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대물 갑오징어
2011/11/12(음10/17), 07:00~15:00
날씨 : 흐리다가 구름조금, 바람없음
개황 : 8물, 약간흐린물, 파도잔잔
03:52(623)▲ 10:30(60)▼ 16:19(696)▲ 23:05(123)▼ (보령)
조과 : 갑오징어 5수, 쭈꾸미 83수 (재키 조과)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사리물때라서 채집활동 가려고 계획중이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안면도에서 펜션을 하시는
저바다님의 보트에 빈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손을 번쩍 들어서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벤님과 새벽3시에 수지를 출발하여 송악아울렛 문을 흔들어 주무시는 사모님을 깨워 부족한
총알을 충전하고 옅은 새벽안개가 깔린 길을 달려서 안면도 저바다펜션에 이르렀습니다.
어둑한 영목항 슬로프에서 저바다호를 내리고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오늘의 패턴과 채비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사리물때라서 추는 20호~30호로 무겁게 준비하고
갑오징어 낚시의 피크타임은 물살이 약해지는 아침 9시부터 3시간정도가 될것이라는 등..
오랬만에 함께 출조한 벤님의 안면도산 초대형 갑오징어입니다.
처음하는 갑오징어 보팅이라서 한동안 헤매시더니 금방 적응하시고 쑥쑥 뽑아올리시네요.
재키도 얼떨결에 갑오징어 낚았습니다.
쭈꾸미는 많은데 갑오징어는 어쩌다 가물에 콩나듯이 한마리씩 걸려 올라옵니다.
저바다호의 선장님이시며 안면도 저바다펜션 사장님이신 저바다님 이십니다.
어망 그득히 갑오징어를 낚으셨지만 카메라 들이댈 때는 쭈꾸미만 나왔습니다.
여밭에서는 봉돌을 달고 뻘밭으로 진입하였을 때는 쭈꾸미볼을 달고 입질이 끊어졌을 때는
에기 2개와 쭈꾸미볼을 달고 열심히 낚시하였지만 물때의 영향인지 낚시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저바다님은 갑오징어의 입질(손질?)을 느끼며 갑오징어를 잘 골라내십니다.
낚시중에 입질이 뜸할 때는 채비를 10여미터 캐스팅하여 바닥을 살살 끌어오면서 탐색하면
채비가 끌려오는 경로의 바닥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던 쭈꾸미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바닥을 끌어오는 낚시방법은 밑걸림이 많이 발생하므로 밑걸림 걱정이 없는 뻘밭에서
운용하거나 길죽봉돌을 사용하여 다운샷을 세팅하는 등 밑걸림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소도 모래톱에 상륙하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바다님께서 어망을 열어서 꺼내오신 조과물로 요리한 갑오징어와 쭈꾸미 샤브샤브입니다.
쭈꾸미 숙회 김초밥과 저바다호..
저바다호는 갑오징어와의 치열한 전투의 흔적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소도 갯바위와 쭈꾸미 입니다.
소금에 절은 재키의 낚시장갑도 적나라하게 나왔네요.
집에 도착하여 확인한 재키의 조과입니다.
갑오징어 5마리와 바닥에 깔린 83마리의 쭈꾸미들입니다.
갑오징어 3마리 데쳐서 초무침 만들어서 아내와 한잔..
낚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저바다님의 안내 덕분에 손맛과 입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즐거운 보팅기회와 맛난 점심 준비해주신 안면도의 저바다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바다님은 안면도에서 해루질과 바다낚시를 즐기며 저바다펜션을 경영중입니다.
투숙객들에게 해루질 안내및 인솔을 해주시니 관심 있으시면 가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해루질은 썰물로 드러난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집하는 전통 어로방법을 말합니다.
주요 채집대상은 소라, 골뱅이, 낙지, 개조개, 꽃게, 박하지, 쭈꾸미, 갑오징어, 광어..
아주 푸짐하네요.
전 먹물 튀는게 싫어서 사실 오징어는 잡으러 가는게 마음이 썩 내키지 않고 있습니다...
축하드려요.
못잡아서 그런거 아니구요....쌓아둔 에기는 어찌 하실려나...
먼지 쌓이기 전에 방출하시죠...
못잡는지는 가봐야 알지요?
아직 한번도 오징어 출조를 안했잖아요!
내년엔 골드웜님 따라 좀 댕기볼라 합니다...
저는 먹물 홀라당 뒤집어 써도 좋으니
갑오징어로 쿨러 채워 보앗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먼지 쌓여가는 에기는 이쪽으로 던지셔도 됩니다..
안됩니다...
계획하고 주문한건데... 언제든 써야지요...
진짜 오징어 한번 잡아봤으면 하는 1人입니다...
요즘 농어대로 땡기고.....바다로 자꾸 눈이 가는 이유는....
http://blog.naver.com/jackieee/142708051
위 링크에 저 나름대로 정리한 갑오징어/쭈꾸미 낚시방법이 있습니다.
포인트 안내를 비롯하여 워킹과 보팅 테크닉을 다루고 있답니다.
읽어보시면 연체동물 낚시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잘 봤습니다.
시간 날 때 찬찬히 한번 더 읽어보아야겠습니다.
내년 갑오징어 시즌에 골드웜네에 올리려고 준비하였습니다.
시즌 오픈때 공개해서 분위기 확 불살라야지요.
찬찬히 읽어보고 잘못된 부분 있으면 고치고요..
재키님의 바다조행기는 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갑오징어시즌이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도 올라오는군요~
안면도의 저바다팬션은 꼭 한번 방문해 보고싶네요
이번주말 물때가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워킹으로 하시거나 안면도 구매항의 바다좌대를 타시면 좋은 조과 있을 것입니다.
바다좌대에서 뱅뱅 돌아가면서 쭈꾸미 건지면 세자릿수는 거뜬할 듯..
환상의 물때에 재키는 김장하러 가야합니다.
갑오징어 먹어보니..알겠더라구요.
썰때도 칼날을 잡고 늘어지는 쫀득쫀득한 소리가 끝내주더군요.
민물은 시즌오프분위기인데, 그래도 바다는 아직입니다.
재키님 소식 잘 보고 갑니다.
바다는 이제 시작입니다.
재키는 아직 학공치 낚시도 시작하지 못했는 걸요.
서해안의 학공치와 우럭들이 기다리고 있을 듯 싶습니다.
민둥머리 외계인과 갑옷 외계인들을 많이 잡으셨군요~
배스 시즌이 끝나면 저도 바닷쪽으로 눈길을 돌려봐야 겠네요~
외계인들은 아니지만 볼락잡아서 손 맛 & 입 맛 충족하러 다녀야 겠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바다는 해류에 의하여 수온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난류가 들어오는 지역이면 낚시가 가능하지요.
볼락.. 구이가 그렇게 맛나다고 들었습니다.
서해안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어종이고요..
어허....그저 군침만....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선상을 나가시던가 이번주말에 안면도 구매항 좌대가시면
쭈꾸미 세자릿수는 우습게 채우실 것입니다.
가끔 초대형 갑오징어도 한마리씩 나올 것이고요.
너무너무 땡기네요
삼천포가 삼광이를 부르네요
삼천포 에서는 무엇이 낚이나요?
한치? 문어? 박하지? 고등어??
재키는 아직 고등어 회를 맛보지 못하였답니다.
감성돔 볼락 쭈꾸미 갑오징어 문어 놀래미 보리멸
농어 박하지 등등 안잡히는기 없습니다요
얼마나 걸릴까요?
대구서 안면도라..?
다음지도에서 길찾기 해보니
4:15 걸린다고 나옵니다.
4:15 걸린다고 나옵니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거기까진 낚시하러 못가겠네요...
안면도 건너편 보령 송도포구까지는 3:37 이라네요.
그곳에서 보트띄워서 5Km만 가면 안면도입니다.
노래미는 금어기니까 패쓰하고~~
감성돔, 볼락, 박하지가 확 땡깁니다..
크... 멋집니다. 안면도도 서해인지라 포인트로는 손색이 없군요.
풍성한 조과와 입맛이.. 삼광님따라 삼천포로~~!!
솔직히 안면도는 대부분이 뻘지역이라서 낚시보다는 채집이 좋습니다.
그러나 갑오징어와 쭈꾸미는 뻘지역에 사는 녀석들이라서
가을에 갑오징어/쭈꾸미 낚시하기는 참 좋습니다.
송도앞쪽이 화력발전소에서 방류되는 물로 인하여 다른곳에 비하여 시즌이 약간 늦게 끝난다고 합니다.
올해 송도앞바다에서 살았는데 이제 민물로 돌아갈려니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재키는 내년에나 민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얼음 얼면 빙어 낚으러요..
그전까지는 계속 바닷가를 헤맬 듯 싶습니다.
정말 푸짐하내요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