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도보 조행기
4월 14일 ~ 15일 1박2일로
충주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도보낚시가 끼어 있어서 조행기로 등록해 봅니다.
딴지 걸기 있기 없기~
야꾸님이 알려주신 포인트는 펜션 위치 때문에 결국 못가보네요....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절친한 친구들과 저의 가족과 함께 펜션을 빌려서 여행겸 모임을 갖고,
중간에 짬낚시 형태로 다녀왔습니다.
큰 조과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난 여행이었습니다.
현지 벛꽃이 아직 개화가 덜 되서 조금 아쉽더군요.
진입로와 중간중간 도로에 벗꽃이 피면 정말 경치가 좋습니다.
청풍명월.... 어울립니다...
운전을 계속해서 그런지... 경치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사진을 좀 담으면 골드웜네 식구들께 눈여기라도 ... 드릴텐데...
아쉽습니다~
실력이 없어 배식이 구경은 잘 못시켜 드릴 듯하니...
다녀온 곳 경치나 소식이라도 잘 전해야 겠습니다.
14일 오후...
집사람 절친 결혼식이 여주에서 오후 3시에 있어서 인근 친구 연인을 모시고(?) 고속도로를 달려봅니다...
아니 정확히는 가다서다를 반복해 기어가 봅니다.
(암튼, 영동고속도로는... 휴일 낯은 피해야 하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울면서 갔습니다.
아고.. 무릎이야...)
결혼식 끝나고 도착한 곳은
남제천IC에서 충주호 쪽으로 고교(높은다리)라는 곳을 지난 지점...
다리를 지나자 말자 오른쪽 작은 길로 살류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지도상에 중전리라고 표시됩니다
한 때 이곳이 봄철 대물 붕어낚시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번 낚시는... 저녁 피딩때 2시간 가량해서 꽝은 면해 봅니다.
제가 도착하기 전... 오후 4시경에 카톡으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미노우에 나와준 38 사이즈랍니다.
이 때 부터 제 애마가 똥꼬에 불을 뿜습니다. RPM 좀 올라갑니다....
집사람 한테 욕 먹습니다... 기름값도 비싼데 경제운전 안하냐고....
크렝크에 나와준 반가운 손님고기 끄리...
끄리치고 빵이 너무 좋습니다.
어찌 되었던 손맛을 봤으니.... 꽝은 면했습니다.
1/8 지그헤드 3인치 웜에 나와준 조기급 마리수 배돌이...
이런 녀석들은 연안에서 피딩 타임때 많이 나오더군요...
친구 중에 낚시 겸험이 가장 적은 녀석이 쏘가리 채비로 연안에서 마리수로 올립니다.
도착 후 6시 쯤인가...
피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카이젤로 상류쪽 연안을 공략해 봅니다.
폴링 후 두번, 세번... 들었다 놓고 스테이~하는 순간 입질이 들어옵니다.
특유의 후두둑~ 하는 손맛... 본능적으로 입질을 느끼고 대를 높이 세워봅니다...
오~ 힘 좋습니다....
깊은곳으로 처박아 줍니다. 여의치 않아 옆으로 드렉 째면서 치고 나갑니다....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드렉소리....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찍세가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지 맘대로 찍어서 인증샷인데 눈뜬 봉사 만들었습니다. )
1/8 지그에 다미끼에서 나온 6인치 인가... 카이젤용 빨간색 웜을 사용했습니다.
다른건 반응이 없더군요..
이렇게 저녁 피딩이 끝나고 이후 부터는 배돌이는 더이상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꽝~ 친구도 있군요.
바베쿠와 쏘주로 ... 내일을 기약하면서 위로가 아닌 놀림으로 달래 봅니다.
충주호는 수위가 급속히 줄어서 상류쪽은 낚시하기 여려운 상태였습니다.
물이 줄어든다는 걸 느낄 정도로 빠지는데, 농사철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보는... 사진처럼 급경사나 뻘로 인해서 다소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도 넓게 분포되어서 도보는... 역시...
아침에 본 잔잔한 물가 모습.... (상류에서 고교쪽 본류를 보면서..)
상류쪽을 보면서...
제 주력 연장입니다.
왼쪽에 우라노 1000번 좌핸들과 NS 허리케인 M 로드...
오른쪽 아부 C3 4600 우핸들과 아부 듀크 M 로드...
라인은 둘다 사꾸려 2호...
개인적인 생각은... 즐기는 낚시위주라 고가 장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용할 경제적 위치나 내부결재(?)가 안됩니다.)
현재 연장이 그래도 제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정도면 충분하고...
이 연장도 아직 다 못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손맛을 주는 즐거운 녀석들이줘.....
아부릴은 개인적으로 원심브레이크 튜닝을 생각중입니다.
이제 조금 컨트롤 하기 시작하니 비거리가 욕심이 생기네요....
여행이라서 ...
골드웜네 식구들과 개인적인 추억을 몇 장 공유해 봅니다.
역시 친구란 소중한 존재 입니다.
주인장님 친구분인 녹색장화님 처럼요....
그리고, 가족도 역시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술병으로 삼촌들에게 재롱 중인 아들녀석.... (부재 : 삼촌들 한 잔씩들 해~ 내가 쏠께~)
왼쪽 저와 제 근엄하신 마눌림 되시고... 그외 제 절친 들입니다.
조명등 아래 연기가 제법 근사해 보입니다.
뒤에 벗꽃도 조금 보이네요..
(배고프시줘~ 오늘 저녁은 삼겹살 어떠세요~~~)
저희 가족에게 또 한장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잘난 가장은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여행은 이렇게 사람을 조금씩 철 들게 하나 봅니다....
따스한 봄...
꼭 낚시가 아니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낚시만큼이나 가슴을 콩콩~ 뛰게 합니다.
못본지가 꽤되었는데,
전에 기억으로 생각해볼때..
살이 좀 빠진듯?
그리고 서울 살면 뽀얗게 된다는데 너무 시커매서 촌에서 올라왔다고 오해하겠는데요.
운전하다 보니 조금씩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조금 말라 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큰 병없이 건강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충주호와 남한강은 오래전부터 쏘가리낚시 다닌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충주호서 배스는 아직 도전은 안해보았는데
정보입수하면 한번 도전할 계획입니다.
충주쪽은 어느 구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대상어종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심... 6짜를 가슴에 품고 갔지만...
역시나 실력부족 같습니다.
충주쪽은 저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육짜가 나온다는 충주호가 아닌가요..
배스보다는 가족과의 즐거움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충주호는 조행기가 많이 없는데 반갑습니다.
자주 소식좀 전해 주세요.
화목한 가정이 보기 좋습니다.
좌핸과 우핸들 동시에 사용하시는 군요.....부럽습니다.
가족과 여행 부럽습니다 ~
어쩌다 보니.. 양손을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막상 적응이 어려웠는데, 익숙해지니 여간 편한게 아닙니다...
어렵다던 충주호에서 손맛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와~ 그 큰 충주호에서 조과를 올리시다니 대단하세요
단양에 놀러 갔다 충주호 유람선 타봤었는데 엄청 크던데
워킹으로도 할수 있는 곳이 있었군요 멋지십니다
잠시 짬낚임에도 조과가 있으신데
전 충주호 와 인연이 없는건지 배스와 인연이 없는건지..
가족과 함께 하셨기에 더 즐거우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