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하는 출조길
?4월 11일은 투표하는날,
느즉하게 일어나 투표를 끝내놓고 인증샷찍어 모바일게시판에 올리고 하빈지로 향해갑니다.
장척지쯤 가려다가
어디가도 고만고만할거란 생각에 하빈지로 길을 잡았구요.
또 친구와 함께하기 위함이기도 했지요.
하빈지 공터에 도착해보니
또 쓰레기들이 몸살입니다.
한봉다리만 채워보자 시작했는데,
뜻밖에 만난 허탕조사님의 도움으로 세봉다리나 치웠네요.
그래도 쓰레기는 더 있었습니다.
여기도 인증샷.
안쪽 포도밭을 싹 밀어버렸더군요.
이쪽에도 쓰레기한봉다리 놔뒀었는데,
엉망이었던것을 공주머슴님이 깔끔히 정리해두셨더군요.
그많은 낚시꾼들이 지나가도 치울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던걸까요?
한시간여 땀뻘뻘 흘리며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골드디오 G3를 조립해봅니다.
친구와 함께 하기위해서...
오래된 제친구는 녹색장화님입니다.
친구와의 오랜만에 보팅,
시작하자마자 접대하러나온 배스들이 반겨주네요.
낚시시작한 연식으로 치자면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일도 바쁘고 가정사도 바쁘고...
뒤늦게 세째까지 낳아서 애국자 반열에 올랐으니 더 낚시가 힘들어지겠죠.
오랜만에 손맛다운 손맛을 봐서 그런지
기분이 한껏 들뜨더군요.
보리음료로 목도 축이며
지나가던 마마님의 미니를 붙들어놓고 수다도 떨고....
공주머슴님 삼광님 보트도 붙들고 수다 떨고....
1시쯤 바람이 터지길래 축사곶부리쪽에 배를 매어놓고 낮잠도 잤답니다.
이런 꽃그늘 아래, 보트위에서 즐기는 느긋한 낮잠....
오후 2시~4시 사이가 바람이 좀 불었던 시간이었는데,
그냥 저냥 버틸만은 하더군요.
다만 잠바를 두고온게 후회가 되어 돌아가서 잠바를 챙겨입고
오후 피딩을 노려봅니다.
저보다 어째 친구가 더 잘 잡네요.
오늘 총 조과는 열댓마리씩은 잡은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작은 크기,
쓸만한 사이즈는 매우 드물더군요.
이곳을 매일 들리는 토박이 한분의 증언에 의하면 아침저녁 피딩이 있는데,
오늘은 저녁피딩이 건너뛴거 같다고 귀뜸하네요.
뭐 그래도 우리에겐 잡혀줄만큼 잡혀줬고
친구랑 하루 즐겁게 보낼수 있었으니 충분히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먹고 사느라고 바쁜 저의 오랜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네요.
저녁으로 선산곱창 돼지찌개 잘먹었습니다.
언제나 함께하면 기분좋은 삼광님 덕분에
하빈지 조행이 더욱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녹색 장화님 반갑습니다.
하빈지는 내끼니까 제가 제일 열심히 청소해야되지 않겠어요.
하빈지 다 내꺼... 오실때 허락맡고 다녀가이소~
카톡으로 염장사진이 안와서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역 염장하러 영화보러 다녀왔는데 오히려 제가 감독에게 당했습니다.
에이~~~배틀쉽!!!!!
그돈으로 삽겹에 소주나 한잔할껄 그랬습니다.
녹색장화님 올해들어 첨뵙는건가요?
손맛 축하드려요.
1시간동안 청소라 여전히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베틀쉽 얼마나 상태가 안좋았길래 그렇게 말하실까...
절대 안봐야하는 영화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네요.
음... 언제까지 치워야 버리지 않을런지...
여튼 봄날 꽃들이 너무 이쁩니다....
네버엔딩이지 싶습니다.
한쪽은 버리고.... 다른한쪽은 계속 줍고....
하빈지는 늘 타이밍이 안좋을 때만 방문했던터라 좋은 기억이라곤 없네요.
청소 번개하던 날도 그러고보니 바람 대박이어서 보팅하다가 물만 잔득 뒤집어 쓴 기억이...
하빈지서 저도 마릿수든 대꾸든 한번 시원하게 잡아보고 싶네요.
손맛도 보시고 깔끔하게 청소도 하시고 멋지십니다.
요즘이 제일 좋은 시기랍니다.
말풀이 이제부턴 하루하루 팍팍 클텐데 말풀 클때가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솔선수범하여 청소하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제가 자주가는 포인트 누가 이래 매너없이 쓰레기를; 눈살만 찌푸리고 나는 안그래야지 하고 말았는데...
앞으론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깨끗이 해줘야겠습니다
한봉다리씩 치워가면서 쓰레기들이 점점 줄어가는 모습들을 볼때면 오짜배스 잡는 만큼 뿌듯해진답니다.
아...... 꽃 그늘 아래서 즐기는 풍유라....
그것도 벗과 함께.... 최고입니다~
저도 이번 주말 베프 4인방의 모임이 있습니다. 벌써 가슴이 콩닥 거립니다.
역시 나이를 먹을 수록 친구가 좋습니다.
그렇지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은거 같습니다.
유령회원이다 보니 댓글 달기도 쑥스럽네요.
골드웜님 덕뿐에 손맛도 보고 즐거운 하루 보냈네요.
조행기 보면서 하루하루 대리만족하며 지내지만
마음만은 비린내에 쩔어 있습니다.
조금더 여유로워지는 시간들이 곧 오겠지요.
그런날이 빨리오도록 열심히 살아갑시다요~
골선장님말씀듣고 스베로바꾸어서 했는데 4짜를잡았뿐심다 하하 위킹최대어 ...
잔챙이 마릿수로 낚일땐 잔챙이보다는 큰녀석을 위한 채비들을 준비하는게 맞는거 같더라구요.
잔챙이 100마리 잡아도 오짜 하나면 올킬~
뜻빡에 만나서 맨손에 청소하시게 했더니 좀 많이 미안했드랩니다.
헛.. 언제 다녀가신거죠?
오전일찍 타동호회분이랑 첫인사를 나누느라 쓰레기는 보지 못했는데..에구궁..
고생하셧습니다.. 매번 가는 길이 아니라서 여기는 길을 놓으면서 많이 깨끗하네라고 생각했더니
그자리를 치우신거였군요.첫 사진 뒤에 제차가 보이네요...
하빈지청소번개를 몇주전에 했었죠.
http://goldworm.net/480262
그날이후 많이 깨끗해졌었는데,
2-3주 사이에 또 세봉다리나 버려놨더라구요.
바로 곁에 계셨던가봐요.
손맛도 청소도..
덕분에 깨끗한 곳에서 낚시 잘하다가 왔습니다.
돼지찌개 잘먹었습니다.
마릿수는 아마 제일 많이 잡으셨지요?
미니에 서는거 그렇게 어렵진 않던데... 서서 해야 제맛이라니까요.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중에 제 카메라에 담기시면 말풍선 좋은 스토리로다가...
표정관리 잘해야되는데...
멋지십니다 다음에는 저도 조행기에 한봉다리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10주년 이전에 2012년 상반기 결산을 해둘까 싶답니다.
그전에 청소하시면 바로 상품을 받아보실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