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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지 및 문천지 조행기

이원수(배스프라임) 이원수(배스프라임) 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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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골드웜 회원님들

 

작년에 이사하기전에 글 올리고는 그 동안 눈으로 계속 봐오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떤 식의 글이건 남겨 놓는 것

제 맘에는 흡족하지 않더라도 뒤의 누군가가 읽고 도움이 된다면(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하는 맘으로 두서 없이 글을 써 봅니다.

 

 

 

 

먼저 4월 20일 조행기입니다.

오후 3~4시경에 일이 일찍 끝나서 오랜만에 연경지로 밸리 보팅을 갑니다.

 

겨울철 내내 밸리보팅을 하지 못하다가

 

날씨도 좋아진 것 같고 해서 용기를 내서 한 번 가 봤습니다.

 

연경지 상류쪽에 가서 보트를 펴고(참고로 밸리는 정말 채비하기 좋아요.  힘도 덜 들고 ^^)

 

 

 

사진100420_005.jpg

 

  골드웜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정보로, 로드 거치대, 루어 회수기 다 갖추고 밸리보팅에 들어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가 가득 이었습니다.

 

아래는 상류에서 밸리보팅전 바라본 연경지 모습입니다.

 사진100420_006.jpg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엄청 빠져있습니다.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있네요. 요기가 포인트인데,,, 겨울철에 눈이 많이 왔을텐데요

아랫쪽에 논물을 대느라고 빼서 그런지 수위가 많이 줄었습니다.

게다가 물은 어찌나 맑은지 바닥이 훤히 비치더군요...

 

그래도 일단 던져 봅니다. 스피너베이트, 크랭크, 바이브레이션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하드베이트로는 못잡고,,산쪽의 직벽에서  다운샷으로 잡았습니다.

 

 사진100420_007.jpg

 

 

 

싸이즈가 고만고만합니다. 30겨우 될까말까....

요런 놈으로 한 마리 더 잡았습니다.

 

사진100420_008.jpg

 

 

 

 

결국 2마리로 만족하고 밸리를 접었습니다.  연경지는 수온이 좀 더 올라야 될 것 같습니다.

상류쪽에 웨이더 입고 계신분도 있던데.... 조황이 많이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다음은 4월 24일 문천지 조행입니다.

 

이날은 친구가 먼저 문천지에 보트를 띄워놓고 배스를 잡고 있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니 오전에 많이 잡았는데 큰 싸이즈는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많이 잡았다고 밥먹으러 간다고 나보고 혼자 몰고 가라네요....

헉.

그동안 이 친구가 운전하고 저는 뒤에서 편안히(히히) 던지고 잡고 했는데...

혼자서 운전하려고 하니  잘 안되네요.

 

그래도 혼자 보트를 몰고 갑니다.

 

지난 번에 갔던 상류에 고사목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날 문천지는 매우 번잡했습니다. 대구대에서 신입생들 환영행사가 있는지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면서 고함도

치고(화이팅 이런 소리가,,,,,)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학생들을 피해서 상류로 올라갔는데

 

고무보트가 무려 5대가 떠 있더군요.

 

대세는 골드디오 3대입니다.

다른 보트도 2대 떠 있더군요.

 

오전부터 떠 있었으면 이놈들 어지간이 프레싱을 받았겠는데...

 

다소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별 수 있나요

 

상류쪽으로 올라가면서 스피너 베이트로 수초대를 노려 봅니다.

잔챙이가 한 두 마리 올라오네요..

 

상류쪽에는 보트가 저 포함해서 3대가 떠 있습니다. 붕어낚시 보트도 2대가 있네요.

 

물가쪽에는 20여명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많습니다.

 

게다가 상류 물가쪽에는 쵸크(?)를 쳐서 접근도 불가능합니다. 몹시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서로 눈치보면서 조심 조심 낚시를 합니다 .

 

그런데 모두가 아는 고사목주변이  너무 조용합니다. 아마  너무 이곳만 지지니까 고기들이 다른 곳으로 다 빠진 모양입니다.

 

20분 정도 반응이 없으니까 다른 분들이 철수합니다. 저도 가려고 하다가 시간도 없고 또 사방이 조용해진 것 같아서

 

웜으로 바꿔서 던져봅니다. 채비는 다운샷으로

장소는 고사목 보다 수초가 조금씩 수면에 드러나 있는 곳으로 던집니다.

 

이유는 보트가 바람에 밀리는 바람에 채비가 걸려 건지다 보니까 상류쪽이 대부분 수초가 삭아서 아직 싹은 나지 않은채

 

배스에게 좋은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수몰나무에서 프레싱 받은 이놈들이 멀리 가지는 않았을테고

 

다운샷(밑걸림을 피할수  있도록 채비한 뒤)을 던져 잡아냅니다.

처음에는 잔챙이들이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약 5시 쯤 되자 굵은 놈들이 올라오네요.

 

 사진100424_003.jpg

 

 

 

첫번째 고기 약 40 쯤 되는 놈입니다.

 

두번째 고기

 

사진100424_000.jpg

 

 

  

 40쯤 됩니다.

 

다음은 이 날 최대어입니다.

약 45쯤 되네요

 

.사진100424_001.jpg

 

 

 

 

사진100424_002.jpg

 

 

 

 

이 후에 비슷한 싸이즈로 계속 올라옵니다.

 

이 때 전화가 옵니다. 친구가 집에 가야 한다고 오후에 볼 일이 있다네요..

그래서 그냥 나오려다가

한마리 더 잡으려고 다시 던집니다.

툭 ! 건드리는 입질에 하나 둘 숨을 쉬고 훅셋.

 

앗 걸렸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팅!

줄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줄을 점검하지 않은 탓입니다.

 

아마도 못 잡은 그놈은 50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철수합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 물속은 봄이 아닌가 봅니다. 수초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네요.

이번 주에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이상 문천지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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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호(불꽃전사)

하하 저도 이거 장만하는데 고민 좀 했습니다.  보트만 사는 게 아니라 웨이더와 물갈퀴도 같이 있어야 하니까요.

비용이 조금....

 

그런데 막상 지르고 나면 참 편합니다. 보트 띄우기는 너무 작고, 워킹에는 한계가 있는 조그만 소류지 혹은 강에는 아주 그만이더군요. 저는 시간나면 주도 청도천 소라보 밑 수초있는 곳을 타고 다닙니다.  아주 좋아요.

하나 장만하세요.^^

10.04.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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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뚜벅이)

감사합니다. 뚜벅이 님. 언젠가 하나 장만하시길.....

저도 워킹 좋아하는데.... 직벽 보면 한숨만 짓던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 바로 들이댑니다. ^^

10.04.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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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mama)

하하 !

맞습니다. 바닥걸림일 거예요. 그런데 바닥이 꿈틀꿈틀 하던데요.... 이건 뭐죠? ^^

10.04.26. 17:17

손맛축하드립니다emoticon. 왜 연경지 배스들은 몇년이지나도 씨일이 고만고만 한지 이해가 잘안네요. 개채수도 더 늘지도 않는거 같구요

10.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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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옥(프라이드FC)

프라이드님 제 짧은 소견에는 50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조행기를 보면 연경지에서 50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개체수가 많지는 않을 겁니다.

배스가 수생생태계의 맨 위층에 있고, 따라서 베이트 피쉬의 개체수가 곧 배스의 개체수 및 크기를 결정하는데요, 베이트 피쉬의 개체수는 곧 못의 크기 및 수생생태계의 다양성에 있다고 볼 때 연경지는 베이트 피쉬가 많은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수초가 있는 지역도 한정적인 것 같구요. 안동호에 50이 넘는 빅원들이 많은 걸 보면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연경지 몇년째 다녀 보지만 최대어가 40에 닿을락 말락 했으니까요....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10.04.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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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손맛축하드려요.

일요일 문천지 갔었는데  많은 배써분들 지지고(?) 계시더군요. 여전히 만수위상황이라 도보 포기하고

신제지로 넘어가서 3수하고 철수 했습니다.

10.04.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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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현혜사랑)

신제지도 좋지요, 들어가는 입구에 연밭포인트 환상인데..... 사람 많은데 보다 조용하고 주변에 공원처럼 돼있어서 신제지도 좋을 듯 합니다.

10.04.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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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공산명월)

감사합니다. 오랜 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손맛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10.04.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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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경지.. 계곡지라 그런지 아직까지 조항이 불분명한 듯합니다.

저는 요 전에 가서 꽝을 치고 말았습니다.

이번주말 또한 하빈지에서 꽝을 치고, 드디어 저에게도 낚시의 권태기가 오는 듯합니다...

다음주는 문천지 한번 달려볼까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4.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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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감사합니다. 연경지가 생각보다 워킹하기에는 불편한 못입니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죠. 꽝은 보팅을 해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또 고민하고 공부하다보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겁니다. 힘내십시오.

10.04.26. 20:40
profile image

문천지 항상 마릿수로 만족만해야 했던 저로서는 아쉽움이 많습니다.

아직 문천지에서는 5짜 못잡아봤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4.26. 20:44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저도 아직 문천지에서는 흑 ㅠ.ㅠ

그러나 다니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꼭 잡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목표가 해마다 5짜 한마리씩 잡는 건데요...

배스 낚시한지 5`6년 되어가는데 두 번 밖에 못 이루었네요. 한번은 번개늪, 또 한번은 집앞에 금호강에서 입니다.

10.04.26. 20:52

연경지는 도보로 한번 가봤는데, 꽝치고 왔습니다.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10.04.26. 21:13

밸리보트 이쁘네여~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10.04.26. 22:31

밸리보트가 아주 예뻐보입니다.

요즘 만들고 싶은 루어회수기도 살짝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손맛 많이 보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emoticon

10.04.26. 23:20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히히 감사합니다. 사실 매우 맘에 드는 보트입니다.

루어 회수기 만드는 것 생각보다 쉽습니다.  집에 못쓰는 낚시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방법은 골드웜님꺼 그대로 따라하면 되고요 ^^

10.04.27. 12:11

튼실한 배스를 밸리로 손맛 / 몸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0.04.27. 08:20
profile image

조행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된다에 한표입니다.

물론 자신한테도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놓친 녀석은 분명 5짜일겁니다요

10.04.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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