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8 합천호
2012년에 1월,
벌써 마지막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원래 이번주말은 낚시를 쉴까 싶었답니다.
예보상 좀 추워보였거든요.
군대에서 손발에 걸렸던 동상이 2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괴롭혀서 그런지...
저는 추운 겨울이 조금 싫답니다.
예보에는 춥다더니 목, 금요일 이틀이 포근하길래 낚시갈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빈지 녹았다는 소식에 왜관 염라대왕님과 조인이 되어...
느즈막히 8시 30분경 하빈지 도착...
아니 녹았다던 하빈지가 전역이 얼어있네요.
얼음은 그다지 두껍지는 않았지만, 전역이 얼어있는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겠지요.
고민할것도 없이 차선책을 생각해보는데,
가까운데는 갈곳도 없고 그래서 합천호로 내리 달려가버립니다.
시작하기전에 노래한곡 깔고 가볼까요~?
"내 모습이 보이질 않아~ 앞길도 보이질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
제가 바로 골드웜이고.. 애벌레죠
동영상 내용 자세히 보시면 볼만한 내용이 있으니 꼭 한번 봐주세요.
쏜살같이 달려 합천엘 도착하니
변한게 별로 없네요.
지난주보다 수위가 살짝 낮아진것뿐...
후다닥 골드디오 G3를 조립해봅니다.
염라대왕님이랑은 "집앞강" 시리즈 때부터 워낙 보팅을 오래하던 파트너라서 정말 정말 빠르게 보트가 조립됩니다.
나름대로 한힘하는 골드웜보다 늘 한수위에 계시죠.
오늘의 컨셉은 어탐보고 하는 지깅이 아니라,
초봄 산란을 의식하고 움직일 빅마마들을 노리는 곶부리 캐스팅 전략.....
오전내내 허당을 치다가....
밥준비하는 찰라에도 캐스팅을 멈추지 않으시던 염라대왕님이 첫수를 올리네요.
메탈지그를 연안에서 멀리 캐스팅하여 스위밍중에 물었던 모양입니다.
역시 잘 잡으십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집앞 선산곱창가게에 전날 미리 부탁해서 조리해둔 선산곱창.
선산곱창은 조리면 조릴수록 더 맛이 나는거 같습니다.
준비해온 밥, 김치와 함께 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그렇게 한시간여 즐거운 점심시간으로 푸근하게 먹고는,
고기를 찾아 나서봅니다.
오늘 정해둔 컨셉 그대로
곶부리를 노려 7-8미터권에 지그헤드, 알라바마리그, 메탈 등을 열심히 넣고 감고....
그런데 배스들은 어데로 갔는지 묵묵부답이네요.
여기는 아리팬션이 바라보이는 곶부리,
오후 4시 30분까지 정말 열심히도 던지고 감고 반복해봤지만,
고기들은 보이질 않더군요.
이주후에 합천리그 3전이 있는데,
어떻게 작전을 짜야할런지...
그날은 그날대로 작전이 생기겠지요?
또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함께하신 염라대왕님 즐거웠습니다.
추신) 미국에 계신 최원장님, 골드웜 꽝 쳤어요. 저 아군이에요~
축하드립니다. 오늘 날씨도 포근하니 괜찮아보였는데 하빈지가 얼어있었군요!!
아직 겨울은 겨울인 모양입니다. 뭐. . 선상곱창을 자연 속에서 먹었다는 것에 위안을~~!!
여기 적군한분 추가요~
뭐 꽝! 그는 저의 친구입니다.
전 안동가서 꽝!
할뻔하고 왔습니다.
올해도 열심히........꽝을 항하여.
합천 소식 감사합니다.
배스찾아님은 저의 아군이시군요.
하빈지 가신다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나 얼어 있군요
합천호 역시 추운날씨 속에 고기가 나오지 않았군요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에 가실때는 대박 나실 겁니다
저수지 얼음어는것이 가끔 보면 한박자 늦게 어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종잡을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설전후에 엄청 추웠을때도 안얼다가 이틀지나고 얼줄은 정말 몰랐네요.
염라대왕님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합천호리그 3전...
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선산곱창을 합천호 물 위에서 먹는다...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마구 마구 돕니다.
흐흐..
낚시이야기만 좀 하세요. 먹는거만 보지마시고...
산산 곱창이 맛있어 보입니다
꽝을 하고서도 덤덤 해야 진정 고수십니다
꽝 조행 축하 드립니다
물냄새 맡으신것 만으로도 행복 하셨잖아요
그렇지요.
요즘은 그냥 낚시대는 아예 내려두셨나봐요.
남쪽 도보공격대도 함 가야할긴데... 말만 해놓고 그냥 겨울 다가게 생겼네요.
선산곱창 아 배고프네요
오늘까지 야간근무고요
내일 하루쉽니다
당연히 물가로 달려갈계획입니다 (씨익)
어저께는 덕분에 학꽁치 잘 먹었어요~
삼광님은 아군~
선산곱창 저희동네도 있는데 저희동네것보다 더맛나게 보이네요
토요일 합천에 가셨군요!!
저는 장척으로 나가봤습니다.
보트가 나가기위해 얼음을 한시간 가량 깨야만 했습니다.
지인분이 4짜로 한마리 하고 나머지분들은 장렬히 꽝을 맞고 왔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있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주인장님 오랜만에 G3에 오르신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겨울은 늘 장척보다 번개늪이 나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얼음은 깨고 나갈상황은 되고있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아군입니다.
바다이기는 하지만 여수가서 꽝치고 왔습니다.
그 많다던 호래기, 볼락 제가 왔다는 소문듣고 다 튀었더군요
여수까지 가서 꽝은 좀 아프시겠는데요.
학꽁치를 노리는편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저도 합천호에 도보했습니다만 골드디오는 보지못했습니다
꼭한번 뵙고싶은데 힘드네요
도보랑 마주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다니다보면 결국은 만나게 되지 싶습니다.
요새 뚱뚱해져서 더 알아보기 쉬워졌어요~
2월 중순으로 넘어가면 이제 서서히 봄이 찾아오겠지만 아직까지는 날씨가 매섭기만 합니다.
올해는 물위에서의 먹거리가 더욱 다양해지실 듯 싶네요.
이번 추위가 마지막 큰추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추위 가고 나면 슬슬 소식들이 들려올듯 합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산에서 먹는 곱창전골!!! 침이 꼴딱꼴딱 넘어 갑니다.
다음 출조때는 대박 나세요~
고맙습니다. 늑돌이님.
합천배스들이 이제 심술났나..봅니다..
안동으로 전향해보심이..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주는 안동 가고싶어도 눈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면 또 합천 가야되나 싶기도해요.
이 추운날씨에도 선장님을 항상 달리시는군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대박하세요~
언제부턴가 휴일에 낚시를 쉬면 어딘가 모르게 찜찜하고 일주일 내내 불안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