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21 용암면신천 복습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용암면 신천쪽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노려본곳은 잠수교~두만교 사이 그리고 두만교 상류쪽입니다.
도보 접근이 되긴하지만,
갈대밭을 헤쳐야하고 속속들이 접근이 힘든관계로
땅콩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
9시쯤 잠수교에서 보트를 조립하고 상류로 나서는길,
시작부터 끄리 한마리가 반겨줍니다.
길이가 30중반이상 가는 아주 대형 끄리였습니다.
낙동강에 강준치가 몇년전부터 활개를 치고 다니면서 그 흔하던 끄리보기가 힘들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는군요.
이곳에 자생한 녀석은 아닌거 같고,
물이 차면서 본강에서 올라온 녀석인듯 합니다.
메탈바이브를 물고 아주 강하게 달리더군요.
이렇다할 입질을 못받고 계속 상류로 가다보니
두만교부근까지 가버립니다.
본강 물이 차오른 영향을 받은것이 이쪽 수로에도 여파가 있는 것일까요?
두만교 부근에 도착하니 점점 좁아집니다.
좁은 틈을 비집고 두만교 아래까지 올라가니 석재공장 진입로에서 물길이 끊기네요.
상류쪽을 올라가볼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해체 - 이동 - 재조립 이라는 신기술을 시전해봅니다.
보트내부에 짐들 1차로 한번 옮겨놓고
보트들고 가이드들고 다시 이동까지 2번...
2번 이동만에 위로 이동하여 계속 고고~
어제 조과를 줬던 웜스피너에 첫수가 나옵니다.
잡았던 곳 사진입니다.
불과 2-3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채로 피칭으로 살짝 던져넣었고,
물속에 보이는 나무가지를 건드리듯 타고 넘는데 밑에서 쳐올리더군요.
그 우왁스럽게 달려드는 모습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립니다.
스피너베이트는 이런맛에 쓴다지요.
연타로 두마리를 더 추가합니다.
두만교 상류쪽은 어탐기로 찍어보니 평균수심 1미터,
깊은곳이 1.5미터로 매우 얕았고,
고기들은 거의 좌우 연안에 바짝 붙어있더군요.
잡혔다 하면 3짜중반 이상으로 사이즈가 좋고,
도보여건도 좋으니
지나는 길이 있으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북쪽에 위치한 백천과 함께 둘러보기에 딱 맞을거 같네요.
본강쪽이 안정되고 연결된 초입부까지 고기가 들어온다면 분명 쉽게 고기가 잡혀줄 겁니다.
한참 그렇게 재미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왠 싸이렌소리?
그러더니 폭파~ 이러는 겁니다.
뻥~ 하면서 폭파...
바로 옆 공사장에서 바위 깨는 소리였습니다.
진동이 배위에까지 전해지는듯 하더군요.
이후에 고기들이 싹~ 입을 닫아버립니다.
다시 두만교 상류로 도착했고....
또한번더 해체-이동-재조립 신공을 펼칩니다.
뭐 별로 힘도 안들더라구요.
이기술 자주 써먹어야 겠습니다.
두만교 아래서 바라본 상류 전경...
좌측에 돌공장에 덤프차 출입이 자주 있고,
먼지도 많습니다.
여기는 다시 잠수교...
저 구멍을 통해서 본강에서 차오른 물이 상류로 유입되고 있더군요.
그렇게 보트를 정리하고...
철수하면서 백천쪽 전경을 찍어봅니다.
백천은 초전~선남~용암 이렇게 흘러와서 본강으로 합류되며
신천과는 크게 멀지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본강에 물이 차오르면서 백천도 수위가 엄청나게 올라왔더군요.
여기도 고기들이 자리를 잡는다면 엄청난 포인트가 될듯합니다.
수몰나무나 먹이감도 많고..
무엇보다도 양쪽이 산과 제방으로 가려져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거의 안받을거 같습니다.
잔챙이들(베이트피쉬)은 이미 꽤 자리잡고 있던데
배스들은 언제 올라붙을까요?
합수부쪽은 골재채취선들이 대거 자리를 잡고 파내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이후...
안정된 후가 무척 기대됩니다.
여기도 언제고 탐색하러 와야겠네요.
어디선가 본 곳인데...
보다보니..."용암면"이네요...
제 본적이고... 선산이 있는...그곳이네요.
여기 배스는 없을 줄 알고, 갈때마다 지나쳤던 곳인데...
배스가있네요... 몰랐습니다...
갈때마다 들려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강물이 범람할때 물따라 배스들이 올라올수 있는곳,
강물 퍼올리는곳...
저수지에 배스있는데, 그물이 흘러 나가는 수로들...
모두 배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외에도 붕어낚시사이트등에서 정보를 얻기도 해요.
볼때마다 가지고 싶어요
개척정신이 멋집니다.
저는 골드웜님이 먼저 지나간 자리를
훝는걸 좋아합니다.
고기를 많이 흘리고 다니시더군요(씨익)
헐...
똑같은 이야기를 은빛스푼님도 하시던데...
흘린건 아니고.. 남겨둔거거든요.
해체 조립의 신기술까지 대단하십니다
알로하님도 하실수 있을겁니다.
골드웜님 조행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유쾌합니다.
해체후조립이라니.....
낚시는 가급적이면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죠.
뜻대로 안될때도 많지만...
늘 낚시를 가실수 있다는것이 저에겐 얼마나 부럽고 또 부러운 일인지
아마도 골드웜님은 아실겁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꽝!! 치더라고 좋으니 낚시 자주 출조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손맛 축하합니다,
낚시라면 환장하는 염라대왕님의 열정을 알기에...
그 부러운 마음 잘 알지요.
힘들게 일하는 날들이 있으면 편히 낚시하는 날들도 곧 있겠죠..
예전 처럼 .... 화이팅~
예전 처럼 .... 화이팅~
감사합니다.
꼭 그럴날이 올거라 저도 믿습니다.
골드웜님의 개척정신 멋집니다.
골드웜님 화이팅
꽝칠 각오로 들이대야 하기에...
그래도 늘 한마리 잡고 싶어 안달합니다.
복습까지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그 열정이 느껴집니다
손 맛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율리배스님 감사합니다.
바람이 심했어 갈때가 없다하면 제가 찾는 곳이죠 ..
사실 잠수교 하류 쪽으로 중간에 있는 보까지가 웨이드 입고 낚시하는 주 포인트였는데 특히 초 여름에 ..
4대강 공사 와 하천 정비공사로 포인트가 많이 변해버렸습니다. 잠수교도 새로 공사했네요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주전에 잠시 짬낚시 갔었는데 요즘은 두만교 상류쪽으로만 나와주더군요.. 저는 바이브로 바닥끍기로 몇수했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날이 풀렸서니 조만간 물가에서 뵙겠네요..
두만교 상류쪽이 제일 만만한듯 합니다.
그 아래쪽은 물이 차올라서 그런지 고기들이 전혀 없는거 같더라구요.
웜님의 조행기는 항시 힘이 넘처보이네요
배스가 있을곳만 골라서 손맛보시네요
대단한 기술입니다
아직까지 저는 손맛을 보지못했는데
좀 나누어서 손맛 보입시데이
뭐 막 쑤셧는데 하나 얻어 걸린거죠.
손맛 축하드립니다.
가까운곳에 좋은 필드가 있었군요.
앞으로 4대강이 안정기를 찾으면 훨씬 많은 포인트들이 기다릴겁니다.
기대가되요.
성주군 인가요 여기가?
성주군 용암면.... 다음지도 확대하셔서 제가 올린지도랑 비교해가며 확인해보시면 알수있습니다.
접었다 펴기 신공~ 골드미니기에 가능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끄리 녀석은 정말 튼실한게 꺽인 입이 더욱더 무섭게만 느껴지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끄리는 보기보다는 매우 약한 고기랍니다.
강준치나 배스앞에가면 음메 기죽어~ 하는 ... 그리고 성질이 너무 급해서 잘 죽구요.
물이 차오르면 가장 빨리 움직이는게 끄리죠.
공격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나름대로는 매력적인 물고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