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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2 도요컵 오픈대회 다녀온 이야기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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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2일. KSA에서 주최한 도요컵 오픈전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프로등록은 안되어있지만,

오픈전에 하도 찾아다니다보니 프로등록한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우리팀은 뭐 그냥 오픈전만 쫓아다니는 아마추어들이고요.

저와 염라대왕님은 앞으로도 그럴거 같은데....

선장님이신 라이트닝님은 조금 생각이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게임을 앞두고... 내기가 있었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http://goldworm.net/920360


당시 설문조사도 하나 했었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lhblankrh
설문조사 종료일 : 2012-08-12 00:00
참가자 : 49
blank
8월 12일 도요컵 오픈전, 아래3팀 대항전에서 누가 1등일까요? (49)
1  1조. 라이트닝님 골드웜 염라대왕님 조
 bar22 (44%)
2  2조. 최원장님조
 bar12 (24%)
3  3조. 피싱프리맨님조
 bar15 (30%)
blank
lbblankrb



최원장님께 표가 제일 적었죠?

그래서 학연 지연을 동원한 음모론을 주장하시기도 했었는데...


정말로 그런 음모는 없었답니다. 


이번게임을 앞두고 다녀왔던 일주일전 조행에서 

골창쪽 보다는 직벽권 깊은곳을 노려보자는 작전을 세웠었고...


너무 더워서 고기들이 죽어나갈것에 대비해서 여러생각들을 하게되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고기잡는거 보다 살리는것에 관심이 더많은 물칸지기니까요. 



게임 당일.

새벽 3시경 아파트 주차장에 모여서 세팅 후다닥 하고 출발해봅니다.

출발할때 소나기가 퍼부었는데,

비 좀 맞아주지 하면서 여벌옷만 하나 챙겨갔었네요.



20120812_053943.jpg


배를 밀어넣고 야영객들로 분주한 슬로프를 피해 주진교 광장 한켠에 트레일러를 세워놓고 

주진교 마당을 둘러봅니다.


익숙한 모습... 바로 도요 부스가 차려져있네요.

이번 게임은 도요컵이니까...  도요부스가 따라오는게 당연하겠죠.


성상무님과 직원분들... 새벽일찍부터 부스채리고 하느라 바쁘셨을거 같습니다.


글라디우스는 이미 써봐서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데...

10만원이 안넘는 센스틱이 무척 궁금하더군요.


일단 글라디우스만큼 가벼울까? 하는 것이었는데...


거의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가볍고 탱탱해요.


아마도 10만원 이하급 루어낚시대중에 최강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베이트용만 생산한다는 것이지만,

이가격에 이정도 품질이면... 적극 추천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우측에 링크된 도요피싱 혹은 루어맨에서 구입가능합니다.

강력 추천 합니다.




20120812_054247.jpg


오늘게임에 접수 번호표 뽑기는 염라대왕님께 부탁드렸는데...

역시 괜찮은 번호를 뽑아오셨네요.


12번!


그리고 옆에 든 봉다리는 지난 게임 1위하셨던 하품고기님의 한턱입니다.

음료수를 쏘셨더라구요. 

잘 마셨습니다.




20120812_055457.jpg


약 70~80대가량 참석했다 합니다.

인원으로 하면 150명이상이었을듯...


평소보다 덜 참석한 이유는 역시 무더위가 무서워서겠죠.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보트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출발선에서의 긴장감을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출발번호 12번을 뽑은 관계로 앞쪽으로 나가는 중...

보트위에서 인사도 건네어 가면서...  





출발선에서 번호 불리고 나면 삼산곶부리까지 줄서서 나갑니다.

그러다 출발하고 신나게 첫포인트를 달려가는거죠.


.

.

.


한동안 오픈전이 없을테니까 포인트도 싹 까발리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포인트는 비섬섬 지나서 좌측 직벽포인트, 

일명 "최원장포인트"


시작하자마자 얼마안되서 염라대왕님이 2키로 이상급의 빅배스를 잡아올립니다.


역시 염라대왕님은 대단해요~


흥분에 도가니... 


중량측정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서 바로 피징을 해주고 물칸에 안착...


하나 걱정거리가 있다면 너무 일찍부터 잡아서 오후2시 계측시간까지 살릴수가 있을지 정말 걱정되더군요.




20120812_083238.jpg


그리고 한마리더 추가했는데,

사이즈가 600그램대...  이런놈은 교체대상이죠.

일단 킵하고....


한참 동안 이런 저런 루어에 반응이 없자 꺼내든 카드....

바로 칙칙이....



20120812_090151.jpg


라팔라 제품입니다.

웜이나 하드베이트에 뿌려주면 고기를 유인해준다는데...


이 스프레이에 은근히 중독이 됩니다.

물고기말고 사람이요. 


라이트닝님이 뿌리자말자 한마리 잡는걸 보고는 

염라대왕님이랑 골드웜은 바로 따라하기모드...


급기야는 웜봉지안에다가 스프레이 미리 뿌려두기까지.... 



20120812_090202.jpg


잔뜩 준비한 음료수들...


무더위에 대비하여 얼음생수병과 음료수, 삼각김밥등을 잔뜩 준비했습니다.

고기가 비실하면 얼린생수병도 투여할 생각이었는데,

피징을 잘해준 덕분인지 라이브웰을 끊임없이 돌린 덕분인지 고기들은 쌩쌩해서 생수병 투여할일은 안생기더군요.


그리고 매우 무더울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구름이 잔뜩 가려주고 이따금 이슬비까지 뿌려줘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20120812_102754.jpg


게임중반부를 넘어서고 겨우 리미트는 채웟는데,

잔챙이만 나올뿐 

교체할만한 사이즈가 안나와서 애를 태우게만들더군요.


집중력 강한 염라대왕님은 계속 선전해주시는데...


뒤에서 물칸만 지키는 골드웜은 이렇다할 성적을 못올려서 영 미안할 따름입니다.


낮 12시경에 잡아놨던 배스들의 무게는 대략...


2키로 오버 한마리, 1.1키로, 600, 600, 500 그램  이렇게 다섯마리...


500~600 짜리들을 키로급으로 교체해야 단상을 노려볼텐데...

그와중에 염라대왕님은 교체사이즈 한두마리가 라인을 터뜨려버리고..


오후1시쯤 되자 소나기가 마구 쏟아붓습니다.


그래도 굴하지않고 끝까지 버텼지만...  그대로 끝나더군요.



20120812_142338.jpg


분주한 계측대 앞.


계측은 염라대왕님이 하시고,

저는 트레일러 몰러 위로 뛰어올라가고 

라이트닝님은 보트몰고 오고...


셋이서 움직이니깐 역할분담이 잘되서 정말 편리하더군요.




20120812_150533.jpg


보트 올려놓고 후다닥 달려오니 폐회식이 시작됩니다.



20120812_150554.jpg


마침 비도 그쳐서 매우 좋은 상황.




20120812_150906.jpg


도요 성상무님의 인사말씀.




20120812_151949.jpg


1등부터 5등까지 영광의 얼굴들...


그리고 도요직원분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셨네요.


1등이 7800그램...  5등이 6400그램정도였는데...


우리(골 + 라 + 염)조는 5200그램대.

피싱프리맨님 + 아론님 조는 5400그램대

최원장님 + 강신일님 조는 4000그램대...


최원장님조만 이기면 된다 했는데,

최원장님네는 물칸에서 배스 한마리를 골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4천그램대에 머무셨다 합니다.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졌겠죠.


결국 물칸지기 골드웜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조는 잡은 고기들 아주 쌩쌩하게 살려서 계측완료 했거든요.



폐회식마치자마자 연합마린 지나서 고개넘으면 있는 중국집으로 모두 달려갑니다.

전날 오셔서 낚시하셨던 칠천사님도 동행하셨구요.


내기한대로 최원장님조가 6, 2등한 우리가 4....

그렇게 해서 중국집에서 맛있게 음식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약에 졌더라면 한 2년정도 "변별력없는 대회에서 1등하고 말이야" 라고 시달렸을거에요.

최원장님조를 이겨서 다행입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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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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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여름에 정말 시원하게 낚시를 하면서 즐긴거 같네요.

 

우선 저도 꼴찌를(2등)  면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 두마리 터진고기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따니지  않네요.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암튼 이래저래 약간 아쉬운 게임 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를

보넸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젠 바다를 겨냥해야겠지요?

 

비 맞아 가면서 함께 게임을 뛰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물가에서 뵙으면 좋겠네요.

 

12.08.13. 20:52
profile image
최정오(염라대왕)

염라대왕님 빠지면 게임이 안될듯 합니다.

뒤에서 맨날 물칸만 쳐다보는 저에게도 큰놈이 좀 잡혀줘야 체면이 설텐데 말이죠.


수고 많으셨어요~

12.08.14. 13:56

담엔 저희도 촬영 한번 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저희도 짜치만 몽창..

12.08.13. 22:13
profile image
한재호(호야)

호야님팀도 매번 갈때마다 뵙고있네요.

사진을 찍으려고 보면 어디로 가셨는지 안보이더라구요.

그 많은 보트를 헤집고 다닐수도 없고 말이죠. 

12.08.14. 13:56

저도 아침에 묵직한 사이즈를 제압도 못하고 물밑 나무에 감겨버려서

아론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혹시 아론이가 멘붕이 될가봐 태연한척 그다지 크지 않은척하며 계속 낚시를 하는데

리미트는 초반에 체웠지만 사이즈가 몽땅 600g대라서 어찌나 애가 타던지...

시간이 지나며 순차적으로 2kg오버와 1300g 1000g 로 교체를 했지만 더이상의

교체 사이즈를 잡지 못해서 살리는데 집중을 했죠...

최원장님이 칼을 갈고 계실껀데....

다음에도 내기는 게속 되어야겠죠....

12.08.13. 22:22
profile image
김명진(피싱프리맨)

한번 이기고 그만 해야 딱 재미있을거 같은데 또 내기해요?

그럼 질거 같은데....  emoticon_15.gif

12.08.14. 13:57

게임에서는 모두가 아픈 사연거리 하나쯤은 만들고 가지요~

그러다보면 중독되는거구요~

자주 봅시다...

12.08.14. 07:39
profile image
이 철(2%)

가을동안은 바다에 전념하려 합니다.

오징어들이 막 오라고 손짓하고 있거든요. 

12.08.14. 13:57
profile image

다음에 가실땐  수족관에서 물고기 키우는법을 배워야 승리를 장담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12.08.14. 08:49
profile image
최남식

라이트닝님이 수족관 동호인활동을 오래하셨죠.

우리집에도 물고기 키우고 있구요.

그런데 물칸 관리는 수족관이랑은 다른거 같습니다. 

12.08.14. 13:58
profile image

라이브웰의 성능도 간과할수 없는 변수네요.

두마리 터트린거 너무 아깝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2.08.14. 09:28
profile image
박재관(현혜사랑)

라이브웰 밧데리가 엔진시동과 겸하는데,

하루종일 빡세게 돌렸더니 나중엔 시동이 잘 안걸리려고 하더군요.

다녀온후 밧데리충전 오래 했드랩니다.


덕분에 고기들은 쌩쌩하게 계측했지요.

12.08.14. 13:59
profile image
다정한?팀간 내기가 있어서
더 재미 있었을것 같습니다.

이긴팀 축하합니다.
12.08.14. 12:28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단상엔 못서도 좋은데,

최원장님보다 한칸만 앞에 있자는데 초점을 뒀죠.

어쨋거나 이기면 기분좋아요.


그런데 최원장님 한 이틀 너무 조용하신데요.

불안한데... 

12.08.14. 13:59
profile image

이긴팀이 우리편 입니다.

아쉽게 아론에게 1등을 내어주었지만 2등이라도 축하드립니다.

12.08.14. 16:32
profile image

중국집서 원장님이 다 쏘려고 했는데....

형님이 도와주신거에요.

두마리 교체가 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2.08.14. 19:20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1등 하셔서 좋으시겠어요~ 

그래도 뭐 우린 2등이라도 만족합니다. 

최원장님을 이겼으니까요...  

12.08.14. 21:04

스맛폰으로 보고 댓글 달았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요즘 컴이 시원찮다 보니 pc 접속을 많이 않게 됩니다

최원장님 이기신점 축하 드립니다   

 

 

12.08.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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