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28 하빈지, 너무 맑음
조행기 시작하기전에.... 선물 이야기를 먼저 올려봅니다.
?지난 휴일에 선물받았던걸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다가 이제야 올려보네요.
영덕강구에서 대게횟집을 운영하시는 수선형통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네요.
대게 홍게 섞여있는거 같은데,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더라구요.
아버지어머니께 드렸더니 매우 맛있게 잡수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가을에 에깅시작되면 영덕갈일이 꽤 있을법 한데
한번 들러보겠습니다. http://goldworm.net/4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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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이 너무 좋죠?
사실 월요일 화요일도 움직이고 싶었지만,
지난주 금요일부터 코피가 자꾸 쏟아지는 바람에 좀 쉬었답니다.
지난 휴일까지는 그럭저럭 괜찮더니
월요일에는 막 쏟아지더라구요.
지혈이 잘안되서 애먹었는데,
이번에 코피쏟아지면서 알아낸 지혈법,
1. 콧구멍 안쪽까지 빽빽하게 밀어넣어줍니다.
좀 아프다 싶을때까지 빡빡하게 ...
동글동글하게 말린 솜이 약국에 있습니다. 그 솜이 제일 좋고, 그냥 솜도 괜찮습니다.
안되면 휴지도 괜찮구요.
2. 코피안나는 반대편에도 마찬가지로 막아줘야 합니다.
대개 코피는 코와 코사이 막에서 나기때문에 양쪽을 막아줘야 지혈이 잘 된답니다.
3. 안경다리 닿는 부분 주위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지혈해줍니다.
4. 목으로 코피가 넘어갈수도 있는데, 뱉어내는게 좋지만,
그냥 삼켜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월요일에 심하게 코피를 흘린후에
혈관을 지져서 막았는데...
오늘 한봉다리 채우는 도중에 또 터지더군요.
허리를 숙이거나 하면 코쪽에 혈압이 상승하면서 터지는 모양입니다.
세수도 서서 합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코피는 겨우겨우 때려막았고...
한봉다리는 다 못채웠습니다.
엊그제 청소했던 공터도 확인해 보았는데요.
현재까지 깨끗하더군요.
이 깨끗한 모습!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면사무소에 미리 전화해놨음에도 아직 봉다리들을 가져가지 않았더군요.
보트를 띄우고 나가는데 왠 차가 하나 지나가다 서길래 치우는갑다 했더니
보온덮개 같은 쓰레기를 거기다 더 쌓아놓고 갑니다.
참...
아침부터 피도 한가득 흘려버렸고
기력도 허하고 해서 기력보충 겸.. 컵라면 부터 하나 끓여봅니다.
배스는...
물이 너무 맑은 탓인지 영 입질이 약하더군요.
연안 바짝 붙은 갈대밭 라인에 웜을 던져보니 물었다 놨다 반복입니다.
상류로 와보니 수심 3미터 이내까지 훤히 보이네요.
하빈지가 이렇게 맑았던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수온이 더 올라가면 물색이 탁해질테고
그후부터는 하빈지 마릿수 대박시즌도 찾아오겠지요?
하여튼 한 며칠은 배스들이 낚시꾼을 먼저 보기때문에 아주 예민할수 밖에 없는 상화인듯 합니다.
상류쪽에서 바이브로 한마리 올립니다.
그렇게 상류에서 비비적대며 놀고 있는데,
바퀴 네개 달린 오토바이가 미니 트레일러에 빨간 고무보트를 엊어서는 들어오더군요.
처음봤는데,
나중에 보니 신동기름님 이셨습니다.
※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아이디가 안보이는데요?
아마 XE로 홈페이지 리뉴얼하면서 한글아이디라서 지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보시고 재가입 부탁드립니다.
중류로 이동하니
시프만 2.3 타시는 분이 인사를 건네시네요.
골드웜네 활동은 안하지만 열심히 지켜보신다고 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골드웜표 웜스피너 하나 건네드리니 답례로 선물을 주십니다.
한눈에 딱봐도...
골드웜네 정말 많이 보시는구나 싶더라구요.
웜스피너 자작품 아이디어도 돋보였구요.
사진에 자작스피너베이트도 아주 훌륭합니다.
또 네꼬리그 바늘도 괜찮더라구요.
이 바늘 세팅해서 잔챙이 두마리 더 잡았답니다.
오후 1시경...
바람도 실실 불고
출근할 시간도 되었기에 철수~
학원와서 아까본 네꼬바늘을 따라해봅니다.
바늘방향이 옆으로 90도 돌아갔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미리 오링을 세팅해두고 웜을 끼우기만 하면 작업이 한단계 줄어드니 좀 편할것도 같네요.
아참,
오후에 코피건으로 최원장님과 통화하니
장기요양이 필요하다 하십니다.
엠브란스라도 보내주실거 같이 말씀하시던데,
아마 입원하면 감금 당하지 싶어서 미리 사양합니다.
학원와서 아래층 병원들러 오늘 터진 혈관 또 지져서 막아버리고...
어쨋거나 조신하게 지내야 겠습니다.
낚시가서 배 두번필거 한번만 피고... 뭐 그럼 되겠지요?
코피를 계속 흘리시다니 걱정이군요..
이틀 낚시 쉬셨지만..
건강을 생각하셔서 조금 더 출조 횟수를 줄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하빈지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손 맛 축하드려요
코피 그까지꺼.. 헌혈한다 생각하고 피좀 흘리면 되요.
저도 걱정되네요.
형님 요즘 너무 무리하시는것 같은데 조금 쉬시면서 하세요.
컨디션 조절하시구요.
살만 쫌 빼면 딱 좋겠는데,
살빼게 놔두질 않네요.
그 병원 원장님에게 부탁해서 골도 좀 지져 달라고 해야겠네요...
평일날 못나가게~~
갑자기 춘향전중의 민심을 풍자하는 시구절이 하나 생각나네요...
이몽룡이 변사또가 마시고 노는 것을 보고 지은 시였죠? 아마도...
금준미주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 - 금잔에 담긴 맛있는 술은 백성의 피요,(골모씨도 가끔 잘마시죠?)
옥반가효만성고(玉盤佳酵萬成膏) - 옥쟁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물위에서 라면도 잘먹고?)
촉루낙시민루락(燭淚落時民淚落) - 촛불 눈물 떨어질때 백성눈물 떨어지며, (평일조행 사진 올라오면 눈물 떨어지겠죠?)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또한 높도다. (평일날 드랙풀리는 소리에도 원망소리 나겠죠?)
그러게 남의 눈에 눈물이 나게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아니구나 자기 코에 쌍코피가 터진다고요...
제가 이몽룡이고 최원장님이 변사또인거죠?
물가에서 사건사고가 생길때마다 왜 최원장님이 생각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까 최원장님도 안동가서 바람 터질때마다 저 생각나신다면서요?
생각할수록 희안해요...
최원장님 생각에 저도 한 표 ~
골드웜님 건강 잘~ 챙기셔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최원장님의 미움때문에(?) 오래는 사실 겁니다.
그러고 보니... 골드웜님 연식도 벌써.... 후훗~
이러마 안되.. 혼나...
쉬엄쉬엄 하시면 금방 좋아지실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네꼬리그 바늘 아이디어 좋습니다~
저도 따라해 봐야겠네요~
네꼬 채비 처음부터 하려면 상당히 귀찮죠.
하나라도 줄이니 좀 편해지는거 같더군요.
평일날 이젠 그만좀 낚시 다녀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요.........
자기몸은 자기가 제일먼저 챙겨야 하지요
자꾸 나이들어가는데.....
전 아직 쌩쌩합니다요!
몸조리 잘하세요.
물이 너무 맑은게 결정적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추세라면 금방 물색이 탁해질거에요.
다음주부터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와....저자리가 저렇게 깨끗해 지다니.....
정말 수고 많이 하셨네요....주인장님의 노고에 항상 감탄 할 뿐입니다...
근데....평일 조행은 감탄을 못하겠어요....
흐흐흐...
저도 한 20년전에 과거에 매일 코피가 터졌는데... 결국 코의 혈관을 지져서 해결했습니다.
근데 20년동안 한번도 코피가 안나네요.. 혹시 이것도 수술 부작용인가요?
지진데 옆에가 또 터지더군요.
일종에 호스 밟으면 다른호스가 터지는 것처럼...
그래서 또 터진데 또 지졋구요.
그랫더니 이틀동안 무리없습니다.
좀전에 짬낚 다녀와도 무리없는거로 봐선... 주말 낚시도 문제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