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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0 용암면 신천, 부제목 : 매일매일 낚시모드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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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니 시즌이 왔나 싶어집니다.


다이어트로 살짝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고

저녁마다 마시던 맥주를 끊어버리고

일찍 잠에 듭니다.


일찍 자니깐 일찍 일어나네요.

애들 학교 보내놓고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어디로갈까 레이다를 돌려봅니다.


문득

문배스님이 몇해전 올려주셨던 조행기에 두만교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곧장 달렸습니다.


도착한것이 9시경...


두만교 바로위에 돌깨는공장으로 들어가는 잠수교가 있는데,

거기서 배펴만 딱 좋겠는데, 덤프차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리네요.


그래서 두만교 상류는 일단 버리고...


하류에 잠수교 쪽으로 가봅니다.



?

yong1.jpg


두만교에서 잠수교 까지는 우측방향 제방따라 가지더군요.

잠수교에서 땅콩을 펴면 낙동강 본류까지 연결되는데,

여기는 지난 가을 유천님과 잠시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배를 다 펴놓고 생각해보니

강정고령보에서 물을 가득채워 수위가 상당량 불어난 상태...

불과 일주일도 안되었으니... 고기들이 자리를 못잡고 있을터...


잠수교 상류로는 수위변화에 영향을 안받아서 쌩쌩한 녀석들이 대기중일텐데 하는 후회감...


어차피 배는 폈으니 출똥!




DSCF0078.jpg

DSCF0080.jpg


본류대 직전에 가죽정교 전경입니다.

물이 가득차있으니 참 넓고 좋기는 한데,

완전 맹탕인 느낌이 들더군요.


생명체가 전혀 없다는 느낌...


본류대로 나가보니 강이 정말 넓어보입니다.


4대강 공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죠.


수위변동이 1-2주만에 5미터씩 왔다갔다가 수없이 반복했고

그와중에 고기들이 많이 죽어나간듯 합니다.

특히 강준치는 콧배기도 안보이네요.


강가에 자전거도로를 잘 만들어 두긴 했는데...

정말 궁금한건 자전거만 탈건가요?

자전거 도로가 꼭 서울~부산을 이어야하는것인지도 의문스럽고...

뭐 하여튼 취미로 자전거 타는 분들은 좋겠지만...

자전거 도로옆에 자랄 풀이나 잘 베어줄지 앞으로 지켜볼일 입니다.


4대강 공사에 또한가지 불만은...

기왕 해야되었다면 좀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공정을 차근 차근 진행할수는 없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꼭 누구 임기안에 끝내려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완공을 코앞에 두고 물이 샌다느니 땅이 파인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자꾸 새어나오니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집 하류에 칠곡보에 경우는 물을 한번도 제대로 가둔적이 없었는데,

혹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들구요.

어쨋거나 지켜볼일 일테고...

낙동강 본류대는 올해는 힘든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래놓고 탐색은 가보겠지만....


꽝친거 4대강 핑계로 머리만 복잡해지다가...


상류로 2단틀고 돌아오면서 커피+라면 2단콤보 시전해봅니다.




DSCF0081.jpg


느릿느릿 올라오며 

커피&라면을 맛있게 먹어치우고는 배를 접어버렸네요.


배 접는 와중에

카카오톡에는 "꽝이죠?" 뭐 이런 문자가 잔뜩 찍혀나옵니다. 


복수할테다! 


이런 생각을 하며... 두만교쪽으로 다시 고고!




DSCF0082.jpg

DSCF0083.jpg


여기는 두만교 하류쪽... 


질퍽하니 접근이 수훨하지가 않네요.

수온은 7도정도...


웜이랑 스피너베이트로 흔들어보다가 두만교 상류방향으로 고고



DSCF0084.jpg


약 500미터 가량 이런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마치 옥계천 보는거 같더군요.


수심은 1~1.5정도나 될까 싶은... 얕은 수준...

제방쪽은 나무를 다 베어버려서 걸어다니기 좋더군요.


군데 군데 지렁이통이 많이 보이는거로봐서는 들낚꾼들은 꽤 들락거리나 봅니다.

그러나 루어봉지는 안보이는거로 봐서는 루어꾼은 아직 없나봐요.


긴가 민가 하면서 헤비대에는 골드웜표 웜스피너, 미듐라이트대에는 1/8온스 옆구리채비로 연안을 긁으며 올라가봅니다.



한참을 그렇게 맹탕인듯한 기분으로 올라가다가.....  턱~ 물더니 막 달립니다.

좋구로!!!  




DSCF0085.jpg

DSCF0086.jpg


4짜 초반급이네요.

튼튼해보이고 실해보이는 녀석입니다.


힘도 아주 좋았구요.


모바일게시판에 승전보를 일단 알리고... 


히트루어를 찍어봅니다.



DSCF0088.jpg


골드웜표 웜 스피너

텅스텐1/2온스 싱커 + 3/0 훅 + 배스어쎄신 5인치 웜 + 만년헤딩님이 얼마전 선물해주신 인디애나 블레이드 + 삼포도래


올해가 골드웜네 10주년인데...

몇가지 치를 행사들중에 하나가 골드웜표를 제품화 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판매이전에 공동구매가 선행될것이고...

그중에 하나가 이 웜스피너가 될겁니다.


밑걸림에 매우 자유로운 편이라서 나무가지속으로 막 던져넣습니다.

그래도 잘 안걸리죠.

노싱커 처럼...




DSCF0090.jpg

DSCF0092.jpg

훅셋도 아주 이쁘게 된거죠? 


돌아오면서 연안에 바짝 붙은 수몰나무들 곁으로 빠르게 던져 감으니

또 턱~! 





DSCF0093.jpg


이런 지형이었습니다.

일부러 나무가지속으로 지나오다 툭~ 부딛히고 넘어지도록 할때

배스가 짠~ 나타나서는 물어버리더군요.


두번더 주둥이를 들이밀어 올리는 입질을 받았으나 너무 급히 들어 놓쳤고요.


그렇게 사짜 초반 두마리의 승전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복습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0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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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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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스타님 가게 왔는데 남계지 가셨다네요 헐
여기저기 평일불법 조행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12.03.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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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불법조행을 보느라 월, 화 업무 마비입니다.

 

참다참다 못해 퇴근 후 남계지로 달립겁니다~

12.03.20. 16:51
profile image
박석현(꽝조사)

지금쯤 남계지에 계신건가요?

저는 지금이 무척 바쁜시간이라 댓글달 틈도 없어요~ 

12.03.20. 18:20
profile image

음.. 평일 조행.. 부럽습니다..

 

저는 평일 짬낚이 전부라서..

 

언제 시간 내서 평일 낚시 강하게 다녀와야 겠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12.03.20. 20:24
profile image

오~~밑걸림 없는 스피너라 맘에 딱 드는데요.....

 

전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복수는 재대로 하셨네요...

12.03.20. 21:09
profile image
최정오(염라대왕)

염라대왕님껜 하나 안드렸던가요?

나중에 달라고 하시면 즉시 지급됩니다. ssik.gif

12.03.21. 15:55
profile image
저웜스피너 정말 물건입니다.

내일 평일 조행은 어디로 가실건가요?
전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12.03.20. 22:00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사문진교에서 지금 낚시중이시더군요.

보내신 사진보니까 4짜 후반 쯤 되겠던데.... 

12.03.21. 15:56
profile image

평일 조행 마구마구 해야합니다.

전 평일 조행 찬성입니다.

하지만 직장은 그만두지 마세요.

염장 당하시는분들 복수전해야합니다.

자자~~내일 다 연차쓰고 배스 잡으로 갑시데이~~~

전 다음주줌 연차낼 생각입니다.

12.03.21. 07:5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이번 주말이 날씨가 안좋겠더군요.

어디로 가야할런지...

작전 있으신가요? 

12.03.21. 15:56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올해 웜스피너에 기대가 큽니다.

장애물 깊숙히 집어넣고 끄집어 낼때 잘 물어주더군요.

12.03.21. 15:56

음... 평일 조행은 이제 안볼랍니다...

12.03.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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