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 뒤.. 시작되는 옥계천
옥계천...
누군 말합니다.. 거기 왜 가냐고..
잔챙이 밖에 없고 마릿수 재미도 보기 힘든데..
그래도 전 항상 꿋꿋하게 다닙니다..
왜냐고요? 그냥 가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일과를 끝내고 늦은 밤에 옥계천으로 나서봅니다..
토요일날 나가봤는데 비가와서 유속 및 흙탕물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 옥계천 최상류..>
하지만 옥계천의 특징상 한 3일 정도 여유를 주면 다시 원래 수위정도로 돌아오는 걸 알기에
한 번 가봅니다..
사진은 없지만 예상대로 어느정도 수위안정이 되었더군요..
포인트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라이징을 합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수표면에 작은 파장에서 부터 큰 파장까지..
폭폭~ 퍽~폭폭~퍽~
이런씩으로 라이징이 계속되더군요..
잉어 라이징이라 하기엔 조금 애매하고...
일단 모르겠으니 미노우 채비로 캐스팅해봅니다..
사실은 얼마전에 ping루어에서 주문한 미노우 테스트하러 간거지만요..
가볍게 캐스팅하고 저킹을 한 번 줍니다..
그러자 뭔가가 투투툭~하면서 달리더군요.
<새 미노우에. 올 봄 첫 미노우 손님>
아가배스가 자기 몸 반만한 미노우 끝 바늘을 물고 나오더군요..
배스라는 물고기는 자기의 몸 길이를 모른다고 합니다.
단, 큰 녀석이 큰 웜에 반응오는 이유는 배스의 사냥확률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닌걸
큰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알기에 한 번의 사냥으로 많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큰 먹잇감에 반응을 합니다.
그러니 잔챙이 녀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들죠...
아무튼 이런녀석을 확인해보니 70%이상은 배스 라이징 같더군요..
하지만 더 이상의 반응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네꼬로 바꾸어 캐스팅해봅니다.
브레이크 라인을 맞추고 약간 앞으로 액션을 유도한 다음 유속에 루어를 맡기니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작지만 확실한 입질을 보여준 녀석>
토톡~ 이런 입질이 아니라 턱~~주욱~~ 이런 입질을 하더군요..
왠지 오늘 감이 좋습니다~
오늘 대꾸리 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데..
집에서 전화 한 통이 옵니다..
빨리 와서 강아지 보라고..
쩝...
집으로 돌아가서..
<울집 귀염이..>
이놈이랑 밤새도록 놀았답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이고~
시간나면 다시 들이되서 옥계 런커잡아야 겠네요~
그럼~
옥계천...저는 좋아라 합니다. 일단 집앞이라 땡기면 5분이내에 캐스팅 할 수 있는지라...
마릿수로는 힘들어도 기본 사이즈가 작지는 않은편인 것 같은데...힘도 많이 쓰고요...보너스로 자주 손님 고기도 올라오고...
옥계천 조행이 올라온거 보고 닥스님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예전 조황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절망적인 편 입니다..
제가 낚시를 시작할때 옥계천은 이런 곳이 아니였거든요..
그래도 짬낚에는 최고의 조건인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옥계는 밤낚시하기 좋아 보이더군요!!
군데군데 가로등이 많이 설치되어있어 무섭지 않아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옥계교쪽은 가로등에 매우 좋은 환경이지만
상류쪽에는 정말 무섭습니다..
고라니가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밤낚시는 옥계교 상류만 한답니다~
감사합니다
첫번째 배스는 사진의 영향으로 블루길로 보일정도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손맛보신거 축하합니다.
블로그에서 사진 조절하고 골드웜에 올리는데
그 영향을 받아서 사진의 화소가 이상하네요~
다음에 올릴때는 사진에 신경 좀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옥계천이 닥스님에게 편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가깝자나요!
문전옥답이라고
가까운 포인트가 최곱니다.
옥계천이 앞으로도 효자노릇 하길 빕니다.
정답입니다!
엎드리면 코 닿을 장소에 있으니 편한것 같네요~
옥계천 대꾸리 잡는 그날까지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쓰레기도 정리하고요~
골드웜님 말씀처럼 가까운게 최고지요~
가는길도 편하고 집에오기도 편하고 ~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오고 가는 길에 있으니 잠깐 들리는 재미에 더욱더 좋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