진은 잘 돌아가시나요...
요즘 달창만 주구장창 들락 그리니...따른 곳을 갈 엄두가 잘 나질 않네요..
대박 손맛 축하드립니다..
작년엔 참 많이 만났는데 올핸 진짜 뜸하네요~
엔진은 아주 좋습니다. 완벽부상..
언제한번 요이땅 해야죠?
싫어요....당연히 질 겜을 왜 한댑니까...
그냥 간단하게 하드베이트내기같은거 좋잖아요
같이 한게임...
손맛 축하드립니다.
대청 수위가 안정되면 가보려고 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부유물은 많지만 고기들은 제자리에 가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주부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청은 여름에 쉴곳도 있고 좋은 곳이죠.
올해는 바다를 다니다 보니 대청도 많이 못간것 같습니다.
여건이 좀 낳아지면 또 한번 달려야겠죠.
시원시원한 손맛 부럽습니다.
어제는 새물유입구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아주 기분좋더군요~
대청에도 놀러오세요~
저는 비오면 낚시가 더 편하던데.... 암튼 손맛 축하요..
낚시 잘될때 번개함 내리시죠....
휴가철 끝나고 한번 뭉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비가와서 시원하고 좋더군요~
활성도도 무지 좋았습니다.
휴가철 지나고, 광복절 연휴에 합천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토/일 이렇게 1박 2일로 전날 오후장과 다음날 오전장을 보고 빨리 보트를 접을 요량입니다.
이참에 합천으로 한번 내려 오심이...?
대마왕님은 빨리 합천호 출조를 추진하시요...
합천이라...한번 가보고 싶은 필드입니다.
조편성해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