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학성리 갑오징어 워킹
2011/10/22(음9/26), 06:30~15:00
날씨 : 흐리다가 구름조금, 약간센바람
개황 : 2물, 흐린물, 파도는 없으나 배 지나갈때 너울
05:30(248)▼ 11:06(529)▲ 17:44(206)▼ 23:47(604)▲ (보령)
조과 : 갑어징어 15수, 쭈꾸미 7수 (재키 조과)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서부소년님의 310/15마력 보트로 밍크고래님과 함께 3인이 갑오징어 보팅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사정상 서부소년님이 출조를 못하시게 되어 함께 보팅하기로 하였던 밍크고래님과 긴급합의를 통하여
오천항 인근의 유명한 갑오징어 워킹포인트인 학성리 회변항에서 갑오징어 워킹낚시를 하였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풍덕천1동 주민센타 주차장에서 밍크고래님과 차량을 한대로 합쳐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송악아울렛에 들러서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부족한 총알을 충전하여 학성리로 달려갑니다.
즐거운 입낚시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이에 머나먼 길은 축지법을 사용한 듯 금방 목적지에 이릅니다.
재키가 낚은 이쁜 갑오징어..
열심히 낚시중이신 밍크고래님..
포인트에서 멀리 던지면 뻘밭이 있고 그곳에서 조금 끌어오면 갯바위의 연장선인 수중여가 있습니다.
뻘밭에 캐스팅하고 에기를 살살 끌어오면서 집중하면 끈적하게 들어붙는 쭈꾸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중여에서는 5초가량 한곳에 머물면 갑오징어가 입질을 합니다. 입질이 없으면 30Cm가량 끌어줍니다.
전형적인 갑오징어 입질패턴은 묵직한 것이 걸렸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냅다 훅셋하고 릴링하세요.
들물에는 활성도가 매우 좋았는지 에기를 2-3번씩 확확 끌어당기는 강력한 입질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낚았시유~
메인태클;
지루미스 BMR 783 GLX (6.6ft MH Fast), 도요 우라노 인쇼어 6.4:1, 파워프로 10LB
지난주 그름붓님과 쭈꾸미 워킹을 하였을때 구름붓님께서 예민한 로드로 쭈꾸미를 낚아내시는 것 보고
이번 학성리 갑오징어 워킹 출조에는 저가 보유한 로드중 가장 감도가 좋은 로드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루어;
선상용 갑오징어 2단채비의 기둥줄 가운데를 자르고 그곳에 맨도래를 묶어서 1단채비로 만들었습니다.
아랬쪽의 핀도래에는 길죽봉돌 3호와 에기를 달고 위쪽의 핀도래에는 다른색깔의 에기를 달았습니다.
도래가 달린 가느다란 길죽봉돌은 동그란 봉돌에 비하여 여밭에서의 밑걸림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에기를 달아준 것은 갑오징어가 입맛대로 색깔을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맘에서..
오전조과;
갑오징어 9수, 쭈꾸미 2수
중들물에는 우럭이 입질하는 듯 강력한 흡입력으로 에기를 빼앗아 가는 등 활성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점심만찬 #1;
갑오징어 회와 김밥 그리고 처음처럼..
점심만찬 #2;
갑오징어 김초밥 한개씩 맛보세요.. 눈으로..
점심만찬 #3;
갑오징어 통찜..
점심만찬 #4;
갑오징어 먹물라면.. 구수한 국물이 끝내줘요~
오후조과 일부;
날물에는 띄엄띄엄 낱마리로 나왔습니다.
오전 중들물에 활발한 입질이 있었던 것처럼 중날물에도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기대와는 달리 낱마리 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가끔 뻘지역에서도 갑오징어가 입질하였습니다.
집에와서..
갑오징어와 쭈꾸미 숙회? 샤브샤브?
무엇이라 불러도 좋아요. 어쨌든 맛있어요~
포인트 안내;
초록색은 주차지점, 빨간색은 낚시포인트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IC로 나가서 천북면을 지나쳐 우측방향의 학성리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여야 합니다.
가는 길이 복잡하므로 네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239" 또는 "회변항"
2011년도 처음으로 출조한 갑오징어 워킹에서 5마리가 목표였으나 최초 목표를 300% 달성하였습니다.
밍크고래님께서 멋진 곳으로 안내해주신 덕분에 갑오징어 워킹에서 훌륭한 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푸짐하게 먹었고, 조과물을 집에 가져와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갑오징어를 맛보았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스크랩 해갑니다^^
감사합니다.
시간 되시면 한번 나가보세요.
오징어가 욕심이 생겨야 낚으러 좀 가볼꺼인데...
에기만 잔뜩 사놓고선 아직 오징어를 잡으러 가보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재미난 재키님의 조행이 제 마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화살오징어 10마리 주셔도 갑오징어 1마리랑 안바꿉니다.
에기 남으시면 이쪽으로 던지세요..
토요일 남쪽동네는 비가 꽤 많이 내렸답니다.
천수만쪽은 비가 안왔나봐요.
올해 오징어 공격대는 그만 쫑을 내야하나 한번더 가야하나 고민중이랍니다.
오늘 기상상황도 매우 좋았는데,
한해 한번 가면 딱 맞는거 같아 망설이는 중이었구요.
보팅을 못해서 조금 아쉬웠겠지만,
도보는 도보나름대로 여유가 있고 재미있지요.
즐거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씨빙이님 블로그 보면 최근에 씨알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시간 내셔서 한번더 다녀가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50마리만 잡으면..
갑오징어 볼때마다 항상 둘리에 등장했던 오징어들이 생각나네요..왜그럴까요
그보다 갑오징어 맛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왜 횟집에서는 갑오징어를 안파는걸까요!!
갑오징어 맛은 일단 한번 맛보셔야 아실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하나로클럽에 가끔씩 낙지처럼 철사에 꿰어서 나옵니다.
이건 조행기가 아니라 염장기 같네요....부러버요...
저도 평소에는 남쪽이 부러운데요.
요맘때는 수도권에 있는 것이 더 좋아요~~
보령쪽은 오징어 낚시로 꽤나 유명한 가 봅니다.
많은 분들의 조행기록에 언급이 되니 말이죠...
직접 잡은 것들을 직접 먹는 그 맛...아직 느껴보지 못해서 너무 부럽습니다.
주말이면 갑오징어 낚시배에 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날도 수많은 배들이 오천항을 출항하면서 일으키는 너울에
갯바위에 흙탕물이 심하게 생겼답니다.
늘 바다의 풍성함....언제나 가볼수 있을지...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서해안에 먹을 것이 많습니다.
낚시에 실패하여도 채집활동으로 여러가지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답니다.
예쁜 외계인들 많이 잡으셨네요.
아~~맛나는게 쫙 세트로 열린것 같습니다.
도보로 많이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맛나고 예쁜 외계인들 이지요.
훅셋후 묵직한 것이 걸려 나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답니다.
재키님 조행기를 보고 에기랑 갑오징어채비 주문했습니다. 바다는 경험이 없는지라 걱정이지만 이번주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예전에 써놓으신 글을보니 굳이 합사라인을 쓰지않고 배스낚시용으로도 가능 하다고 하셨는데 괜찮을까요? 메두사66mh+루블스(12파운드카본라인) 채비는 쭈꾸미1단채비에 에기하나달고 밑에 1/4온스 봉돌을 달아서 쓸 생각입니다. 의견부탁드립니다. 저도 갑오징어 꼭 잡고싶습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봉돌은 바다용 길죽봉돌을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밑걸림 예방에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바다봉돌 1호는 금 1돈과 같은 중량인 3.75g입니다.
따라서 1/4온스는 2호봉돌과 같은 중량입니다.
참고로 저는 3호봉돌을 사용하였습니다.
봉돌만 준비하면 되겠군요~
답변감사드립니다.
이번주 바다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http://cafe.naver.com/goldwormgm/1244
위 링크에 보시는 것과 같이
이번주 토요일에 송도포구로 출조예정입니다.
혹시 시간이 맞다면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